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여우사냥 (문단 편집) ==== 영국의 귀족 문화 ==== 처음부터 [[고기]]나 [[가죽]] 등을 얻기 위한 전통적인 목적의 사냥이 아니었다. 단지 여우를 '''죽이는''' 것만이 목적이었던 탓에 쉽게 즐기기 위한 스포츠로 변했다. 진짜 맹수를 사냥하려면 아무리 대규모 사냥단을 조직하더라도 큰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반해[* [[대호(영화)]]에 묘사되는 장면을 생각해 보자. 영화적 과장이 많이 들어갔긴 하지만 군대까지 투입되었음에도 떼죽음을 당했다. 실제 상황에서는 그 정도는 아니라도, 실제 호랑이 같은 대형 맹수 사냥을 할 때는 인명피해가 발생하기 쉬웠다.] 여우는 맹수라는 이미지는 있지만 실제로는 중형견보다 작기 때문에 사냥꾼 쪽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 덕분에 말 그대로 즐기기만 하며 사냥을 할 수가 있다. 사냥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마스터(총 지휘자)의 '''초대'''[* 이 초대를 받는 것부터가 어려운 일이다. 즉 기존의 상류사회(=귀족사회)의 일원으로 인정한다는 의미. 갑자기 부자가 된 신흥 부유층들은 여우사냥에 초대받음을 기존의 상류층으로 편입했다는 증거로 생각해서 대단히 영광스러워한다.]를 받아야만 참여가 가능하다. 사냥에는 마스터 이외에 사냥개 담당, 사냥개 담당 보조 두세 명, 갈아탈 예비 말의 기수 등 인력이 필요하고, 말 20~30마리와 사냥개 20~30마리를 동원하는 '''비싼''' 스포츠이기 때문에 상류 귀족사회의 놀이 겸 친목 장소로 발전했다. 이런 성격은 지금도 마찬가지여서 여우사냥 금지법안이 올라오면 귀족의원이 다수인 상원에서 항상 반대했다. 웃기는 건 사냥인데도 일본 다도처럼 반드시 준수해야할 격식과 절차가 있다. 이를 어기면 귀족사회에서 '저 양반 왜 저렇게 무례해? 다음부터 부르지 맙시다.'가 돼버려서 여우사냥에서 소외당함은 물론이고 일반 사교행사에서도 차츰 고립된다. 물론 귀족 중에도 여우사냥을 그다지 탐탁치 않아 하는 사람도 존재해서 그냥 신경 안 쓰고 교제를 하는 사람들도 있긴 있지만, 파티장에 가도 말 걸어주는 사람 숫자가 확 차이 난다.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블러디 페인팅, 참가자가 전원 지켜보는 가운데 처음 여우 사냥에 성공한 초보자 얼굴에 여우의 피를 살짝 묻혀주는 절차가 있는데 이걸 건너뛰고 "어 잡았어요? 그럼 밥 먹으러 갑시다." 같은 소릴 하면 그 때부터 다른 귀족들 눈빛이 달라진다. 처음 여우사냥에 입회한 입회자를 '난 저런 애송이를 우리 사이에 끼워넣는 거 반댈세.'라는 의도로 일부러 결례를 행하는 귀족도 있다. 물론 의도적으로 이러는 귀족이면 상당한 명문가의 원로. 그래서 이런 분위기를 두고 '여우사냥 나왔는데 여우는 안 쳐다보고 서로 곁눈질만 해대는 자리'라고 여우사냥의 긴장된 분위기를 표현하기도 한다. [[파일:external/pds.joinsmsn.com/htm_2011081917243960006800-002.jpg]]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