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열사 (문단 편집) == 개요 == >'''한 알의 씨앗이 광야를 불사르다''' > >1986년 12월 6일 [[이한열]]의 [[http://www.leememorial.or.kr/?tpf=board/view&board_code=7&code=315|자작시]]의 제목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랑과 죽음이 자유를 만나 >언 강바람 속으로 무덤도 없이 >세찬 눈보라 속으로 노래도 없이 >'''꽃잎처럼 흘러 흘러''' >'''그대 잘 가라''' > ><[[부치지 않은 편지]]>[* 이 시는 원래 물고문으로 인해 죽은 [[박종철]]을 추모하기 위해 지어진 시라고 한다.] 中, [[정호승]] >[[일제강점기|어두운]] [[독재|죽음의]] [[남북 분단|시대]] 내 [[열사|친구]]는 >굵은 눈물 붉은 피 흘리며 >[[역사]]가 부른다 >멀고 험한 길을 >북소리 울리며 사라져간다 >친구는 멀리갔어도 없다해도 >그 눈동자 별빛속에 빛나네 >내 마음속에 영혼으로 살아 살아 >[[민주주의|'''이 어둠을 사르리 사르리''']] >[[남북통일|'''이 장벽을 부수리 부수리''']] > ><친구2>, 정세현[[https://www.youtube.com/watch?v=atqHxAW_s3w|듣기]] > '''[[http://stdweb2.korean.go.kr/search/View.jsp|열사]]: 나라를 위하여 절의를 굳게 지키며 충성을 다하여 싸운 사람.'''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 '''[[http://anotherdifference.tistory.com/entry/%EC%9D%98%EC%82%AC%EC%99%80-%EC%97%B4%EC%82%AC%EC%9D%98-%EC%B0%A8%EC%9D%B4%EC%A0%90-%EA%B5%AC%EB%B6%84|열사]]: 직접적인 행동 대신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자결로써 자신의 굳은 의지를 내보인 사람.'''[* 유사하지만 조금 다른 의사는 ''''목표의 성공, 실패와 관계 없이 목숨을 걸고 무력으로 적에 대항하여 거사를 결행한 사람''''으로 정의했다.] - 국가보훈처 '열사'에 대한 표준국어대사전과 국가보훈처의 설명은 '[[애국자]]'의 의미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두 정의 모두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면서까지 싸운 사람을 말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가 '열사'로 익히 알고 있는 사람들의 말과 행동이 실질적으로 자신이 살고 있는 나라의 더 나은 발전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그러한 설명은 딱히 틀린 말은 아니다. 예를 들어서 [[독립운동가]]들을 생각한다면 이해가 편할 것이다. 하지만 '열사'의 의미를 '[[애국]]'으로만 파악하는 것은 약간의 어폐가 있다. '민주주의', '인권' 등의 이상적, 이념적 가치를 지향하며 싸우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타국의 사회운동에 열심히 참여하거나 목숨을 바친 사람들을 생각해 보자. 혹은 자국에서도 '민족', '민중', '민주', '자주' 등을 강조하며 민주화운동, 노동운동, 통일운동 등에 참여한 사람들을 생각해 보자.] 이들의 말과 행동은 애국과 완전히 괴리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애국에 완전히 편입되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까 ''''열사 = 애국자'라는 도식은 꽤 괜찮은 연결이지만 늘 성립하는 것만은 아니다.''' 게다가 애국자 중에는 투쟁이 아닌 평화적인 형태의 애국을 한 이들도 많으므로 애국자 = 열사도 늘 성립되는 것이 아니다. 그런가하면 열사를 '애국'보다는 ''''불의에 대한 저항''''에 초점을 맞춰서 정의하는 경우도 있다. 이 정의에는 우리가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가치들이 어겨지거나 침해당할 때 이에 맞서서 목숨을 걸고 그 가치들을 되돌리거나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열사의 행위를 '저항'으로 본다면 '열사'라는 호칭이 적용될 수 있는 사람들은 보다 더 늘어날 것이다. '독립', '민주주의'와 '인권' 등 현대 사회에 꼭 필요한 요소들이 침해당하는 상황에 저항하는 것은 '애국'은 물론이고 '신념'과 '정의' 등까지 포함할 수 있는 '정당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또 각 상황에 대입하는 것도 어렵지 않아서 독립운동가들의 행위를 '일제에 대한 저항', 민주열사들의 행위를 '민주주의를 위한 저항', 노동운동가들의 행위를 '더 나은 노동조건을 위한 저항', 통일운동가들의 행위를 '분단을 극복하기 위한 저항' 등으로 볼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열사는 ''''시대가 요구하는 대의를 위해 치열하게 살아간 사람''''이자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을 지켜내기 위해 끊임없이 싸운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한국 사회에서 '열사'는 폭압적인 정권 또는 체제에 맞선 '저항적 자살'[* 참고로 사회학자 임미리는 자신의 저서에서 열사들의 죽음을 '당위형'과 '실존형'으로 구분했다. [br] [[파일:열사의 자살에 대한 유형별 특성.png|width=550]]]에 부여된, '''저항의 상징이며 추모의 대상'''을 뜻한다. >----- > - <열사, 분노와 슬픔의 정치학>, 임미리, 오월의봄, 2017 한편 열사의 의미에 대해서 앞에서의 '저항'으로부터의 관점에 '죽음'을 덧붙여 언급하기도 한다. 그러니까 '지켜야 될 것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사 '''죽은'''[* 여기서 말하는 죽음은 타살은 물론이고 자살도 포함한다.] 사람'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현실에서 '열사'를 가장 많이 언급할 때는 이 의미일 때가 많다.''' 참고로 본 문서의 열사의 의미도 여기에 따르고 있다. [[의사]](義士)와는 의미가 같으지만 사회적 실질 용법에서는 중요한 차이가 있다. "불의에 대한 저항" 중 비폭력적 방법으로 항거한 사람들을 열사, 반대로 무력 투쟁을 한 사람들을 의사라고 부른다. 때문에 [[안중근]], [[이봉창]], [[윤봉길]], [[나석주]], [[김상옥]], [[강우규]], [[이재명(독립운동가)|이재명]], [[박재혁(독립운동가)|박재혁]], [[박차정]], [[김익상]], [[백정기]], [[조명하]] 등과 같이 무력을 이용해 의거를 일으킨 사람들은 보통 의사라 칭하지 열사라고는 부르지 않는 편이다. 물론 근본적으로 사전적 의미는 같으므로 열사라고 호칭한다고 해서 크게 문제될 것은 없어 종종 이런 경우도 있지만[* 설명을 다 읽었으면 알겠지만 이 사람들을 열사라 호칭한다고 해서 틀렸다고 할 수는 없다. 사회적 관념상 약간 기묘한 느낌을 받는 사람들도 있는 듯한데 어쨌든 틀린 건 아니니까.] 사회적으로 이러한 구분이 있는 것 또한 현실이므로 알아두어서 나쁠 것은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