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엘민스터 (문단 편집) == 인물상 == >학생이나 지나가는 상인, 농부, 심지어는 왕들까지도 나를 보면 똑같은 질문을 던지곤 한다네. '아, 참견꾼이자 위대한 마법사여, 그대는 왜 비틀어진 것을 바로잡을 생각을 하지 않소? 어째서 페어룬을 위협하는 악의 소굴로 직접 쳐들어가지 않는 거요? 모든 선한 영웅들이 힘을 모아 페어룬의 잘못된 일들을 바로잡지 않는 이유가 뭐요?' > >나는 이런 칭얼거림을 너무 여러 번 들어 왔지. 자, 이제 잘 듣게나, 이번에는 딱 잘라서 그 질문에 답해줄테니까 말이야. 왜 위대하고 강한 자들이 토릴의 문제를 날마다 고치려 하지 않는지. > >먼저. 우리들 강하고 의욕도 있는 이들이 그 모든 일의 십분의 일이라도 해낼 수 있는지조차 모를 일이야. 우릴 적대하는 힘은 사악하고 강력하지. 난 물론 맨슌이나 우리 늙은 스자스 탐씨를 기습해서 페어룬에서 사라지게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 >그들도 같은 짓을 할 수 있을 거란 말이야. 승리를 확신할 수 없을 때 무턱대고 전투를 밀어붙이는 것은 단명하는 성급한 영웅이나 하는 짓이지. > >둘째. 우리 중 가장 현명한 이는 심지어는 신들조차도 자신의 행위가 불러올 모든 결과를 다 알진 못함을 잘 알고 있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선한 의도가 아주 나쁜 결과, 또는 원하지 않은 결과를 불러일으키는 경우를 너무 많이 보아 왔어. 우린 참견이 좋은 영향보다는 해독을 더 많이 끼칠 수 있음을 이미 알고 있네. > >셋째. 무엇이 옳고 뭘 해야 하며, 가장 좋은 결과가 무엇인가에 동의할 수 있는 자는 많지 않은 법이지. 강력한 힘을 한 번 휘두를 때면 반드시 누군가가 반격하기 마련이라네. 그 결과를 좋아하지 않는 자들은 자네를 멈추고, 자네, 자네 왕국 또는 필요하다면 다른 모든 것을 파괴하면서도 자네와 맞서려 하겠지. > >넷째. 작은 행동으로는 큰 변화를 가져오기가 어렵네. 집 한 채 짓는 일에는 얼마나 많은 일이 필요한가? 방 하나를 다시 정리하는 일에는? 그렇다면, 왕국 하나를 부수고 다른 왕국 하나를 일으켜 세우는 데는 얼마나 많은 작은 행동이 들어가야 할까? 자네가 원하는 이름, 군주, 사회 구조인 그런 나라 말일세. > >마지막으로. 자네는 우리 “강자들”이 전부 눈멀었다고 생각하는 건가? 우리가 서로를 지켜보며 다른 이가 뭘 하는지 추측하지도 않고, 다른 위대하고 강한 이들의 목적에 작은 장애물을 올려놓아 방해하지도 않는다고 생각하는 건가? > >우리는 영원히 이 문제를 풀지 못할 거야. 그리고 그건 아주 좋은 일이고. 모든 위대하고 강한 이들이 모든 일에 완벽하게 동의하는 세계는 상상만 해도 온몸이 떨린다네. 그건 족쇄고 노예 제도며 무장 독재의 길이 될 게야.....그리고 자네에게 확실히 말해두지만, 우리는 그런 상태와는 정반대의 끝에 서 있다네. > >좋아. 다른 멍청한 질문 더 없나? >그 얄미운 긴 수염 늙은이는 한 달에 한 번 꼴로 아무도 모르게 세상을 구한다. > >[[볼로뎀프 게담]] 마법의 신 미스트라에게 선택받은 자로 뛰어난 마법 실력과 엄청난 수명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바탕으로 세계를 수호한다. 정의집단인 [[하퍼즈]]와도 연관이 깊고 친화력도 좋아서 수많은 영웅들과 친분을 맺고 있다. 다만 그만큼 적도 많은데, 주로 악한 성향의 [[베인(포가튼 렐름)|베인]] 교단이나 [[젠타림]], 테이의 [[레드 위저드]]와도 자주 부딪혔다. 특히 젠타림의 간부인 사악한 대마법사 [[맨슌]]과는 여러 번 마법과 지모를 겨룬 사이로, 그를 '음침한 맨슌 씨'라고 부르기도 한다. 무엇보다 엘민스터는 악한 성향의 이들을 매우 싫어하며 그들이 꾸미는 음모와 악행을 많이 저지한터라 적대적인 관계이다. 그래서 이들이 보낸 암살자들에게 공격당하며 암살 위협까지 받았을 정도. 그는 다른 마법사보다 사람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마법사에 대한 세간의 고정관념을 많이 개선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 자신도 어느 정도 마법사다운 괴팍한 태도를 보일 때가 있지만, 그건 사람들이 그에게 요구해대는게 너무 많아서다. 