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연단술 (문단 편집) == 설명 == 불로장생을 위하여 [[금단#s-2]]을 조제하여 복용하는 고대 중국의 신선도술. 서양의 [[연금술]]에 비견되는 동양의 고대학문이다.[* 연금술도 최종목표는 연단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현자의 돌]]을 만들어 [[엘릭서]]를 만들려고 하였다.] 연단술은 '''불로장생의 단(丹)'''을 만들기가 목표였다. 연단술을 단학(丹學)이라고도 부른다. 고대 중국 [[도교]]의 [[도사]]나 [[선인]]ㆍ[[신선]]이라고 불리는 이들이 이런 연단술을 연구했다. 그렇다고 모든 도인들이 다 연단술을 다루진 않았고, 단정파(丹鼎派)라고 하는 유파가 이를 중점적으로 연구했다. 연단술을 연구하는 도사들은 [[불로불사]]를 이루는 방법의 차이 때문에 두 가지 학파로 나뉘었다. 벽곡[* 곡식을 먹지 않고 솔잎, 대추, 밤 등을 날로 먹는 것이다.]이나 단약 즉 [[벽곡단]] 등을 만들어 먹어 불로불사를 이루는 외단학(外丹學), 자기수련으로 천지만물의 음양의 조화를 몸 안에 쌓아 체내에 내단을 만들어 불로장생한다는 내단학(內丹學)이다. 그나마 외단학에서 연구하던 식품 중 일부는 현대의학에서 효능이 입증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당연히 '일부 약효가 있다.'는 정도이지 불로장생의 묘약은 될 수 없다. 외단학이 이럴진대 음양의 조화 운운하는 내단학에 이르면 거의 [[무협지]]스러운 이야기가 된다. 대개 불로장생의 연단술이라고 하면 외단학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동양 스타일 약물[[도핑]]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외단학을 연구하여 불로불사에 성공했다는 사람은 아직까지 아무도 없다. 비록 외단학에서 설명하는 내용과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효과는 이미 당대 사람들의 수백 년에 걸친 생체실험 끝에 허황됨이 밝혀졌다. 서양 연금술의 [[현자의 돌]]에 해당하는 물건이 연단술에도 존재한다. 금단이란 것인데, 단사(천연 황화수은)를 조합한 뒤 수은으로 바꾸고, 다시 수은을 단사로 바꾸기를 9번 하면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외단학을 주장한 도사들은 사람이 금단을 복용하면 '''피의 성질이 변해 몸이 쇠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중국의 최고권력자인 [[황제]]들도 연단술에 종종 관심을 가지곤 했지만, 당대의 뛰어난 도사들이 제조했다는 단약을 먹고 제사를 지냈어도 불로장생은커녕 [[환갑]]도 넘기지 못하고 세상을 뜬 황제들이 많다. [[진시황]]이 불로장생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했음은 이미 유명하다. [[전한]]의 [[무제(전한)|한무제]] 역시 불로장생을 이루고자 했지만 실패했다. 장생의 꿈을 이루려는 황제들의 간절한 노력은 [[당나라]] 때 극에 달했는데 [[손사막]]과 같은 유명한 연단술사도 등장했지만 그 끝은 대개가 좋지 못했다.[* [[당나라]] 황실은 [[노자]]가 이씨 집안의 시조라고 믿으며 황제로 추존하고 시호를 올리는 등 도교에 매우 기울었다.] 2대 [[태종(당)|당태종]]은 연년약(延年藥)에, 제11대 [[헌종(당)|당헌종]]은 금단에, 12대 [[목종(당)|당목종]]은 단약에 중독되어 죽었다. 13대 [[경종(당)|당경종]]은 영약을 구하려 했지만 실패했고, 제15대 [[무종(당)|당무종]]은 단약에, 16대 [[선종(당)|당선종]]은 장년약(長年藥)에 중독되어 죽었다. 