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엘사/캐릭터성 (문단 편집) == 외부 세계와의 단절 == 아름다우면서도 위험한 마법을 타고났지만 엘사는 기본적으로 선하고 여린 마음을 가진 아가씨이다.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는 자신의 타고난 기질인 마법을 감춰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고 있다. '[[Let It Go(겨울왕국)|Let It Go]]'에서 드러나듯 엘사는 어린 시절 내내 자신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문제 없는 완벽한 여성(Good girl)' 을 연기하였다. 마법의 힘은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제어될 수 없는 성질의 것으로 여겨졌기에,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것을 통해 사회 속에 존재하려 한 것이다. 하지만 엘사가 가진 기질에 대한 구속은 성공하지 못했으며, 결국 아렌델에서 도망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자신의 능력을 감추고 살지 않것을 결의하고 이에서 비롯되는 자유를 느끼게 되지만, 자신이 아렌델의 혹한을 불러왔다는 사실을 전해듣곤 그 문제로부터 다시 한 번 회피하는 선택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자신이 가진 문제와, 그에서 파생된 사안에 대해 도피적인 성향을 강하게 드러내 보인다. 자신이 가진 내면의 문제에 대해서는 [[Let It Go(겨울왕국)|주체적인 결론]]을 얻지만, 결국 내용 진행중에는 다른 인물들과의 관계에서 수동적인 역할을 벗어나지 못한다.문제를 방관하는 그녀의 태도 역시 비판점이 되는데 도피로 인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안나로부터 전해듣고도 결국 그녀가 선택한 것이 도피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녀가 주위 사람들과 거리를 두려 하는 등의 수동적인 모습을 보인 것의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그녀가 선한 마음을 타고난 인물이기 때문이다. 엘사가 자신의 능력에 두려움을 갖게된 최초의 원인이 바로 그녀의 능력이 의도와는 달리 동생인 안나를 다치게 했기 때문이었던 영향으로 작중 엘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바로 자기 자신(의 능력)이다. 그녀가 외부 세계를 회피하며 단절하려 하는 것은 엘사 자신의 도피임과 동시에 위험한 존재인 자신을 격리시킴으로써 아렌델과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서 위험을 차단하는 행위이기도 한 것. 자신을 두려워하는 백성들과 괴물이라 부르며 병사들을 시켜 자신을 잡으려는 위즐턴 공작을 직면할때, 안나가 궁전으로 찾아왔을 때 두 경우 모두 엘사는 자신에게서만 떨어지면 사람들은 안전할 것이라며 부르짖는다. 사람들과 거리를 두려하는 의도는 그들을 안전을 보호하려는 엘사의 선한 마음이 담겨있다는 것. 또한 그녀는 대관식을 거쳐 정식으로 왕위를 승계받아 여왕이 되지만, 마법의 힘을 가졌다는 것을 감추는 선택을 한다. 이전까지 자신을 구속해온 사회적 억압을 자신의 지위를 통해 탈피할 수 있는 권력을 가지게 되었음에도, 여전히 자신을 스스로 구속하고 있다는 소리다.[* 극 중에서 엘사의 능력을 결점으로 판단한 최초의 주체가 그녀의 부모이며, 그들은 곧 사회적인 억압을 상징한다.이러한 억압은 그녀가 국가의 지도자인 여왕이 됨으로써 필연적으로 그 정도가 떨어지게 된다.] 그녀가 위선자였거나 [[아서스 메네실|비뚤어졌다면]] 왕위에 오른 뒤 고민 없이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겠지만, 세상에서 유일한 문제는 해결책 없는 마법을 가진 자신뿐이므로 영원히 홀로 살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한 것이다. 안나와 엘사 둘 다 이 마법을 통제할 방법을 모르는 상황에서 엘사의 도피는 자기 자신과 사회 양자를 모두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였던 셈이다. 그것이 결국 자신과 외부의 단절을 불러오게 되었지만. 텀블러 등지에서는 엘사가 보이는 결점을 수동적 여성성으로 간주하여 비판하는 시각도 있는데, 엘사의 캐릭터적 성격을 꼭 여성성과 연관지어 생각할 필요는 없다. '활발하지 않은' 캐릭터 엘사는 '잘못되고 모자라면서 구시대적인 공주'가 아니라 그저 소극적인 성격의 캐릭터일 뿐이다. '활발함'은 남성적인 성격이 아니며 '차분함'은 여성적인 성격이 아닌 것처럼.[* 엘사가 성을 떠난 시점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여줬던 캐릭터는 '여성'인 안나였다. 특히 크리스토프는 그녀를 사랑한다는 것을 자각한 이후에도 그녀에게 돌아가는 것을 망설이고 있었다.] 결국 종래에는 안나를 통해 해답을 얻은 엘사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대로 살 것을 결의했던 얼음성에서의 복장을 그대로 유지하며, 이전까지 저주라 불렀던 마법을 통해 사람들과 어울린다. 이는 곧 이야기상에서 그녀가 보였던 수동성과 소극성을 뛰어넘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능동적인 존재로 거듭났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