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엘리트주의 (문단 편집) == 규범적 엘리트주의와 선민사상 == 위의 엘리트 이론에서 더 나아가, 엘리트가 권력을 쥐고 정책을 결정하는 것이 옳다(규범)고 주장하는 것이 규범적 엘리트주의이다. 규범적 엘리트주의가 [[선민사상]]과 통하기는 하지만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는 측에서는 선민사상은 선택받은 자들이 정해져 있지만 엘리트로 선택받은 자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엘리트가 된 사람으로 구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들의 입장에서 엘리트를 중심으로 집단을 운용하는 교리를 짜는 것을 선민사상이라고 하진 않는 것은 그렇기 때문이라고 본다. 엘리트주의의 본질은 어디까지나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간에) 사회에 엘리트가 존재하는 것 자체는 엄연한 현실임을 인정하자는 것이다. 정상적인 엘리트주의에서 규정하는 엘리트의 역할은 단지 대중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가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뿐이다. 문제는 소수 엘리트들의 우월함을 인정하고 이들을 높게 평가하는 엘리트주의가 선민사상으로 빠질 가능성이 매우매우 높다는 것. 그로 인해 엘리트주의와 선민주의는 상당히 경계가 허물어진 상태이다. 엘리트 지위가 세습될 때 그런 문제가 발생하며, [[개천용|엘리트가 될 수 있는 문이 적어도 누구에게나 열려 있을 때]]에는 상대적으로 덜하다. 엘리트주의가 일반 대중의 잠재력을 경시하거나 무시하는 경향이 큰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이는 엘리트주의의 근본적인 한계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대중에게서 아예 사회 문제에 대한 자결권이나 [[주권]]을 빼앗자고 하지는 않는다고 보고 있다. 민주주의 사회에 속한 자들로서 대부분의 구성원의 지지는 사회와 특정 집단의 모든 행위에 정당성과 당위성을 부여하고, 민주주의가 제대로 자리잡힌 사회라면 소수의 엘리트들이 이것들을 뺏고 싶어도 뺏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데 엘리트주의자들도 이를 인정하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위험한 발상인데 극단적인 엘리트주의자들은 "무지몽매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감정]]적인 군중(mob)을 대신하여 현명하고 [[이성(철학)|이성]]적인 [[플라톤|엘리트가 사회와 국가를 이끌어가야 한다]]" 는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이는 현대사회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양대 축으로 삼아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생기는 상호간의 긴장관계가 이 문제의 근원이기에 발생하는 문제이다.[* 법치주의 자체가 철인정치의 한계를 체감한 말년의 플라톤이 그렇다고 다수의 중우정치의 폐혜를 눈감을 수도 없으니 고안해낸 대안에 가깝다. 다수의 대중도, 소수의 엘리트도 아닌 훌륭한 이들이 심사숙고해서 만든 법률이라는 시스템이 지배하는 사회를 통해 엘리트의 [[참주정]]도 막고 민중의 [[중우정치]]도 막으려 한 것이다. 현행 대의민주주의를 사실상 엘리트주의에 가까운 가짜 민주주의라고 생각하는 직접민주주의나 숙의민주주의, 아나키즘 지지 입장에서는 용납하기 힘든 것이 법치주의이다. 반대로 법치주의를 지지하거나 우파 자유주의처럼 다수결의 폭력을 우려하는 입장에서는 대중주의나 직접민주주의 주장을 권위주의 독재만큼이나 위험하게 받아들인다.] 각각 상대주의와 절대주의적 관점에서 발생하는 문제이며, 이에 현대사회는 두 관점이 타협한 [[대의민주주의]]를 그 기반으로 삼아 운영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민주주의 초기에 만들어진 [[미국/정치|미국의 정치체제]]는 대중의 폭주에 대한 [[건국의 아버지들]]의 엘리트주의적 우려와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대중의 입장이 교묘하게 줄다리기하며 만들어졌다.] 민주주의가 폭주하게 되면 포퓰리즘으로 인해 [[히틀러]]나 [[마오쩌둥]]의 [[문화대혁명]], [[우고 차베스]]와 같은 실패를 낳게 되고, 이에 엘리트주의자들은 정치학적, 법학적으로 상대 우위를 가지고 있는 정치 전문가인 엘리트들이 대중으로부터의 야합을 막아 사회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고 본다. [[플라톤]]이 엘리트주의적인 주장을 한 이유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특히 [[직접민주주의|사법판결도 판사 없이 배심원 투표로 하고 공직도 제비뽑기로 뽑는]] 아테네 민주정 하에서 [[소크라테스의 변명|스승의 부당한 죽음]]을 겪은 뒤 극심해진다. 정치 전문가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플라톤 대화편에 많이 나오는 논리 중 하나가 '병을 치료할 때는 의사를 찾아가고 배를 만들 때는 조선공을 찾아가는데 왜 아테네에서 정치는 자질이나 직업에 관계없이 모두가 참여하려 할까?' 이다. 대중주의를 지지하는 측은 [[중우정치]]를 우려하는 엘리트주의자들이 국민을 주권의 주체가 아니라 피지배층이자 통치의 대상으로 본다고 비판한다. 