약이라고 부르는 물건에 중독되어 죽는 웃지 못할 사태가 계속 벌어진 이유는 [[수은]]이었다. 도교의 외단술은 [[유황]]과 수은을 다루는 유홍파(硫汞派), 황금과 단사[* [[주사(광물)|주사]]라고도 하는데 황화수은 중 적색을 띤 것을 말한다.]를 다루는 금사파(金砂派), 그리고 [[납]]과 수은을 다루는 연홍파(鉛汞派) 등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금단을 만드는 주요재료들이 죄다 [[중금속]]인데, 이중 [[수은]]이 공통적으로 들어간다. 홍(汞)이라는 한자가 수은을 가리킨다. [[주사(광물)|주사]] 문서에도 언급되었듯 이것도 수은화합물이다. 수은의 독성은 강력한데, 독을 약인 줄 알고 열심히 먹었으니 사람 몸이 온전할 리가 없었다. 수은을 불로불사하는 데 있어 중요하게 여긴 이유는 '시체에 수은을 처리하면 잘 썩지 않는다. 하물며 산 사람이 먹으면 어떻게 되겠느냐?' 하는 것이었다. 지금으로서는 터무니없는 생각이지만, 당시의 과학지식에서는 그럴싸한 이론이었던 것이다. 게다가 소량을 복용하면 혈관에 수은이 침착되면서 일시적으로 피부가 탄력을 얻고[* 혈관이 경직되자 자연히 피부가 수축 및 경직하는 것인데, 이러한 원리를 모르는 옛 사람들은 주름이 펴지니 피부가 젊음을 되찾았다고 여겼을 것이다.] 혈관이 좁아져 혈류속도가 빨라지는 덕에 짧은 시간 동안 몸에 힘이 들어가는 느낌을 받는다. 물론 이러한 효능을 대가로 건강을, 더 심하게는 목숨을 내놓아야 하지만, 옛 사람들은 그것을 '젊음을 되찾는 효능'이라고 생각하여 독이라고 판단하지 못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액체]] 상태인 수은을 복용한다고 바로 병들거나 죽지는 않는다는 점이 오해를 더욱 키웠다. 일부 수은화합물은 최근까지도 일부 의약품에 이용된 바가 있다. 물론 내복약은 아니고 피부에 바르는 제품인데 이마저도 과용하면 수은중독에 빠진다. 지금은 수은화합물 약품을 쓰지 않는다.[* 2020년까지도 백신에서는 보존제로 일부 치메로살이라는 수은화합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 치메로살은 외용 소독약의 원료로 사용되기도 했었다. 해당 제품은 연한 분홍색의 액상 소독약이였다. 머큐로크롬보다 눈에 덜 띄였다.] 현대에 들어와서 연단술은 그저 [[유사과학]]의 일종이지만, 불로장생이라는 말에 매료되어 진지하게 빠져드는 사람이 아직도 있다. 그래서 여전히 연단술에 대한 지식이 나돌아다니는데, 이를 믿고 실행까지 하는 사람들은 수은중독에 걸린다. 한국의 무협소설 작가 [[이우형]]이 연단술에 빠져들었다가 죽을 뻔한 후 절필한 사건이 팬들에겐 유명한 일화이다. 다만 연단술로 얻어낸 큰 성과들이 있다. 초석, 숯, 유황을 섞어 약을 만들다 [[화약]]을 발명했고, 초석이 물의 열을 빼앗아 얼러버리는 현상 또한 발견했다. --그리고 [[최무선]]은 순식간에 그걸 가져갔다-- 창작물에서는 연금술과 마찬가지로 이상한 포션(?)을 만드는 학문으로 왜곡되었다. 다만 이쪽은 아무래도 물약보다는 단약의 형태로 주로 제조하는 편. 똑같이 단약의 속성을 공유하는 [[한의학]]을 위시로 한 전통 동양의학과도 종종 엮인다. 동네 약방 노인네가 사실은 연단술사였다더라 하는 식으로 반전을 주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