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여포(삼국지톡) (문단 편집) === 성격 === 어린 시절 추운 지방에서 개고생하며 사냥으로 먹고살았던 탓에 강하면서 포악하게 자랐다는 설정이다. 양아치 같은 언행 탓에 무식해 보이지만, 사실 잘 보면 완전 무식쟁이는 아니다.[* 정사에서 여포는 문관으로 관직 생활을 시작했으니 아주 무식한 인물은 아니었다. 최소한 문관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정도의 학식은 있었을 것이며 실제로 조조에게 목숨을 구걸할 때도 옛 고사를 언급하기도 한다.] 조조의 배신을 눈치채거나, 이각과 곽사의 도주 소식을 듣고 누구보다 먼저 불길함을 감지하거나, 원술이 자신을 이용해 먹으려는 것을 짐작하고 역이용하는 등, 눈치 하나는 아주 기가 막히게 빠르다. 다만 자만심이 넘쳐서 조심성이 없고 남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으며, 생각이 깊지 못해 눈앞의 이득에 쉽게 혹하며, 거시적인 안목이 없어 정치력이 바닥을 기는 게 문제다. 요약하면 '''눈치는 비상하게 빠른데 생각을 안 한다.''' 이에 독자들은 여포의 눈치를 '짐승의 육감', 또는 '인간의 뇌에 짐승의 사고방식'이라 평하기도. 이런 성격은 정치판에서 '''새겨 들을 말과 걸러 들을 말을 분간 못 하고 자제력 없이 제멋대로 날뛰며 큰 그림을 전혀 못 보는 근시안적 태도'''로 나타난다. 장기적으로 자신에게 진정 이로운 것이 무엇일지를 고려하지 않고 그때그때 제 하고 싶은 대로만 행동하다가 나중 가서 꼭 일을 그르치니, 늘상 자신의 행보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와서 제 목을 조르는 격이다.[* 이런 태도는 목숨줄이 경각에 달한 하비 전투 시점에서도 전혀 개선되지 않아, 조조를 물리칠 마지막 기회를 스스로 버리고 이미 가치를 상실한 원술과의 결혼동맹을 재개하려다가 그마저도 실패했다.] 연의와 달리 명예욕이 큰 것으로 나오는데, 이는 원소에게 의탁했을 때 자신은 조정에서 벼슬했던 몸이라며 원소군을 무시했던 기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도 후일 판단력을 흐리는 약점이 되어, [[진규와 진등(삼국지톡)|진규와 진등]] 부자가 "동탁을 죽인 조정의 충신이, 황제를 참칭하는 역적 원술과 손 잡아선 안 된다"고 명예욕을 자극하자 거기에 홀라당 넘어가서 원술과의 동맹을 내팽개쳐 버렸다. 게다가 타인에게 관심이 없다 보니, 모든 판단의 기준이 자신이고 자신과 다른 사고방식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이는 [[고순(삼국지톡)|고순]]이 자신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는데도 그의 고지식한 성정을 이해 못 하겠다는 이유로 불신하는 데서 잘 드러난다. 또한 [[하후돈(삼국지톡)|하후돈]]이 눈알을 씹어먹어 가며 조조에게 충성하는 모습을 보고 '내 부하들은 안 저러는데 조조 부하들은 왜 저러냐'고 열폭할 뿐, 자신이 휘하 부하들에게 진정한 충성을 받지 못하는 이유를 반성하는 모습은 어디에도 없다. 더 큰 문제는 하늘을 찌르는 자만심과 명예욕, 짧은 생각과 좁은 시야 탓에 아첨만 듣기 좋아하면서, 남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조차 쓰지 않아서 그간의 막장 행동 때문에 '''자신의 평판이 얼마나 나쁜지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다.''' 당장 원술에게 의탁하러 갈 때 동탁의 목만 가져가면 영웅 대접을 받을 거라며 의기양양하다가 문전박대를 당했고[* 동탁이 원씨 가문을 멸족했는데 자신이 동탁을 죽였으니 원씨 가문의 원수를 갚아준 영웅이 된다는 논리였다. 애초에 원씨 가문이 화를 당할 때 여포가 동탁 밑에 있었다는 것만 생각해도 어처구니없는 사고방식.], 원소에게 동맹관계도 아니고 얹혀살 때에도 원소가 아낀 술을 멋대로 꺼내먹고 술주정을 부리지 않나, 유비에게 갔을 때는 주인인 유비를 부하처럼 취급하며 잘 좀 지내보자고 말하는 등, 눈치를 밥말아먹은 행동을 하다가 둘에게 제대로 찍히기까지 했다.[* 결국 여포의 무개념 행동에 질린 원소는 국의를 시켜 몰래 암살시도를 했으며, 유비는 조조에게 정원과 동탁의 일을 들먹이며 여포를 처형하는 마지막 쐐기를 박아 제대로 복수한다.] 이후에도 조조와 유비가 뜬금없이 자신에게 원군을 보내자 상식적으로 의심해야 마땅하거늘, 그런 간단한 의심조차 없이 그냥 옛 원한을 잊고 도와주는 거라 생각하며 좋아했다. 부하들이 자신에게 반감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조차 못 하고 그들을 박대하다가 결국 배신당했고, 마지막에 잡혔을 때는 자신이 조조와 유비에게 쌓은 원한은 생각도 못 하고 조조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과 유비를 기령에게서 구해준 것만 생각하면서 살아날 것을 기대했다. 이쯤 되면 이기주의를 넘어 가는 곳마다 사고를 치는 '''걸어다니는 시한폭탄급 트러블메이커'''라고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