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엽문(영화) (문단 편집) === 엽문 2: 종사전기[* '일대종사의 전설'이라는 뜻이다.][* 1949년에 홍콩으로 이주하는 당시 엽문 나이 60세] === || [youtube(3T-CNsU-m6U)] ---- 트레일러 영상 || 공개적인 시합에서 미우라를 패배시킴으로써 일본군에게 원한을 산 엽문은, 생활고에 찌들리다가 1950년대 초반에 지인들의 도움으로 홍콩으로 피신하여 정착한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친구인 양근에게 부탁하여 빈 건물의 옥상에서 영춘권의 교습을 시작하지만, 홍콩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영춘권을 배우러 오는 문하생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황량이라는 젊은이가 엽문을 찾아와 대결을 청하고, 엽문의 손 아래 손쓸 틈도 없이 패하고 나서는 친구들과 함께 입문하여 본격적으로 영춘권을 배우기 시작한다. 엽문의 문하생들이 하나 둘 늘어나게 되자 홍콩의 무술가 연맹은 자신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멋대로 제자를 받아 무술을 가르친다 하여 엽문을 괘씸히 여긴다. 그 연맹의 중심에는 맹주 격인 홍가권의 고수 홍진남(=홍 사부)이 있었다. 홍 사부는 엽문에게 찾아와서 이르기를, 홍콩에서 제자를 받고 무술을 전수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받아들이라고 한다. 그것은 원탁 위에서 각 문파의 무술가들과 대련하되, 향 하나가 다 탈 때까지 떨어지지 않고 버텨야 한다는 조건이었다. 엽문은 쾌히 승락하여, 식당의 원탁 위에서 차례로 고수들과 맞대결을 벌인다. 먼저 나선 라 사부, 정 사부와의 대련을 통해 엽문의 실력을 확인한 사부들이 함부로 나서려하지 않자[* 무술의 수준을 논하기 전에 하체 힘부터 차이가 극명하게 나는게 훤히 보인다. 체격차가 큰 홍 사부와 싸울 때쯤 돼서야 서로 힘의 균형이 맞아 승부다운 승부가 된다.], 드디어 홍 사부가 직접 나서서 엽문과 한 판 승부를 벌인다. 홍가권과 영춘권의 격렬하면서도 짧지 않은 승부 끝에 탁자가 반으로 쪼개어지지만,[* 아랫면이 비춰질 때 경첩이 보인다. 이로 미뤄보아 원탁 자체가 아닌 경첩이 부서졌거나 원탁에서 빠진듯하다.] 엽문과 홍 사부는 떨어지지 않은 채 각각 반쪽짜리 탁자에 우뚝 섬으로써 홍가권은 패배하지 않았고 영춘권은 연맹이 내건 조건에 합격하게 된다. 사실 홍 사부는 엽문을 자신의 집에 초대하여 무림 연맹에 가입했으니 회비를 내라고 하지만 엽문은 이를 거절한다. 이것이 이유가 되어 홍가권의 제자들이 엽문의 제자들에게 싸움을 걸어 시장에서 한바탕 난장판이 일어난다. 이 때문에 교습장을 잃게 된 엽문은 홍 사부를 찾아가서 항의한다. 두 사람은 말다툼 끝에 결투가 벌어질 뻔하지만, 그 순간 홍 사부의 손속이 빗나가 우연히 끼어든 막내 아들[* 줄줄이 딸만 낳다가 늘그막에 아들을 보아서 엄청나게 애지중지하면서 키우는 아이이다.]을 때릴 뻔한 것을 엽문이 지켜주자, 홍 사부는 엽문의 진정성과 실력, 가족을 위하는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이후 홍 사부는 엽문의 영춘권이 더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시작한다. 한편, 홍콩을 지배하고 있던 영국의 군부는 본토의 권투 챔피언인 테일러 밀로스(별명 트위스터, 용권풍)를 데려와 홍콩 무술가들의 기세를 꺾으려 한다. 무대에서 도발을 걸어서 무술가들을 전부 쓰러뜨린 후 "돌아가서 춤이나 춰라, 짱깨들아" 라고 하며 우스꽝스러운 몸짓으로 쿵푸를 조롱한다. 노골적으로 중국인과 전통 무술을 무시하는 용권풍의 행동에 홍 사부는 격분하고,[* 장내 아나운서의 통역도 시원찮은 것이 홍 사부의 발언 중 나머지 다 잘라먹고 사과하라는 한 마디만 전한다.][* 하지만 아나운서가 제대로 통역했다 할지라도 용권풍의 성격상 사과를 안 했을 확률이 높았을 것이다.][* 여기서 어이없게 민족주의 감성을 자극하는 장면이 나온다. 