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엔키두 (문단 편집) === 상세 === 신들이 엔키두를 빚어낸 다음 지상으로 내려보냈더니 지성이 없어서 야수들과 함께 풀을 뜯고 들판에서 살았다. 그의 야성을 벗기기 위해 신들은 [[이슈타르]] 신전의 [[창녀]](여신관) 샴하트를 보내 2주일간 쉬지 않고 성관계[* 여담이지만 이 창녀는 나쁜 인식으로 여겨지는 것이 아닌 신성한 직업이었다. 성교를 통해 신과 접하는 의식을 하는 것.]를 맺게 했고, 그리하여 엔키두는 털이 벗겨지고, 짐승 친구들과 멀어져서 인간화된다.[* 창녀를 보낸 게 신들이 아니라 길가메시라는 전승도 있다. 엔키두의 존재를 알고 그의 야성을 제거함으로써 보다 약하게 만들기 위한 일종의 자객으로서 보낸 것이라고. 그 의도는 성공하여 원래 길가메시보다 강하던 엔키두가 길가메쉬와 동등한 힘으로 약화되었다.] 초기에는 1주일로 추정되었지만 2018년에 발견된 점토판에 따르면 2주라는 모양. ~~과연 짐승의 친구답다~~ 이에 샴하트가 말하길 "당신은 지혜로워졌어요, 엔키두. 이제 당신은 신처럼 되었어요. 왜 야수들과 그렇게 거친 숲속에서 뛰어다니는 거죠? 자, 이리 오세요, 내가 견고한 성벽으로 둘러싸인 우루크로 당신을 모시고 갈게요. 아누와 이쉬타르의 신성한 신전으로, 길가메쉬가 사는 곳으로 모시고 갈게요. 왕은 워낙 강해 야생의 황소마냥 젊은이들에게 자기 힘을 과시한답니다." 엔키두는 그녀의 안내에 따라 우루크에 도착했다. 곧 그에 대한 이야기는 길가메쉬의 귀에도 들어간다. 길가메시는 어느 누가 자신에게 대항할 수 있겠냐며 엔키두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이후 엔키두가 이겼다는 판본도 있고 길가메시가 이겼다는 판본도 있고 비겼다는 판본도 있다. 그러나 한바탕 싸운 후에는 막상 쳐부수려고 하는 길가메시와 친해져서 결국 길가메시와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되고 만다. 이런 두 사내의 교감을 두고 인류사 최초의 [[브로맨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 둘을 진지하게 [[동성애]]적 관계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실제 존재한다. 실제 출토된 유물에 따르면, 이 둘 사이에 모종의 성적 관계가 있음을 암시하는 장면도 나온다.[* 직접적인 동성 간 성관계 묘사는 나오지 않으나, 출토된 점토판에서, [[길가메시]]가 [[성관계|'너의 아내처럼 사랑하고, 포옹하고, 애무하게 될 자']]라는 예언을 듣는 장면이 나온다. [[https://digitalcommons.law.yale.edu/cgi/viewcontent.cgi?article=2503&context=fss_papers|관련 논문, 21-22 페이지 참고.]]] 엔키두와 친해진 뒤에 길가메시도 정신을 차려 괜찮은 왕이 되어 길가메시를 정신 차리게 만든다는 목적은 달성했으니 결과적으론 해피 엔딩. 그 후 둘은 원정을 다니기도 하며 영웅으로서 온갖 행적을 남긴다. 태생이 반인반수라 해도 좋을 만큼 야성이 강했던 탓인지 야성이 완화되어 온화해진 후에도 과격한 면을 종종 보인다. 예를 들자면 엘림(삼목) 산의 [[훔바바]]를 죽인 것이 그 예. 태양신 [[샤마쉬|우투]]는 자신의 신전을 그 산에 짓고 싶었으나, [[엔릴]]의 명령으로 산지기가 된 훔바바를 직접 죽일 처지는 아니었다.[* 엔릴이 신들의 실권자이므로 그에게 7개의 후광과 명령을 받아 산을 지키는 [[훔바바]]를 죽이는 건...] 훔바바를 무찌르러 가자고 할 때는 조목조목 반대하며 만류했던 엔키두였으나 우투의 사주도 있고 때마침 길가메시도 그 구역까지 영토를 넓히고 싶어했기에 결국 길가메시와 함께 훔바바를 무찌르러 갔다. 엔릴에게 받은 7개의 후광으로 압도적인 힘을 자랑하던 훔바바는 길가메시의 속임수로 힘을 제대로 발휘도 못하고 둘에게 사로잡혔다. 자세한 과정은 [[훔바바]] 항목 참고. 이후 훔바바가 싹싹 빌면서 목숨만은 살려달라 애원하자 길가메시는 자비를 베풀어 목숨만은 살려줄까나 하려던 걸 엔키두 曰 "이놈 살려주면 분명 우리에게 복수할 것임! 고로 죽여야 함!"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하였고, 엔키두의 반응에 약간 쫄은 듯한 길가메시 曰 "으, 응 알았어...", 그렇게 훔바바는 죽었다. 그런데 길가메시가 망설이던 도중 훔바바가 둘을 저주해 버렸다. 한편 2015년 10월 이라크에서 길가메시 서사시의 소실된 부분의 일부를 찾아내 해석했는데 여기에 따르면 '''어릴 적 아직 야수였던 시절의 엔키두와 훔바바는 친구 사이'''였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