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염주 (문단 편집) == 염주알의 의미 == 「금강정유가염주경」에 따르면[* K.1273(36-711), T.789(17-727)] 구슬들은 [[보살]]의 훌륭한 과(果)[* 깨달음의 결과를 말한다], 이 구슬들의 중간에 구멍을 뚫은 것은 [[번뇌]]를 근절시키는 것을, 실로 꿰는 것은 [[관세음보살]], 주불[* 염주에서 제일 큰 염주알을 말한다. 모주(母珠)라고도 한다.]은 [[아미타불]]을 의미한다. 또 염주알의 재료에 따라 그 공덕이 다르다고 하는데 역시 「금강정유가염주경」에 따르면 자거(硨磲)[* 칠보(七寶)의 하나. 대왕조개(Tridacninae)의 껍질을 가공한 것으로, 옥(玉)에 버금가는 보석으로 흰빛을 띤다. 염주 이외에 바둑돌의 흰돌로 으뜸가는 재료로도 꼽힌다.]로 만든 염주 그 복이 1배(倍), 목환자로 만든 염주 그 복이 2배, 철로써 만든 염주 그 복이 3배, 숙동(熟銅)으로 만든 염주 그 복이 4배, 수정과 진주 등 모든 보배로 만든 염주를 굴리면 그 복이 1백 배나 된다고 한다. 제석자(帝釋子)로 만든 염주 그 복이 1천 배, 금강자(金剛子)로 만든 염주 그 복이 구지(俱胝)[* 1천만을 뜻함.], [[연꽃]]의 씨앗(蓮子)으로 만든 염주 그 복이 1천 구지, 보리자(菩提子, 보리수 나무 열매)로 만든 염주 그 복이 한량없다고 한다. 주의할 점은 경전에서 말하는 보리자는 국내 불교상점에서 파는 보리자가 아니라, [[인도]]에 나는 인도보리수[*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 이 나무의 국명을 '''인도보리수'''라고 정하였으므로 이에 따라 표기함.] 열매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절/불교계에서 흔히 보리수/보리수나무라 부르는 것은 피나무속에 속하는 [[보리자나무]](''Tilia miqueliana'')나 염주나무(''Tilia mandshurica'' var. ''megaphylla''), [[찰피나무]](''Tilia mandshurica'')를 뜻한다.[* 절에서 '보리수'나 '보리수나무'라고 부르는 나무는 특히 보리자나무인 경우가 많다.] 이 나무 열매들은 동그랗고 단단하여 염주알로 사용하기에 좋다. [[부처(불교)|부처]]가 그 밑에서 성불했다고 하는 인도보리수(''Ficus religiosa'')는 [[무화과]]나무속이며, 우리나라에서는 기후 때문에 온실 없이는 자라지 못한다.[* 보리자나무나 염주나무ㆍ찰피나무는 피나무과 피나무속이고, 인도보리수는 [[뽕나무]]과 [[무화과]]나무속이므로 생물학적으로 거의 연관이 없으며, 외견상으로도 차이가 크다. 보리자나무ㆍ염주나무ㆍ찰피나무는 열매로 염주를 만들기 좋아서 절에서 많이 심었으므로 흔히 '염주나무'라고 불렸다. 절에서 자주 보며 염주를 만드는 나무니까 자연스럽게 보리수를 떠올려 보리수라고도 부르다가 명칭에 혼란이 생겼을 것이다. 게다가 완전히 종류가 다른데도 이름이 보리수나무(''Elaeagnus umbellata'')인 나무도 있어서 그야말로 명칭이 혼동의 도가니.] 그런데 [[한국]]의 비양심적인 불교매장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경전의 '보리수' 구절을 들먹이며 [[한국]]의 피나무속 나무 열매로 만든 염주로 폭리를 취한다. 수정이나 [[산호]] 염주는 국내에서도 진품을 의외로 싼 값에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다. 특히 [[제주도]]에 가면 기념품점 곳곳에서 특산물인 흑산호 염주를 판다. 물론 일반 수정 염주보다는 좀 비싸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불설목환자경에서 목환자(무환자) 열매로 염주를 만들기를 권하기 때문에 알음알음 수요가 있다. 그런데 막상 무환자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혼선이 있다. 불경에서 말한 무환자는 학명을 ''' ''Sapindus mukorossi'' '''라고 하는데 무환자나무속이고 '모감주'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런데 역시 '모감주'라고 불리는 다른 나무가 있다. 또다른 모감주나무는 학명이 ''' ''Koelreuteria paniculata'' '''인데 모감주나무속이다. 둘 다 열매가 염주 만들기 좋게 크기가 적당하고 새카만 데다 명칭도 혼동스러워서 이렇게 되었다. 그래도 나무를 아는 사람 눈에는 두 나무가 구분된다고 한다. 일단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S. mukorossi''를 무환자나무, ''K. paniculata''는 모감주나무라고 이름을 붙였다. 일반적으로 염주라고 하면 108염주를 말한다. 108개를 꿰는 이유는 [[108번뇌]]를 뜻하는 것으로, 이것을 하나씩 손가락 끝으로 넘기며 염불을 하면 인간의 번뇌를 하나씩 소멸시킨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다. 주불을 넣어서 108이냐 안 넣어서 108이냐는 항상 소소한 다툼을 일으키는데 이건 그냥 자기 마음대로 하면 된다. 이 외에 108의 절반인 54주는 보살의 수행을 상징하며, 27주는 [[상좌부 불교]]에서 수행자들의 27종류를 상징한다.[* 더 배워야 할 18학인(學人)과 더 배울 필요가 없는 수준에 이른 9무학인(無學人)을 가리킨다.] 14주는 '[[관세음보살]]의 14가지 두려움 없음'을 상징한다. 이 밖에도 [[보살]] 수행의 42지위를 상징하는 42주, [[보살]] 수행의 마지막 단계인 십지와 [[보살]]이 실천해야 할 10가지 덕목인 십바라밀에 깨달음을 뜻하는 불과(佛果)를 합쳐 21위를 뜻하는 21주 등이 있다. 「금강정유가염주경」에 따르면 염주는 4가지, 즉 상품ㆍ최승ㆍ중품ㆍ하품으로 나눈다. 1080염주는 상품(上品)이고 108염주는 최승(最勝)이고 54염주는 중품(中品), 27염주는 하품(下品)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