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여의전 (문단 편집) === [[동북공정]] 논란 === 시리즈 전작인 [[옹정황제의 여인]]이 대한민국에서 상당히 인기를 끌어 한국 역시 큰 기대작이었으나, [[역사 왜곡]] 논란이 강하게 발생했으며 여러 케이블 방송사들 또한 이런 논란을 의식해 정식 방영은 되지 않았다. 역사 교양 프로인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도 이러한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방영했다. 드라마 상 북국의 왕이 청나라 황후 책봉식에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장면이 나온다. 청나라는 천자국을 자처했고 타국과의 모든 외교는 타국 왕이 청 황제의 신하라는 입장에서만 가능했으므로, 타국 왕이 참석했다면 청나라 황제 앞에서 무릎을 꿇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명~청 왕조 당시에 조선 왕의 지위는 생각보다 높았는데, 관료제적으로서는 2품이지만 이등체강의 적용을 받아 작제적 질서와 종법적 질서에서는 친왕급으로 대우 받았다. 이는 사실상 '''황태자 바로 아래 수준'''이며, [[동아시아]]의 명~청 왕조 세계관 아래에서는 같은 독립 국가의 군주들 중에서 명 황제 바로 다음 가는 지위이기도 했다. 실제로 [[숭덕제]]도 "조선 왕은 일국의 국왕이니 짐의 아우들 사이에 앉혀라"라고 말했을 정도. 또한 [[조선]]이든 [[명나라|명]]이든 [[청나라|청]]이든 영토를 벗어나 다른 나라의 영토에 들어가는 것을 "그 나라에게 볼모로 붙잡힌다"라고 인식했으므로, 저 자리에 무사들과 함께 '''무릎 꿇고 있는 건 둘째치고 곤룡포를 입은 조선 왕이 와 있다는 것 자체가 고증적으로 맞지 않는''' 데다 조선에 대한 어마어마한 모욕이다. 다만 원작과는 달리 드라마는 '조선'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북국이라는 가상 국가를 등장시켰고, 아예 [[한국]]이나 [[북한]]을 연상시킬 수 있는 여지를 없애버리려고 노력했다. 물론 조선 국왕을 무릎 꿇리는 장면이 등장하긴 했다. 또한 원작에서는 조선계로 알려져 있는 가귀비와 같은 악역이 나오기는 하지만 이것은 건륭제 시절의 여러 후궁들의 궁중 암투를 위해 악역이 필요했던 것이며, 작자도 "선한 역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을 만큼 모든 경쟁 후궁들이 비열한 면모를 보여주기 때문에 딱히 한국이나 조선을 비하하기 위해 넣었다고 보는 것은 지나친 해석이라는 평이 있었으나, 2018년 이후 지속된 [[중국의 역사왜곡|중국의 동북공정]] 논란이 뒤늦게 밝혀지며 더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결론적으로 '''원작은 조선 출신 악역이 나와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드라마는 논란을 의식해서 아예 가상의 국가로 익명화했기 때문에 동북공정에서 빠져나가기는 했으나, 역사서에 나온 적도 없는 추측만으로 '''조선의 국왕을 무릎 꿇리는 등 교묘하게 조선을 아래로 복속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에서 더 악질이라고 볼 수 있다. 반론으로 "조선 국왕이 청나라에게 [[삼전도의 굴욕|삼배구고두를 한 일]]도 있고, 그 이후로도 조선왕은 형식상 청나라의 번왕이었기 때문에 만약 참석했다면 당연히 무릎을 꿇어야 하니 역사왜곡이 아니라 오히려 고증에 더 맞다"는 이상한 주장이 있으나, '''실제 역사에서 조선의 왕이 청나라에 직접 간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당연히 청나라 황후의 책봉식에도 참여한 적이 없다.''' 특히 역사를 추측만으로 구성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위로, 역사 교수들이 절대 함부로하면 안 되는 행위로 꼽는 편이다. 사료에 남은 기록이 없다면 그냥 없는 것으로 두는 편. 더군다나 청나라에 볼모로 끌려간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은 청나라 황실의 주요 행사에 계속 참석했지만 무릎을 꿇었다는 기록은 전무하다. 물론 조선 국왕의 국서를 지참한 조선 사신은 왕을 대리하여 청나라 황제 앞에서 [[삼배구고두]]의 예를 올렸고,[* 이건 서양 사절에게도 예외 없었다.] 청나라 사신이 황제의 친서를 휴대하고 조선에 오면 조선 국왕은 예의로 칙서 앞에 절을 하고 받았다. 물론 사신에게 내려가서 절을 하는 것이 아니고, 친서를 손으로 받들고 가볍게 고개를 숙이는 정도다. 이 장면은 이미 위에서 말했듯이 조선을 등장시키지 않고 '북국'이라는 가상의 국가를 등장시켰기 때문에 논란에서는 빠져나갔으나, 누가 봐도 조선의 국왕으로 보이는 [[용포]]와 관모를 등장시켜 교묘하게 동북공정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