특히 워낙 유명하고 실력이 뛰어나다보니 의뢰를 하는 사람이 많고 이에 맞춰주어야 하기에 엘민스터가 투덜거릴만하다. 거기에 투덜투덜거리면서도 자신이 나서야 할 일에는 나서는 사람. 게다가 성격도 알고보면 선량해서 최대한 선한축으로 해결하고 선행도 상당히 많이 했다. 2판 이전의 엘민스터는 붉은 고깔모자를 쓰고 다녔으며, 이것은 명백한 [[간달프]](미스란디르, 올로린)의 [[오마주]]. 다만 3판 포가튼 렐름 때부터는 과감히 간달프스러운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나와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그런데 여자관계가 대단하여 엄청난 수의 여자들과 [[썸|썸씽]]이 있었으며 수많은 자식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드래곤(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s-4.1.5|송 드래곤]]과의 딸도 있고, 여왕이 된 딸도 있다, 심지어 도둑으로 자란 딸이 자길 암살하러 온 적도 있다!] 거기에 현재 애인이 [[세븐 시스터즈(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일곱 자매들]]중 한 명인 [[심불]](The Simbul)이며 그 전 애인이 [[스톰 실버핸드]](Storm Silverhand)였다. 이들은 엘민스터의 손에 키워진 거나 마찬가지라서 그에게 애정과 존경을 가진다고 해도 딱히 이상할 것 없다. 어차피 불노인 선택받은 자들이 딱히 나이를 따질 리도 없는 노릇. 제자도 많이 키워서 한때는 페이룬의 중년 마법사중 3분의 1이 엘민스터의 짧은 기간동안 도제였던 적도 있는데, 역시 이쁜 여성들 비율이 많다, 심지어 그중에는 [[드로우(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드로우]] 여성도 있을 정도 (...) 자신의 캐릭터가 [[먼치킨(클리셰)|먼치킨]]이냐 아니냐를 구분하는 [[전투력 측정기]]로 사용되기도 한다. 사실 정상적인 방법으로 이 양반과 싸워 이기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물론 정상적으로 최적화 육성법을 타서 정상적으로 35레벨을 찍고 정상적으로 선택받은 자가 된 경우라면 PC가 이길 확률이 높다. 그러나 이 정도까지 플레이를 진행하려면 못해도 반년은 해야 하고, 또 이렇게까지 플레이를 오래 끄는 경우도 거의 없다. 그리고 엘민스터가 크게 다치거나 죽거나 전투불능이 되면 무조건 준차원에 있는 자신의 은신처로 순간이동하는 엘민스터의 탈출(Elminster's Evasion)이라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주문이 발동되기 때문에 엘민스터를 쓰러뜨릴 수 있는 강력한 존재라도 그를 죽이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이 주문의 발동을 파훼한 건 그나마 맨슌 뿐인데, 그조차도 오랜 세월 엄청나게 공을 들여서 딱 한 번 성공했고, 그런데도 엘민스터를 없애는 데는 실패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켈벤|켈벤 "블랙스태프" 아룬선]]과 경쟁자 구도가 형성되어 있다. 참고로 켈벤은 이미 하퍼즈를 탈퇴했지만 엘민스터는 아직도 현역이다. 굉장한 골초인데 틈만나면 파이프 담배를 피운다. 과거에는 포가튼 렐름의 유일한 흡연자라는 설정이 붙어 있었다. 그가 물고 다니는 파이프 담배의 출처는 놀랍게도 [[지구]]였고, 엘민스터는 정기적으로 우리의 현실세계에도 건너온다는 설정이다. 그래서 DM이 원한다면 현대 미국 속어나 농담, 우리 세상의 유명한 어구도 입에 올릴 수 있도록 허용되는 유일한 NPC다. 물론 지금은 설정이 바뀌어서 [[페이룬]]에서도 담배가 흔한 편이 되었지만, 지금도 엘민스터는 상당한 애연가로 그 사랑이 얼마나 지극한지 자신의 담배 파이프를 마법 물품으로 마개조했다. 3.5판 기준으로 '엘민스터의 꺼지지 않는 담뱃대'는 사용자에게 하루에 아홉 번 차원문(Dimension Door) 효과를 제공하며 하루 두 시간의 수중 호흡, 해충 퇴치, 매직 미사일 방어, 섬광을 만들어내며 자동으로 불이 붙는 등 다양한 기능이 붙어있는 흡연자들을 위한 만능 아이템이다. 제작 난이도는 13, 421,200gp의 가치를 지니며, 에픽 마법 물품이다(...). 