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연합전쟁 (문단 편집) == 멸망 전쟁 == 지루한 2차연합전쟁 중이던 2111년, 삼안의 울란우데 연구소에 있던 해부되어 있던 철충이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신체를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철충은 기묘한 금속 촉수를 움직여 연구소의 기계를 찔렀다. 연구소의 메인 컴퓨터와 철충, 이 접속했을 때 이미 모든 일은 시작되었다. 규소질의 금속 화합물이 연구소를 뒤덮기 시작했다. 이 끔찍하고 뜨거운 이상한 금속은 그 안에 남아 있던 사람들을 그대로 태우거나 흡수해 죽였다. 경비중이던 [[CT66 램파트|램퍼트]]마저도 철충의 노예가 되어 인간을 학살했다. 철충의 이상한 껍질이 연구소를 완전히 뒤덮었을 때는 그 뒤로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그리고 연구소는 하늘을 향해 도저히 알 수 없는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울려퍼진 그 신호에 화합하듯 하늘에서 수없이 많은 파동이 생기기 시작했다. 파동은 원이 되었고 그 원에서 열린 워프 홀에서 수없이 많은 철충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여기까지가 라스트오리진 공식 웹툰 '멸망 전의 어느 기록' 20-21편에서 다룬 내용이다.] 철충들은 자비없이 도시를 파괴하고 사람들과 바이오로이드를 학살하며 인류를 공격했다. 정확히는 인류만을 집중적으로 공격했으며 바이오로이드와 동물은 저항하지 않으면 무시했다. 철충의 침공에 2차 연합 전쟁을 벌이고 있던 바이오로이드기업들은 철충의 대규모 침공에도 이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고 기업간의 전쟁을 멈추지 않고 있다가 철충들이 공업지대를 장악하고 자체적으로도 병력을 늘리기 시작하면서 인류가 가진 전력을 반이상이나 전멸시키자. 그제서야 심각성을 인식하고 기업간의 전쟁을 멈추고 급히 기업들이 보유한 AGS부대를 발동시켰다. 하지만 인류가 가진 가장 강력한 방어 시스템 AGS도 철충을 막지 못했다. 아니, 오히려 철충을 강하게 했다. 철충은 인간의 기계를 잡아먹고 제어권을 빼앗아 더욱 강해져 가기 시작했다. 철충의 기이한 생태. 기계의 중추 회로에 기생해 그 기계의 몸을 빼앗고 기계의 능력을 그대로, 아니 오히려 업그레이드해서 사용한다는 특징은 인간이 가진 기계 문명이 가진 강점을 완전히 약점으로 만들었다. 강한 기계를 동원할 수록 철충도 더욱 강해진다. 이 역설은 철충을 인류의 천적으로 만들었다. 대부분의 AGS들이 철충의 숙주가 되었고 인간이 가진 군사력의 대부분이 무력화되었다.[* 1차 연합전쟁 후 인류사회에서 군과 경찰 등 인류가 가진 군사력은 고위장교단을 제외하면 바이오로이드와 AGS로 대체되었고 인간들이 사용할 수 있는 군사장비는 단종되지 오래된 상태에서 그나마 있던 인간병력과 인간전용장비들은 2차연합전쟁으로 대부분 소모된 상태였기에 인류는 바이오로이드와 AGS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인간에게 대응 수단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인간의 가장 가까운 종복인 바이오로이드는 철충의 숙주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바이오로이드 역시 철충의 천적은 되지 못했다. AGS를 잡아 먹은 철충은 장악한 AGS보다 더 강하게 진화하였기에 바이오로이드의 전투력을 뛰어넘고 있었고 게다가 바이오로이드는 이상할 정도로 철충을 파괴하는 데 거부감을 보였다. 인간의 직접적인 살상 명령이 아니면 바이오로이드는 마치 인간을 공격하는 것처럼 철충을 제압하려고 할 뿐 파괴할 생각을 잘 하지 못했다. [* 발단 문단의 철충 해부 연구에서 나왔던 '인간과 유사한 형태의 완벽한 전자 신경계' 가 복선이다. 즉, 바이오로이드들은 철충 역시 인간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선제공격을 할 수 없었던 것. 이는 바이오로이드 설계자체가 인간에게 저항할 수 없게 제작된 탓이 크다.] 이후, 연구자들은 급히 그 원인을 찾으려 했는데 이후 밝혀진 사실은 우습게도 철충은 마치 바이오로이드가 인간의 뇌파를 감지해 인간임을 구분하는 것을 아는 것처럼 인간의 것과 완전히 같지는 않아도 비슷한 파장을 뿜어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후, 인간은 통신을 통해 바이오로이드에게 명령을 내렸지만 멀리서 하는 지휘로는 급변하는 전투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이는 1차연합전쟁 당시 AGS에 의존했던 정부군이 기업연합의 공격에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던 것과 똑같은 상황이었다. 게다가 철충은 교활하게도 바이오로이드와의 교전은 피하고 집중적으로 인간을 사냥하려 했다. 인간은 그 사실을 알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숨으려 했다. 깊은 숲 속, 철통같은 요새, 은밀한 지하 벙커, 그 외의 온갖 방호 수단들. 그러나 그것들은 인간에게 전혀 도움을 줄 수 없었다. 도대체 어떤 방법을 썼는지는 몰라도 철충은 이상할 정도로 인간을 아주 쉽게 찾아내 살해했다. 