이에 대해서 엘리트주의를 인정하는 자들은 이것은 어디까지나 변질된 엘리트주의일 뿐이지 엘리트주의의 본질이 아니며, 그 본래 취지에도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같은 논리라면 포퓰리즘 역시 민주주의의 본질이 아닐 뿐이니 엘리트주의가 변질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저 말장난에 불과할 따름이다. 엘리트주의가 굉장히 강하게 반영된 사례가 바로 '''[[싱가포르#s-9|싱가포르의 교육정책]]'''으로, 사회를 이끌어갈 소수정예 지도자를 장기적으로 양성하는 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음을 볼 수 있다. 엘리트주의를 인정하는 측에서는 현재 싱가포르의 발달한 경제와 선진적이고 깨끗한 사회의 모습을 제시하며 엘리트주의가 제대로만 굴러가면 이처럼 매우 효율적일 수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반론하는 측에서는 싱가포르의 경제가 단순히 엘리트들에 의해 전적으로 일궈진 것은 결코 아니며[* 싱가포르가 있는 지역은 말라카 해협의 좁은 남쪽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서 옛날부터 남중국해와 인도양의 중요 거점으로 취급받고 있었다. 영국이 이를 먹은 것도 당시 급성장하는 네덜란드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 확보라는 이점이 상당했기 때문이다. 이곳은 옛날 1870년도 ~ 1900년도 초에 폭발적으로 성장을 이뤘던 적이 있었던 장소이다. 물론 현재 싱가포르의 경제력에 [[리콴유]]와 엘리트들이 상당 부분 기여한 것은 맞지만 이를 추앙하기 위해 다른 요소들을 무시하는 것은 싱가포르의 경제 성장의 일부분만을 보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싱가포르는 매우 작은 도시국가이기에 싱가포르에서 실행하는 정책과 제도의 좋은 모습만 보고 이를 도시국가의 사이즈를 명백하게 넘는 영토국가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지나친 무리수일 뿐이며 무엇보다도 싱가포르부터가 엘리트주의의 폐해로 인해 그렇지 못한 학생들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부족하다고 비판받고 있다. 북한의 경우를 전형적인 엘리트주의 사회라고 볼 수 있다. 사회주의 체제의 지도자는 신적인 존재로서 인민을 구원한다. 엘리트주의는 선민사상과 일맥상통하고 엘리트는 당 간부로 대표된다. 대한민국에선 수능을 기반으로 한 엘리트주의가 기저에 깔려있다. 특히 수능 점수에 따라 학교와 과에 들어간 것이 그만큼 지성인인 것이란 주장을 펼치는 것이 목격되기도 한다. 보통 엘리트주의는 정치적 보수 성향에서만 강하게 나타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이런 식의 선민의식 형태의 엘리트 주의는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나타난다. 진보 진영이라고 해서 엘리트주의와 완전히 무관하지는 않고 오히려 결합한 예도 얼마든지 있다. 예를 들어 저임금 노동자는 계급의 아래층에 있는 불쌍하고 가련한 존재, 도와줘야 할 존재로 인식하며 정치 엘리트들이야말로 그들을 도와줄 존재로 인식한다. 진보 혁명가들은 역사적으로 당장 먹고 살 길이 막막한 하층민보단 주로 교육받은 기득권층이나 중산층 출신인 경우가 많았고 민중이 자기들 생각대로 따라주지 않는다는 생각에 엘리트주의로 빠져드는 경우도 상당히 많았다. 물론 보수 진영 역시 마찬가지다. 소수의 엘리트 지식인들이 사회를 선도해야 할 자격과 의무가 있으므로 그들에게 사회적 혜택을 줘야 한다는 주장은 보수 진영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우파가 주창하는 엘리트주의를 실천한 국가가 [[소련]]이었다는 점이다. 특히 [[레닌주의]]의 경우 대놓고 엘리트로 구성된 공산당이 민중을 이끌고 계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소련에서는 민간인의 일상까지 국가가 통제하는 사회를 만든 것이다.[* 물론 이후 흐루쇼프의 수정주의에 의해서 문화예술의 분야에서의 어느정도 자유가 허용되었고, 국가체제를 전면적으로 비판하거나 공공장소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넘어가는 식이었지만 그래도 통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심지어 가사를 작성하는데 있어서 철저한 감시감독이 있었는데, 인류애와 같은 고차원적인 단어를 써야만 통과시켜주었다. [[빅토르 최]]의 경우 가사가 너무 천박하다는 이유에서 수정된 것이 많다.] 중국의 경우에도 최근에 들어서 시자쥔의 독재체제가 확립됐기에 그 색이 옅어진 것이지, 당 내부는 철저한 엘리트주의로 뭉쳐져 있다. 노조에 대한 탄압이 정당하고 타 집단의 침투가 어려울 뿐이지 자기들 안에서만큼은 능력주의로 이뤄진 자본주의 성향 집단이란 점에서 보면 중국이란 선입견만 없으면 대한민국 보수층이 선호하는 가장 이상적 집단에 가깝다. 흔히, 평등교육의 고장이라고 불리는 유럽에서조차도 엘리트주의라 비판받는 제도,문화가 존재한다. 프랑스에선 대학 위의 대학인 [[그랑제꼴]]이 대표적이고, 영국은 아예 신분제와 그에 따른 --사실상의-- 귀족학교를 운영중이다. [[퍼블릭 스쿨]] 참고. 유럽은 한국에 비해 점진적으로 성장했고 전통을 좀더 중시하다보니 한국이었으면 평등 저해라고 [[3불정책]]이나 [[사학법]] 등으로 금지했을 법한 제도들이 현역으로 살아있는 경우가 많다. 교육열이 상대적으로 적고 대학을 가는 사람만 가는 만큼 계층이 고착화된 경우도 많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