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역수 (문단 편집) === [[단검술]], 백병전을 위한 역수 파지법 === 대체적으로 [[암살자]]같은 부류가 단검을 거꾸로 쥐고 다니는데, 내려 찌를때 살상력을 더하기 위해 잡는 방법이다. 바로 잡고 아래에서 위로 찌르는 것과 비교하면 직관적이며 경로상 상대방의 상체에 더 가깝다. 또한 칼이 미끄러지는 걸 엄지를 이용해서 억지로라도 막을 수 있다. 본능적으로 찍어누를 때에는 최적의 파지법이다. 단검으로 사람 해치는 사건이 정정당당하게 일어나는 것도 아니며, 무술 영역에서도 우직하게 푹 찍거나 역수 무기를 방어적으로 활용하는 경우, 차고 있던 단검을 급히 뽑는 경우 등등이 많기 때문에 고전 무술, 특히 단검을 쓰는 고전 무술이나 군용 백병전 교범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단검술의 역사만 따지고 보면 역수로 다루는 삽화가 더 많다. 근현대 군인을 위한 [[총검]](대검) 나이프 파이팅이나 초병 무력화 칼빵 동작에는 역수가 흔하다. 벨트형 군장이나 [[방탄복]], [[체스트 리그]] 등 단독[[군장]]에서 뽑아들기에는 역수가 훨씬 편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허리에 단검이 있다면 옛날 도검처럼 정수로 뽑는 것도 쉽지만, 현대로 올수록 나이프를 가슴 근처에 대충 걸고 허리에는 구급키트나 탄창을 많이 두기 때문에 정수 뽑기가 더욱 귀찮다. 정수로 뽑기 좋게 상체에 대검을 달려면 80년대 특수부대 액션영화처럼 손잡이가 바닥을 보도록 어깨나 가슴에 걸어야 한다. 옛날 엑스반도 군장이라면 손전등 걸듯이 걸면 되겠지만 세팅을 바꿔야 하고, 현대에는 그 자리에 무전기, 카벨백 호스, 지혈대 등등 달 것이 많아서 애매하다. 고전 무술 체계에서 역수 파지법은 칼끝으로 정교하게 베고 치고 찌르는 싸움을 할 때가 아니라 팔이 꼬일 정도의 가까운 간합에서 칼끝이나 안쪽 날(양날검의 경우)로 피해를 주기 위해 발달했다. 상대를 레슬링으로 어느 정도 제압한 뒤에 찍어버리거나 그래플링 술기 싸움에 손처럼 동원해서 압박하는 개념이다. 먼 간합에서 정교하게 때려베는 대신 지근거리에서 슥 그으면 힘이 안 실리는 역수 베기도 위협적이기 때문에 베고 찌르고 밀고 찌르고 찌르고 찌르고 하는 연계가 가능하다. 사실상 역수에서 베기는 거들고, 찌르기가 메인이다. 역수 찌르기를 할 때 엄지로 칼 손잡이를 잘 막아주지 않으면 찌를 때의 충격으로 손가락이 미끄러져서 다칠 위험이 크다. 이는 힘찬 찌르기라면 정수 찌르기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지만 역수의 경우에는 새끼 손가락처럼 무식한 힘을 내도록 훈련하지 않는 엄지로 칼을 막아줘야 하기 때문에 까딱하면 엄지도 다치고 손바닥도 다칠 수 있다. 보통 그래서 전투용 도검에는 손가락 미끄러지는 걸 막는 코등이가 있다. 아예 이 단점을 메우기 위해 고전 무술에는 반대 손으로 손목이나 칼 손잡이를 받쳐주는 파지법도 있다. 이렇게 받쳐주고 황소처럼 튀어나가며 찔러버리면 어리버리한 상대 방어는 그대로 뚫린다. 또한 [[백병전]]시에 적절한 훈련을 받거나 살육에 익숙한 사람이 아닌 이상 정수 찌르기를 생각보다 잘 못 쓴다는 기록들이 있다. 역수는 주먹질하듯이 후려치기만 해도 상대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지만, 정수는 타점을 직접 찌르는 동작을 취해야 유효하다. 역수 공격 동작은 [[싸대기]]나 [[냥냥펀치]]와 같이 매우 본능적이라서 무술을 모르거나 잊어버린 사람도 취하기가 쉽다. 도끼나 막칼 따위로 표적을 후려치는 걸 ‘Hacking(헤집기)‘이라 따로 부르는 이유이다. [[핵 앤 슬래시]]에서 핵이 마구 후려치듯 베는 것, 슬래시는 집중해서 깔끔하게 베는 것이다. 강도가 들었을 때 칼을 엄지손가락 쪽으로 날이 나오게 바로 쥐고 있었느냐 새끼손가락 쪽으로 날이 나오게 역수로 쥐었느냐 하는 질문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바로 쥐었을 경우 단순 위협의 목적으로 칼을 든 것이라 생각될 수 있고 역수로 잡았을 경우 살해의 목적이 있었다고 생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인 수준에서 무식하게 내려찍을 때에는 역수가 흔하다는 전제 하에 하는 추측이다. 