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영어 (문단 편집) === 변천사 === [[영국]]과 [[미국]]이 쌓아온 [[패권]]에 힘입어 영어는 세계 [[공통어]]의 위치에 올랐다. 하지만 의외로 그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오랜 세월 동안 유럽에서는 [[프랑스어]], 더 거슬러 올라가면 [[로마 제국]]의 언어인 [[라틴어]]가 외교 및 정치 언어로의 역할을 수행하며 지금의 영어에 상응하는 위상을 가지고 있었다. [[대영제국]]의 절정기인 [[빅토리아 시대]]까지만 해도 [[영국인]]들은 자신들의 모국어인 영어가 프랑스어보다 열등하다고 여겼다. 이 당시 프랑스어와 영어의 국제적 지위에 대한 일화 중 하나로, [[베를린 회의]]에서 영국의 총리 [[벤저민 디즈레일리]]가 당시 [[외교관]]들의 공용어인 프랑스어 대신에 철저히 영어로만 말을 해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고 한다. 당시 프랑스어 구사가 가능했던 벤저민 디즈레일리가 일부러 영어를 쓴 것이다. [[독일 제국]]의 총리였던 [[오토 폰 비스마르크]]도 디즈레일리에게 꽤나 깊은 인상을 받았는지 "저 나이든 유대인, 저 사람이야말로 진짜 남자지![* Der alte Jude, das ist der Mann]"라는 말을 남겼다고 전해진다. 비스마르크는 청나라의 정치인 [[이홍장]]과 만났을 때도 서로 영어로 대화하기도 했다. 이 점에서 이미 1800년대부터 영어가 서서히 국제 언어로 사용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던 영어는 [[제1차 세계 대전]]을 계기로 하여 본격적으로 세계 무대에 등장했다. 전쟁이 끝나고 [[파리 강화 회의]]가 예정되자 [[우드로 윌슨]] [[미국 대통령]]은 자국의 국력을 앞세워 영어를 외교 언어로 사용할 것을 주장했으며,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 [[영국 총리]] 또한 여기에 거들었다. 당시 [[조르주 클레망소]] [[프랑스 총리]]의 지속적인 반발이 있었지만, 주요 승전국인 미국과 영국의 협조 없이는 아무것도 진행될 수 없었기에 결국 이는 받아들여졌다. 그렇게 영어는 최초로 프랑스어와 함께 외교문서에 병기되는 언어가 되었고, 이는 [[국제연맹]]의 공식 언어가 프랑스어와 영어로 지정되는 배경이 되었다. 이후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면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을 포함한 수많은 학자들이 [[나치 독일]]과 전란을 피해 미국과 영국으로 피신했고, 영어는 학술 언어로서도 기존의 [[독일어]]를 자연스레 대체했다. 그리고 미국과 영국이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승리하면서 [[소련]]과 함께 [[냉전]]의 시대를 열자 영어는 소련의 [[러시아어]]와 함께 주요 공통어로 그 위상이 높아졌다. 당시 러시아어가 공산권에서만 강한 것에 비해 영어는 [[제3세계]] 등 중립 성향의 국가들에서도 강했다. 그 뒤 [[소련 붕괴|소련이 붕괴]]되고 냉전이 종식됨과 동시에 미국은 유일한 [[초강대국]]의 자리에 올랐고 마침내 영어는 프랑스어나 독일어를 밀어내고 유럽의 제1의 언어가 되었다. 외교 이외의 분야에서도 영어의 약진은 두드러졌다. [[할리우드]], [[대중음악|팝]], [[디즈니]] 같은 [[미국/문화|미국의 문화 시장]]이 강대해지고 [[영국/문화|영국의 문화 시장]] 역시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문화 분야에서의 주요 언어 역시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에서 영어로 바뀌었다. 경제 분야 역시 미국이 세계 경제의 패권을 쥐고 있고 영국 역시 경제 규모가 크기 때문에 영어의 위상이 높다. 거기다 미국이 압도적인 국력으로 [[제3차 산업 혁명]]을 주도하면서 IT 분야를 독식하자, 영어는 학술, 교육, 법률, 산업, 예술, 외교, 인터넷, 금융, 무역 등 그야말로 거의 대부분의 분야를 지배하는 언어가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