용권풍은 "왜 중국 무술에서는 웃기게 기합을 내냐 장난치는거 같다."는 식의 말을 하는데 정작 수많은 복서들과 MMA 파이터들도 기합 혹은 기합에 준하는 소리를 내는 호흡법을 사용한다.] 마침내 권투 시합용 링 위에서 홍 사부와 용권풍의 일전이 벌어진다. 홍가권의 위력과 홍 사부의 위세가 만만치 않았으나, 대결이 지속되면서 [[천식|평소의 지병]]과 나이로 인한 체력 고갈 문제로 홍 사부가 점점 밀리게 되고, 결국 그로기 상태에서 용권풍의 펀치를 수없이 맞은 끝에 '''사망한다.'''[* 당시만 해도 스탠딩 다운과 스탠딩 KO가 권투 규칙에 도입되지 않았다. 그래서 아무리 그로기 상태라도 바닥에 몸이 닿기 전까지는 다운이 아니었기에 상대의 주먹을 계속 맞을 수 밖에 없었고, 때문에 몇몇 권투 선수들이 더러는 뇌사 상태에 빠져 실려나가거나 심지어는 [[김득구]]처럼 사망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엽문은 홍 사부의 장례식에 참가해 조문을 하고[* 여기에서 명대사가 나오는데, 그 말인 즉슨, '''홍 사부, 당신은 엽문이 가장 존경하는 사부요.'''], 용권풍과 영국 장관은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에서 용권풍은 향을 피우는 중국의 문화를 비하하는 발언을 하면서[* 처음에는 홍사부의 사망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척 하다가 바로 거대한 향을 꺼내며 다시 중국의 무술을 조롱한다.] 중국인의 도전을 받아들이겠다 하고, 엽문은 이에 과감하게 도전한다. 화양 무술대회[* 화는 중국, 양은 서양을 의미한다.]를 대비해 엽문은 수련에 힘쓰고, 수많은 중국인들이 엽문을 응원한다. 한편 엽문의 부인은 둘째를 낳는다. 경기가 시작되고, 엽문은 경기 초반부터 용권풍이 날린 강력한 펀치에 쓰러진다. 하지만 눈앞에서 그를 비웃는 장관을 보고 다시 일어나 용권풍와 호각으로 싸운다. 2라운드는 엽문이 압도적으로 우세했지만, 2라운드 종료를 알리는 공이 울린 다음에도 용권풍이 비겁하게 방어를 내린 엽문을 가격하는 바람에 엽문은 또다시 다운 당하고 만다. 게다가 심판진의 일방적인 운영에 의해 엽문은 3라운드부터 발기술을 쓰는 것을 금지당하고, 발을 쓰지 못하는 채로 용권풍에게 계속 펀치를 맞아 세 번째로 쓰러지게 된다. 이에 엽문은 '용권풍의 주먹에 맞서려 하지 말고 중간중간 [[옛법|그의 급소를 노려라]]'는 자신이 홍사부에게 해주었던 조언과 홍 사부의 무술 등을 떠올리면서 상황은 역전, 엽문은 현란한 손기술로 용권풍를 마구 두들겨 팬 뒤[* 먼저 양 팔의 이두근을 무릎과 팔꿈치로 으깨는 방법으로 공략하여 용권풍의 주 무기인 펀치를 봉인시킨 후, 홍 사부의 홍가권을 병행하여 복부와 얼굴을 공격함과 동시에 손 끝으로 귀와 관자놀이를 핀포인트로 수 차례 가격하여 정신을 못 차리게 하였다.] 머리채를 잡아 돌려 용권풍을 자신 앞에 눕히고 얼굴을 수십 번 가격함으로서[* 1편의 10대 1의 대결에서 마지막 일본군을 때려잡은 기술과 동일한데, 1편에서 왼손으로 가격했던 것과 다르게 오른손으로 가격한다. 1편 말미에 사토가 쏜 총에 왼쪽 어깨를 맞았던 것에 대한 후유증 때문일 수도 있다.] 결국 용권풍을 완전히 개박살낸다.[* 이때 용권풍의 얼굴을 보면 완전히 피떡이 되어 있다. 엽문이 도중에 멈춰서 다행히 죽지 않았지, 계속 쳤으면 용권풍은 죽었다(…). ~~죽이고 카운트 셀 때까지 패지 그랬나.~~][* 엽문이 충분히 용권풍을 주먹으로 계속 패서 충분히 죽일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도중에 용권풍을 죽기직전까지만 패고 죽이지 않은 이유는, 아무래도 엽문 자신은 선량한 사람이고 홍사부를 살해한 용권풍하고는 다르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알리고싶었던 이유 때문이었을 수도 있다.] 한편 영국 장관은 비파의 고발로 현장에서 체포된다. 