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연세대학교/학부/공과대학 (문단 편집) ====# 건축공학과의 북문설계실 #==== 학내 공간의 부족은 언제나 중요한 문제로 대두된다. 공과대학 소속인 건축공학과의 경우, 단일 학과 내에 건축공학 전공[* 4년제]과 건축학 전공[* 5년제]으로 나뉘고, 건축설계 수업을 위한 설계실이 필수적으로 필요한데, 이 설계실은 일반 강의실과 함께 쓰일 수 없는 데다가 학과 특성상 학생이 24시간 드나들고 개인별로 작업공간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많은 공간이 필요하다. 건축학 전공 과정 개설 이전에는 공대 5층 설계실 공간만을 가지고 어찌어찌 버텨왔으나, 03학번부터 건축학 전공이 나뉘며 건축설계 위주로 커리큘럼이 진행되는 건축학 과정의 특성상 설계실 공간의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 되었다. 문제는 이러한 공간 부족을 해결하기 위하여, 3~5학년[* 건축공학과 건축학 과정 5년제] 학생들의 설계실을 북문 연세우유 사무실 일부를 개조하여 만들었다는 점이다. 이 설계실은 정문 기준 상대까지 거리의 2배다! 게다가 산 중턱의 도로를 걸어 올라가기 때문에 공대에서 설계실을 가려면 큰 맘 먹고 가야 한다. 커리큘럼상에 붙어 있는 이름은 우유처리장, 줄여서 '우처'라고 불리며,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내부에서만 통하는 용어이다. 세월이 흐르며, 5년제 건축학 과정이 정착되고 고학년들이 증가해 설계실 공간이 더 필요하자 이번에는 우유처리장 건너편에 신축된 창고동 2층을 또 설계실로 개조하여 5학년이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커리큘럼에 나타나기 시작한 새로운 명칭 '대창고' --쓰다 보니 더 슬퍼진다.-- 이후 몇번의 축제 기간에서 연세 우유 박스를 협찬받아서 주점을 짓기도 해냈다. 이 공간의 특징을 열거해 보면, *신촌역에서 걸어서 30분, 연세대 정문에서 걸어서 20분 *화장실이 없다. 그래서 1층에 있는 연세우유 사무실 화장실을 빌려 쓰는데, 약 50명 남짓한 학생들 + 사무실 직원들이 단 한 곳의 화장실 사용, (그나마 새로 지어진 대창고에는 화장실이라도 있다.) *위치가 멀다고 식사 배달을 시킬 경우 거절되는 일도 부지기수 *자판기, 편의점이 근처에 없으며 생협에서도 수익이 안 나오고 관리 인원이 거기까지 갈 수 없다며 자판기 설치 거부 *정수기는 있다. 한때 위생상태 엉망이라고 인식되고 있었으나, 건축과 학생회에서 정기적으로 검사와 필터 교환을 하니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고 공지했다. *교내에서 제일 모기와 벌레가 많다. 수업 중 잠깐 졸면 3~4군데는 기본으로 뜯긴다. *청소 아주머니들이 담당하는 곳이 아니다 보니 쓰레기가 넘쳐난다. *교내 네스팟이 잡히지 않는다. 그나마 2009년 말 자체적으로 무선공유기를 설치했다. 문제는 그마저도 가끔 끊긴다. *신촌역에서 북문 설계실까지의 거리는 신촌역에서 한강과의 거리와 같다. 한때 학생들이 원하는 경우 기숙사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이 곳에 정차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경사가 심한 곳이라 사고의 가능성을 이유로 금지시켰다. 하지만 건축과 학생회와 총학생회의 건의로 2012년 1학기부터 북문설계실이라는 이름의 셔틀버스 정차장이 공식 추가되었다. 하지만 역시 지형 때문에 신촌역->기숙사 방향만 정차하고, 정차 위치는 연세우유 앞이 아닌 아식설계공동연구소 앞이다. 일반적으로 지도에서는 연세대학교의 캠퍼스가 하나의 영역으로 합쳐져서 나오지만, 실제로는 캠퍼스 주요 공간과 북문 주변부지 사이에 연세대학교의 부지가 아닌 곳이 있다! 말하자면 건축학과의 설계실은 섬 아닌 섬인 셈. 가장 중요한 북문 설계실의 정식 이름은 3,4학년(연세우유 HQ동)의 경우 Studio X, 5학년(대창고동)의 경우 Studio Y 이다.[* 이 이름들은 KAAB 인증을 위해서 설계실 장비 확충을 하던 중 급조된 이름이다. 본래 연세우유 2층의 설계실을 리모델링한 후 현대 건축사의 Team X(로마자 10)을 빗대 설계실이 10개 있으니 Studio X라 이름 붙인 것인데, 이후 대창고에 설계실을 추가하고, KAAB 인증 심사용 간판을 달기 위해 작명을 하다보니 귀찮다 옆에 X 있으니 Studio Y라고 하자. 해서 당시 대학원생들이 대충 인쇄해서 대충 찌끄려서 대충 간판도 붙였다. 현재도 남아있는지 의문.] 공A 5층 역시 Studio Z로 붙였는데... 그마저도 세월이 흐르며 설계 담당 교수님들이나 겸임교수님들이 바뀌며 붙였다 떼다 하다보니 거의 사라졌다. 2013년 2학기에 부영에서 대창고 자리에 기숙사를 지어주기로 하면서 5학년들의 설계실이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 일단 그쪽 기숙사는 단계적으로 한 동씩 짓는데다가 1단계 조감도를 보니 대창고 부지가 직접 편입되지는 않아서 2014년 1학기에는 그대로 가는 듯 하나 언제 길바닥에 나앉아서 설계할지 모른다.(...) 2014년 상상속의 존재라고만 생각했던 공대타워의 전초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해결의 조짐이 보인다. 2016년부터 제 1공학관 6층의 증축과 함께, 북문 설계 스튜디오들이 전부 그곳으로 내려옴으써 북문에 갈 일은 없어졌다. 학교 정문 앞 알파에서 재료 사오기도 편해지고, 상술된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