물론 단순히 이 사실만으로 살해의도를 규명하지는 않고 다른 정황을 참고하여 판단하지만 이 사실이 참고 기준 중 하나가 될 수는 있다. [[헨리 폰다]] 주연의 [[12인의 성난 사람들]][* 여기서 12명은 미국식 재판 즉, 우리의 배심원 12명을 뜻한다. 이 사람들이 성난 이유는 다 생업이 있는 사람들인데 반강제로 재판에 출석하고, 판결 전 휴정 때 한 방에 가둬놓고 외부인은 아무도 만나지 못하며 만장일치가 나올 때 까지 계속 논쟁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족 부양을 위한 생업이나 인상에서 정말 중요한 일이 있던 말던 만장일치가 나와서 재판이 속계되어 판결이 나올 때 까지 얄짤없이 잡혀있기 때문이다. 물론 재판이 열리기 몇 주 전에 당신은 배심원으로 선출되었으니 몇월 몇일날에 무슨 법원 몇 호실로 나오라고 인쇄된 우편엽서가 왔을 때 바로 본인이 재판에 참석하기 어려운 이유를 적어서 법원에 제출하여 승인을 받는 방법이 있기는 하나 출석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재판 당일에 갑자기 무슨 일이 생길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처음 출석통지를 받았을 때 법원에 출석이 불가능한 사유를 제출하여 승인을 받고 다른 사람이 배심원으로 뽑히게 된 경우가 아니면 생업, 시급한 사정 등 별 일이 있어도 다 재끼고 재판에 출석하고 판결이 나올 때 까지 잡혀있어야 한다. 미국 시민권자만 배심원으로 선출되어 출석통지를 받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이라도 미국에 합법적인 비자를 가지고 입국해서 고정된 주소지에서 거주하는 성인 주민은 배심원 출석통지를 받을 수 있다. F-1 비자로 유학을 간 유학생도 배심원으로 선출되었으니 재판에 출석하라는 우편엽서가 왔다.]이라는 영화에서도 이것이 언급되는데, 피고가 정말 범인이라면 칼날을 집어 넣을 수 있는 [[스틸레토]] 계열의 단검으로 역수 찌르기를 했다는 말인데 칼잡이로도 활동했다는 피고가 그 칼로 역수 찌르기를 했을리는 없다고 말하는 [[배심원]]이 있다. 이렇게 정수 찌르기를 심리학적으로 일반인들이 잘 쓰지 못하기 때문에, 현대 민간인 범죄자 수준에선 전문 칼잡이들은 역수보다 정수를 사용한다. 그래서 역수로 찌르는 경우는 감정적으로 일으킨 우발적 살해가 많다. 역수 찌르기는 아무나 할 수 있다. 어설프게 잘못 다루면 자신을 찔러버리는 사태가 터질 수 도 있다. 정수는 바깥 방향으로 찌르고 베지만 역수는 자신의 몸으로 향하기 때문에 다루는 법을 제대로 연습하지 않았을 경우 그 위험은 클 수밖에 없다. 그래서 단검술 체계에서 역수로 뻗은 칼을 회수할 때에는 격투기 펀치처럼 갔던 길 그대로 돌아오거나 방향을 바꾸더라도 칼날 방향을 확실히 적 방향으로 향하고 팔만 탄력있게 접어서 가드로 돌아온다. 아예 단검술이 주력인 무술에서 역수로 찍는 동선을 보면 정중앙은 안 지나며 몸을 적당히 꼬고 틀거나 하체를 빼서 사고를 예방한다. 하단에 대해서는 엎어진 상대를 찍는 게 아니라면 플리커 잽처럼 위로 올려치는 동작을 쓴다. 애초에 고전 무술은 하단 공격을 주력으로 다루지도 않으며 노린다면 차라리 하체 레슬링 테이크다운으로 넘어뜨리고 찍는다. 괜히 하단을 노린다면 당연하지만 장검, 장병기에 손목이나 머리가 먼저 깨지기 때문이다. 보통 자결,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할 때 단도를 역수로 잡는 연출이 많은 것도 자신을 찌르기 쉽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본도]]와 [[나기나타]]를 쓰기 전의 [[사무라이]]들도 역수 단검술을 구사했다. 초창기의 사무라이들은 일기토 시,기마궁시전을 벌이다가 낙마하면 [[유술]]기를 걸어 넘어뜨리고 갑옷 사이 빈틈을 [[비수]]로 찍는 전술이 주류였다. 이는 일본도 및 다이소 코사라에 이후에도 어느 정도 남아있었으며 일본 무술에서 유술이라는 분야가 후대에도 이어질 수 있었다. 요약하면 역수 검술은 주로 단검술에서, 체술과 연계해서 찍거나 자신을 찌르러 들어오는 공격들을 찍어서 빗겨내거나 쳐낼 때 다양하게 활용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