세계 복싱 챔피언인 용권풍을 쓰러뜨린 엽문은 링 위에서, 모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안녕하십니까. >제가 오늘 이 자리에 나온 이유는 중국의 무술이 서양의 무술보다 더 우수하다는 것을 증명하기위해 온 것이 아닙니다. >비록 사람의 지위에는 높고 낮음이 있다 하지만, 그 사람의 인격에는 귀천이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모두가 이 순간을 기점으로 상호존중의 미덕을 깨우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이 연설에 좌중의 중국인은 물론 서양인들마저 기립하여 엽문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후 몰려든 기자들이 엽문에게 "지금 제일 하고 싶은 것이 뭐냐?"고 묻자, 엽문은 "집에 가고 싶다."고 대답한다. 집에 돌아온 엽문은 자신의 둘째 아이를 안으며 '정정당당하게 살라'는 의미로 정(正)이라는 이름을 준다. 시간이 흐른 뒤 어느 날, 광요가 무술을 배우고 싶어한다는 아이를 엽문에게 소개해 준다. 엽문은 그 아이에게 이름을 물어보고, 아이는 씩씩하게 "내 이름은 '''[[이소룡]]'''"이라고 대답하며 이소룡의 시그니쳐 무브인 엄지손가락으로 코를 살짝 튕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담으로 그의 본명은 이진번(李振藩)이다. 그러나 그의 예명인 이소룡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으므로 그냥 이소룡으로 부르기로 한 것 같다. 실제로 이소룡은 아역배우 출신이니 본인의 예명을 본명 대신 썼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아직은 어렸는지 엽문은 이소룡에게 좀 더 큰 뒤에 다시 오라고 말하며 영화가 끝난다.[* 이 장면은 실제로 어릴 적에 길거리 싸움을 자주 했던 이소룡이 엽문을 찾아가 영춘권을 가르쳐 줄 것을 요청했으나, 엽문이 거절했던 사실을 바탕으로 제작된 씬이다.] 사실 클라이맥스인 엽문과 트위스터의 대결보다는 중반부의 홍 사부와 탁자 위의 대결 장면이 더 볼 만하다. 엽문 3 개봉을 홍보하는 공식영상에서도 1편의 10대 1 장면과 더불어 이 부분을 더 부각시키고 있다. 다만 클라이맥스의 복싱 대결은 더 작은 체격과 몸무게 및 근육량을 지니고 인위적인 근력 훈련을 기피하며 글러브가 없기 때문에 머리를 향한 지르기보다는 다른 쪽의 손기술과 스탠드 레슬링에 더 중점을 두는 중국권법이, 주먹기술에 특화되어 있는 현대적 복싱[* 사실상 현대적 복싱의 완성은 7~80년대지만, 작중 등장하는 복서의 움직임은 더 말할 것도 없이 현대 복싱이다.]을 상대할 때 어떠한 방식으로 풀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상당한 고찰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꽤 의미가 있다. 영화의 액션은 1편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화려하지만, 일본 다음에는 서양이냐는 등 노골적인 민족주의 정서와 록키4를 중국 버전으로 만든듯한 스토리 때문에 한국의 일부 혐중영화팬들에게는 평가가 낮다. 하지만 흥행은 1편보다 훨씬 더 좋았고, 평점도 IMDB나 로튼토마토를 봐도 1편보다 높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엽문1 86%, 엽문2 97%). 즉 혐중정서가 강한 한국에서만 중화민족주의를 전면에 내세운 엽문 2가 낮게 평가되는 것이다. 재미있게도 1편, 2편 모두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 이전에 생전의 엽문 사진과 함께 이소룡이 제자였다는 사실과 이소룡 사진이 나온다. 엽문 4부작들이 광동어로 상영된 것과는 다르게 본편만 유일하게 국내에서 북경어으로 상영되었다. || [YouTube(9t6cF5OpE6M)] ---- 2010년 KBS1 [[명화극장]]에서 우리말 더빙 방영됐다.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