해당 아이템의 설명에서는 튀는 것을 싫어하는 엘민스터가 소박하게 담뱃대를 마법 물품으로 만든 것이라고는 하는데, 글쎄... 일러스트나 외관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엘민스터는 상당히 튀는 복장을 하고 있다.~~그냥 골초라 그랬다고 인정합시다, 영감님~~ 또한 유명한 작가이자 여행가인 [[볼로뎀프 게담]]이 집필한 여행 안내서 시리즈의 편집자이기도 하다. 볼로가 쓴 안내서는 메타적인 요소가 있어 포가튼 렐름 세계에도, 우리가 사는 현실세계에도 출판되어있다는 설정인데(AD&D버전이지만), 엘민스터는 볼로의 야바위나 위험하게 과장된 부분을 한숨을 쉬며 원고를 수정하거나 주석을 달아준다. 그래서인지 볼로의 여행 안내서마다 엘민스터가 볼로를 까거나 사실 인증해주는 내용도 적혀 있다. 엘민스터는 이미 3판 시절부터 은둔하고 있으며, 젊은 영웅들을 뒤에서 후원하거나 큰 사건에만 마지못해 표면에 나선다. 그가 [[포가튼 렐름]]의 상징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얼굴을 내미는 일이 많고, 여기저기 나타나는 이미지가 정착되긴 했지만, 원래 이유없이 참견해대는 성격도 아니고, 깽판부리고 다니지도 않았다.[* 그 중에는 정사와 상관없는 비공식 등장도 많았는데, 그걸로 캐릭터성을 결정짓는 건 오류다.] 등장하더라도 조언자나 후원자 역할이 보통. 꼭 나서야 할 일이 아닌 한 보통은 섀도데일의 자기 집에서 은거하고 있는 편이다. 최강의 미스트라의 선택받은 자이자 최강급 마법사로 알려져 있긴 하지만, 사실 [[네더릴]] 출신의 리치나 [[할라스터 블랙클록]], [[알라스라 실버핸드]] 같이 순수한 마법 역량만 따지면 그를 상회하는 마법사는 여럿 있다.[* 다만 엘민스터는 선택받은 자이다보니 그보다 확실히 더 강한 마법사로 따지자면 [[이올라움]] 정도만 남는다. 게다가 [[모덴카이넨]] 같은 다른 세계 마법사와도 교류하고 있어서, 알고 있는 주문의 숫자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혼자서도 페이룬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수준의 힘을 가진 것은 맞다. 그 힘으로 깽판을 치고 다니지만 않을 뿐.] 소설에서는 의외로 마법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약간 삐딱하지만 능글맞음과 재치가 빛나고 속이 깊은 캐릭터성을 가졌다. 쓸데없이 뻣대는 자존심도 없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게 맞다 싶으면 언제든, 창피하고 굴욕적인 변장이나 “속없는 노인네” 역할을 할 수 있다. 마법 없으면 병신 되는 사회 부적응자가 아니다. 엘민스터의 진정한 강력한 점은 그가 선한 마법사의 대표 격인 인물이며, 자신들을 위해 악과 싸워 주리라 믿을 수 있는 서민들의 영웅이란 점이다. 그는 매우 많은 강력한 친구들이 있고, 보다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업적을 쌓아 왔으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어왔다. 엘민스터가 분연히 일어설 때 수많은 영웅이, 수많은 힘이 같이 일어선다. 거기에 그런 힘을 언제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과 자제력, 그리고 현명함도 갖추고 있다. 그러다보니 어떤 강력한 포렐의 마법사도 엘민스터의 이런 위대한 점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레이호크의 [[모덴카이넨]] 마냥 아집으로 배배꼬인 깡패가 아니라, 진정한 의미로 세상의 균형을 지켜온 수호자이다. 특히 네더릴 시대 때부터 온갖 미친 짓을 벌여서 폭탄 취급받는 마법사에 대한 개판 같은 사회인식을 가장 많이 개선해온 게 엘민스터다. 엘민스터는 세간에 떠도는 '섀도데일의 [[현자]]'나 '위대한 대마법사' 같은 자신의 평가와 명성에 매우 회의적이고 냉소적인 태도를 취한다. 특히 그는 겸손하여 항상 자신이 결코 페이룬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도 아니며, 가장 현명한 존재도 아니라고 말한다. 왜냐면 그는 세상을 이롭게 바꾸는 방법은 어떤 강력한 존재가 힘을 휘두르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