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영국/역사 (문단 편집) === 엘리자베스 2세 시대 === [[중동전쟁]]에서는 사실상 영국의 위장 식민지였던 [[이집트]]를 독립시킨 나세르가 영국의 소유였던 [[수에즈 운하]]를 국유화하자 프랑스, 이스라엘과 협공을 펼쳤으나 미국과 소련의 입김에 발을 뺄 수밖에 없었다. 이 [[수에즈 전쟁]]은 구시대의 제국인 영국과 프랑스의 위신을 무너뜨린 대표적인 사건이었는데 2차 대전 이후 미소 양강이 부상하며 [[미국]](을 주축으로 한 서방)과 [[소련]](을 주축으로 한 공산 국가)의 대결이 국제 사회의 가장 큰 축이 되었지만 그래도 미국보다 약간 아래로 취급해주기도 했고 자유 진영에서 미국 다음의 강대국으로 생각되었던 영국은 전 세계적으로 미국과 소련에게 대들 수 없을 정도로 약해져버린 국가로 여겨지기까지 했다. 어쨌거나 이를 통해 프랑스와는 달리 그다지 추악한 신세는 (설사 상대적일지라도) 겪지 않게 되었다. 전후에는 노동당 정부가 앞세운 요람에서 무덤까지(from the cradle to the grave)로 널리 알려진 복지 정책을 펼쳐 영국 국민들의 삶의 질은 세계 최상위였고 1948년부터 전 국민을 상대로 무상의료가 시작되었다. 영국은 당시 산업이 발전하던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느리기는 했지만 큰 위기는 겪지 않고 있었다. 그렇지만 스털링 지역을 유지하려고 파운드화를 지나치게 고평가해 수출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었고 이런 상황에서 [[오일 쇼크]]가 일어나 1970년대 후반부터 IMF의 지원을 받았다. 1970년대에 오면서 대영 제국은 본격적으로 소멸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식민지들이 독립해나간 것도 있지만 영국이 유럽 경제 공동체(EEC)에 가입하면서 대영 제국 국가들 사이에 있던 관계가 변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 이전에는 영국과 영국에 법적[* 영국의 의회에서 저 국가들의 법을 제정하거나 그 국가들의 의회에서 만든 법안을 부결시키는 것도 가능했다.]으로 종속된 국가들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의 국가와의 무역이나 인적 자원 이동에 상대적으로 큰 제한이 없었다. 이 국가들은 프랑스의 주요 수출품과 겹치는 농산물이나 축산 제품들을 영국에 주로 판매했는데 일단 규모가 다르고 관세도 없으니 가격이 상대적으로 프랑스산에 비해 저렴했다. 그래서 자국의 농업이 위축되는 것을 바라지 않던 프랑스는 영국이 유럽 경제 공동체에 가입하는 것을 반대했고 영국은 과거 대영 제국에 속했던 국가들과 유럽 중 하나를 택해야 했는데 결국 유럽을 선택하기로 결정하고 1973년에 유럽 경제 공동체에 가입했다. 이 영연방 소속의 국가들은 대양을 건너야 있는 영국 경제에 상당수 의존해서 후폭풍은 엄청났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는 영국과 법적 종속 관계를 청산하기로 결정하고 캐나다는 1982년, 호주와 뉴질랜드는 1986년에 법 제정을 통해 [[윈저 왕조]] 치하의 (영국과 동등한) 입헌군주제 주권국들이 되었다. 1982년에는 [[포클랜드 전쟁]]에서 승전하며 체면은 지켰지만 그걸로 과거의 대영 제국의 위세를 다시 드높이기에는 무리였다. 비슷한 시기에 영국은 식민지들의 주민이 식민지 주민이라는 자격만으로 영국 시민권을 쉽게 받을 수 없게 법을 제정하고 난 뒤에 [[중국]]의 [[덩샤오핑]]과 [[홍콩]] 반환 교섭을 진행했다. 1982년부터 시작된 교섭은 1984년 홍콩 반환과 관련된 [[중영공동성명]]을 통해 [[덩샤오핑]]이 구상한 [[일국양제]] 원칙이 관철되어 사회주의 체제를 홍콩에 적용하지 않고 기존 자본주의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는 내용의 협정이 체결되어 [[홍콩]]이라는 영국의 마지막 식민지는 이렇게 해체되었다. 반환식은 영국의 통치력이 미치는 마지막 날인 1997년 6월 30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렸고 [[찰스 3세|찰스 왕세자]]와 당시 영국 총리였던 [[토니 블레어]]를 비롯한 영국의 최고위 인사들이 참여했다. 밤 11시 58분에 조용히 영국의 국가인 [[God Save the Queen]]이 연주되는 사이에 유니언 플래그가 홍콩에서 내려지기 시작해서 [[유니언 잭]]과 식민지 기가 완전히 내려진 7월 1일 0시에 [[오성홍기]]와 새로 만들어진 홍콩 특별 행정구 기가 중국의 국가와 함께 울려퍼지면서 홍콩에 올라가면서 영국의 식민지 경영, 이른바 대영제국의 시대는 공식적으로 막을 내린다. 이후 [[21세기]]가 개막되면서 영국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1973년 [[유럽 연합]](EU) 가입 이래 제한적이나마 유럽 대륙과 발걸음을 맞춰가고 있었지만 내부적으로는 탈퇴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있어 왔고, 2016년에 실시된 국민투표 결과 51.9%의 유권자가 탈퇴에 찬성함으로써 공식적으로 [[브렉시트]]를 선언하고, 2020년 1월 31일자로 유럽 연합에서 탈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 잔류시 더 이익을 보는 [[스코틀랜드]] 지역이 투표결과에 반발하면서 2014년에 부결되었던 독립투표를 재추진하게 되는 등 영국 사회 전반이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는 중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