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엘리사 (문단 편집) === 나아만의 문둥병을 치료하다 === 엘리사의 기적은 북이스라엘인 뿐만 아니라 적국인 [[아람#s-2]](시리아)인에게도 행해졌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아람의 군대장관 나아만의 이야기이다. 나아만은 아람 왕 벤하닷의 총신으로 한때 아람을 구원한 전적이 있는 전쟁 영웅[* 유다 전승 중에는 과거 길르앗 라못 전에서 북이스라엘 왕 아합을 쏘아 맞춘 인물이 바로 이 인물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물론 그게 진실인지는 불명이지만.]이었지만 어쩌다 [[문둥병]]에 걸려버렸다. 당시 신의 저주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답이 없던 이 병에 걸리자 나아만 본인은 물론 그의 아내까지 큰 근심이었는데, 마침 북이스라엘과의 전쟁 중 포로로 끌려와 나아만의 종이 되어 수종을 들던 이스라엘 소녀가 엘리사의 이야기를 꺼냈고, 이를 들은 나아만은 아람 왕 벤하닷 2세에게 이러이러하니 자신을 이스라엘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아람 왕은 북이스라엘 왕 여호람에게 '이스라엘의 신이 그렇게 신통하다지? 우리 장군 하나가 문둥병 걸렸는데 니가 좀 고쳐봐.'라는 내용의 서신을 썼고, 나아만은 은 10탈렌트와 금덩이 6천개, 의복 10벌,[* 은 340kg, 금 34kg. 현 시가로 30억원 어치.] 예복 10벌과 아람 왕의 서신을 지참하고 북이스라엘 왕 여호람에게 향했다. 하지만 여호람 입장에선 아닌 밤 중에 날벼락이었는데, 앞서 말했듯이 신의 저주라는 말이 붙을 정도의 불치병인 문둥병을 고치는 건 말 그대로 인간의 능력을 벗어나는 일이었으므로 아람 왕이 북이스라엘을 침공할 구실을 만들기 위해 되도 않는 억지를 쓰는 것이라고 판단,[* 외교 사절이 외국에서 앓다 죽어도 외교문제가 되는데 강대국에서 아예 처음부터 죽을 병 걸린 군 고위직을 예물을 듬뿍 쥐어서 사절로 보냈으니 여호람 입장에선 그 의미가 뻔하다 여겼을 것이다.] 자기 옷을 찢으면서 통곡하였다. 이 소식을 들은 엘리사는 여호람에게 사람을 보내 '거 괜히 오바하지 말고 그 양반이나 나한테 보내슈'라고 하며 왕을 안심시켰다. 그리고 나아만이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엘리사의 집 앞에 당도하자 엘리사는 그를 만나보지도 않은 채 사자를 보내 [[요르단 강]]에 7회 입수하라는 지시를 전했는데, 나아만은 "아니 나는 엘리사라는 위대한 선지자가 나한테 손을 얹고 그 위대한 야훼라는 신께 기도하며 내 병을 고쳐줄 줄 알았는데, 다른 깨끗한 강들 냅두고 그딴 요르단 강 흙탕물 속으로 들어가라니? 내가 어디 몸 씻을 물이 없어서 여기까지 왔는줄 알아!?"라고 성을 내며 떠나려 했으나, 그의 부하들이 '문둥병이 낫는다면 더 어려운 지시도 따를거 아닙니까? 몸에 뻘흙 좀 묻는게 뭐 그리 대순가요?'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엘리사의 말대로 요르단 강에 몸을 7번 담그자 문둥병이 말끔히 나았다.[* 단순히 나은 정도가 아닌 마치 어린아이의 피부같이 되었다고 할 정도였다.] 이에 나아만은 자신의 모든 부하들과 함께 다시 엘리사를 만나 크게 감사를 표하고 하느님만을 믿겠다며 신앙고백을 하였다. 그리고 나서 '전 아람 왕의 신하인지라 국법 상 왕과 함께 림몬 신의 제단에 참배해야 하는데 그거 괜찮을까요?'라는 말을 하는데 엘리사는 걱정 말고 평안히 가라고 축복까지 해주었다. 나아만은 자신이 들고 온 예물을 전부 엘리사에게 바치려 했지만 엘리사는 끝내 사양하며 받지 않았다. 그러자 나아만은 예물을 거두고 엘리사에게 나귀 2마리에 실을 만한 분량의 이스라엘 땅의 흙을 요청했는데, 종신토록 야훼만 섬기겠다는 맹세의 표시였다. 이 때, 이를 지켜보던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는 슬그머니 욕심이 생긴 나머지 나아만을 뒤따라 가서 [[사기|엘리사의 이름을 팔아]] 나아만에게 은 2탈렌트와 옷 2벌을 챙긴 다음[* 원래는 은 1탈렌트와 예복 2벌을 요구했는데, 나아만이 의심하는 기색 없이 '기왕이면 은 2탈렌트를 받아주시오'라고 하면서 은 1탈렌트를 더 얹어주었다.] 이걸 감추고 엘리사에게 돌아왔다. 이에 엘리사는 게하시가 나아만에게 자기 이름을 팔아 삥을 뜯은 걸 눈치채고 '지금이 재물이나 긁어 모을 때냐? 나아만의 문둥병이 너랑 네 자손에게 영원히 이를 것이야!'라고 저주했더니, 그 즉시 게하시의 피부에 문둥병이 눈처럼 발하였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