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여민락 (문단 편집) == [[국악]]곡의 이름 == [[국악]]의 한 곡으로, [[정악]]에 속하는 한국의 전통 음악이다. 제목의 뜻은 '백성과 함께 ~~ 즐기다(樂)'[* [[맹자]] 양혜왕 장구에서 발췌한 것이다. '옛 사람이 백성들과 함께 즐겼기 때문에 능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세종(조선)|세종]]이 직접 작곡했다고 전해진다.[* 문숙희. (2013). 세종실록악보 봉래의(鳳來儀)의 음악적 구성. 공연문화연구, (27), 285-320.] [[아명]] 은 승평만세지곡(昇平萬歲之曲). [[세종(조선)|세종]]의 명으로 지어진 [[용비어천가]]의 1장부터 4장까지와 졸장까지를 가사로 부르는 성악곡이지만 요즘은 성악 빼고 기악만으로 연주한다. 과거 궁중의 연향(잔치)에서 [[풍악을 울려라|풍악을 울릴 때]] 사용되었다. <여민락>은 임금의 출궁과 환궁 때, 그리고 궁중 진연에서 <처용무> 또는 <향발무>의 반주곡으로 연주되었다. 임진왜란 이후 『숙종실록(肅宗實錄)』의 기록에 <여민락>, <여민락만>, <여민락령>의 세 악곡이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나 이때의 <여민락>이 오늘날 전승되는 <여민락>의 전신일 가능성이 있다. 순조 28년(1828) 『진작의궤』에는 <여민락>의 악곡명 뒤에 ‘향’이라는 글자가 첨가되어 이 ‘여민락 향’이 향악 계열의 현행 <여민락>과 관련이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여민락>에 관하여 민간 풍류방 음악이 궁중에 유입된 것 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으나 단정 짓기는 어렵다. [[세종실록]]에 실린 원본 [[정간보]]에는 악장의 구별이 없는데, [[영조]]때 편찬된 악보에는 10장[* 해동 육룡이~ 가 1장, 불휘기픈~ 이 2장, 새미기픈~ 이 3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행 악보는 8장 이하가 소실되어 1장부터 7장까지만 연주한다. 1·3·5·7장과 2·4·6 장에서 각각 동일한 가락이 많이 되풀이되어 나타난다. 또한 홀수장은 대개 중려(仲呂)로 종지하고 짝수장은 대개 황종(黃鍾)으로 종지하는 특징이 있다. 각 장마다 원가락(성악부분)은 12장단, 여음(간주부분)이 20장단으로 모두 32장단으로 되어 있다. 1~3장까지는 20박의 느린 속도로 연주되어 상당히 느리고, 고[[악보]]의 원곡에 비해 복잡한 장식음이 많이 첨가되었지만, 4장 이후는 고악보의 특징을 상대적으로 많이 간직하고 있는데, '급박'이라고 해서 10박으로 변주되어 템포가 빨라진다. 악상은 전체적으로 화평하고 장중하다는 평. 음계는 황종평조로 黃-太-仲-林-南인데, 장마다 한두번씩 경과음으로 無와 夾이 들어간다. 악기 편성은 대규모 관현악 편성으로, 향[[피리(악기)|피리]], [[대금]], [[해금]], [[거문고]], [[가야금]], [[아쟁]], [[소금(악기)]]등을 복수편성하고 [[장구(악기)|장구]]와 [[좌고]]를 갖추어 연주한다.[* 맨 위 영상에서는 [[쟁]]과 [[생황]]같은 고악기와, [[단소]] 등도 편성되었다] 관현합주로 연주되는 <여민락>은 『금합자보(琴合字譜)』, 『현금신증가령(玄琴新證假令)』, 『속악원보(俗樂源 譜)』 권5에 있는 여민락 현보와 관련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세종실록(世宗實錄)』 악보의 <여민락>과 어떻게 관련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각 장의 여음(성악으로 부를 때 간주였던 부분)에서는 악기 음들이 전체적으로 내려가는데, 이때 피리와 대금의 수석 연주자가 여음부분을 한 옥타브 높여 불 때가 있다. 이것을 '쇤다'고 하고 이렇게 연주하는 부분을 '쇠는 가락'이라고 한다. <여민락>은 향피리·대금·당적·해금·가야금·거문고·아쟁·좌고·장구·박 등으로 편성되고, 이 중에서 피리는 피리 연주자들 가운데 수석, 수잡이를 뜻하는 목(目)피리 와 나머지 곁피리로 구분된다. 여음(餘音) 첫 부분인 13째 장단 이하부터 모두 낮은 음역을 연주할 때 목피리 하나만 한 옥타브 올려 연주하는데, 이것이 ‘쇠는 가락’이다. 여민락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이다. 1장부터 7장까지 전곡을 연주하는 데 대략 80~90분으로 꽤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고, 특히 1장~3장은 박자도 정간 당 bpm 30~35 정도로 느리기 때문에 연주하기 상당히 힘든 곡이다. 국악계에서 내로라하는 연주자들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정도. 모 대금정악 교본에 따르면 국악기 연주자들이 '''힘과 인내'''를 기르는 데 좋은 곡이라고 한다. 그 엄청난 길이 덕에 [[평조회상]]과 더불어 합숙 때마다 관악기 전공자들의 멘탈을 붕괴시키는 곡으로 유명하다. 2000년 8월 18일 도전 골든벨 경기 이천고등학교 편에서 골든벨 문제로 출제 되었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여민전]]은 여기에서 유래하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