철충의 '인간 사냥'으로 인해 인간의 수는 빠르게 줄어들었다. 바이오로이드들을 불러들이더라도 자신을 완전히 지킬 수는 없었고, 언젠가는 결국 살해됐다.[* 이때 인간을 지키기 위해 철충에게 저항했던 바이오로이드들도 함께 살해당하기도 하였다.] 이때 삼안 그룹과 블랙리버 ,PECS를 포함한 재계인사들과 기업의 꼭두각시인 각국정부 지도자들은 대다수 피난민들을 방패막이로 쓰고 회사-정부의 병력들을 자신들의 경호병력으로 삼아서 본인들만 비밀벙커로 도피한 다음 모든 연락을 차단하였다. 그로인하여 인류는 무기와 병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체계적으로 지휘할 수뇌부가 없었던 인류는 대대적인 반격도 불가능하였다.[* 멸망전의 어느 기록과 어느 바이오로이드 기억을 보면 되려 바이오로이드들이 방패막이로 사용된 민간인들을 구하고자 절규하는 장면이 나온다.]뒤늦게나마 아미나 존스가 미처대피 못한 사람들과 회사와 정부들이 챙기지 못한 병력들을 통합한 인류연합정부를 세우고 체계적인 대비책을 세운다.[* 이 와중에도 PECS회장들은 돕기는 커녕 아미나존스에 합류한 병력을 빼가거나 아미나 계획에 딴지 거는 등 방해만 한다. ] 하지만 인간은 급속도로 멸종에 치닫고 있었다. 인간은 도저히 철충을 막을 수 없었다. 인간이 알아낸 철충의 유일한 약점은 철충이 물을 두려워하고 물 속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것이 마지막 희망이 되었다. <인류연합 정부>의 리더, 아미나 존스는 인간이 살아남을 길은 바다 뿐이라 여겼다. 그녀는 섬이나 해상 플랫폼, 대형 군함 등을 요새화하고 철충의 공격으로부터 버텼다. 바이오로이드는 이들의 마지막 보루가 되었는데 그들은 인간을 지켜줄 뿐 아니라 바다에서 맨몸으로 식료품과 자원을 채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섬의 지하벙커나 거대한 함선들은 바다를 떠돌며 철충에게 저항했다. 아미나 존스는 바이오로이드의 전투력을 보완하기 위해 그녀들이 탑승해 조종할 수 있는 병기를 구상했고, 동시에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지구를 탈출해 화성을 테라포밍할 계획을 세워 AGS와 바이오로이드들을 파견했다. 그리고 전략 병기를 막기 위해 강력한 벙커를 만들었다. 그녀의 조치는 효과를 발휘해 인류는 어쨌든 소수나마 철충을 피해 생존할 수 있었고 심지어 2113년 대륙에 교두보까지 마련할 수 있었다. 철충을 몰아내고 지하에 마련한 대륙의 교두보에는 <락 하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부디 바위처럼 부서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어진 이름이었다. 분명 이전과는 다르게 이러한 시도는 효과는 있었고 인간들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듯 보였다. 하지만 어이없게도 이러한 시도는 한 질병으로 인해 무력화되고 말았다. 전신이 무기력증에 빠지며 기절하듯 잠에 빠져드는 시간이 많아지고, 결국 수면 도중에 사망하게 되는 이 전염병은 잠들면서 죽어가는 특징 때문에 <[[휩노스 병]]>이라고 불렸는데 전염의 매개조차 밝힐 수 없고 치료도 불가능한 병이었다. 다행인것은 바이오로이드들은 이 병에 걸리지 않았기에 인간들을 돌볼 수 있었지만 그것도 곧 한계에 부딪혔다. 인간들 자체가 줄어들고 있었다. 인류의 마지막 희망, 갈색 성녀 아미나 존스가 휩노스 병에 걸려 쓰러진 날, 락 하버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이 일어났다. 잘 무장되고 모여 있던 바이오로이드군도 이 강력한 공격은 막지 못했다. 그녀들에게 명령을 내릴 인간들은 쓰러졌고 그녀들은 우왕좌왕했다. [* 바이오로이드들은 인간의 명령이 없으면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하지 못한다.] 결국, 며칠에 걸친 공성전 끝에 락 하버가 무너졌다. 그리고 인류의 마지막 희망도 사라졌다. 남은 소수의 인간들은 섬이나 바다 위에서 버티고 있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대부분 병으로 사망하고 안전한 벙커로 도주하고 연락을 차단한 회사-정부 지도자들도 병으로 사망하여 2114년 지구에는 인간이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 [[https://m.cafe.naver.com/ca-fe/web/cafes/29589050/articles/5074?fromList=true&menuId=20]]] 최초의 바이오로이드 에바 프로토 타입이 등장한지 62년, 1차연합전쟁으로 바이오로이드 전성시대 겸 기업국가시대가 열리진 불과 38년만에 인류는 그렇게 멸종되었다. 지구 위에 인류는 2171년 [[사령관(라스트오리진)|하늘에서 어떤 장치가 떨어지기 전까지]]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 [* [[https://m.cafe.naver.com/ca-fe/web/cafes/29589050/articles/7887?fromList=true&menuId=20]]][* 연도에 대한 정보는 [[https://cafe.naver.com/lastorigin/575584|이곳을 참고]]] [[분류:라스트오리진]]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