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영어 (문단 편집) ===== [[구동사]](숙어)와 전치사 ===== 동사에 어울리는 전치사 조합 찾는 것은 영어와 독일어를 비롯한 게르만어군뿐 아니라 프랑스어와 같은 로망스어군에도 보이는 특징이나 구동사의 경우 게르만어군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는 특징이다.[* 프랑스어와 같은 로망스어군에도 구동사가 존재하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쓰지 않으며 한정적인 의미로만 사용되기 때문에 보통은 없는 것으로 여긴다.] 한국어에는 존재하지 않는 품사인 전치사가 영어에는 in, on, to, with 등등 엄청나게 많은 데다가 대부분의 문장에 거의 필수적으로 빈번하게 전치사 또는 부사로 사용된다.[* 위에 굴절이 줄면서 전치사의 역할이 커진 것도 있다.] 때문에 한국인에게는 영어 실력이 일정 경지에 다다라서 바로 감이 오는 정도가 되지 않는 이상 특정 자동사가 어떤 전치사를 사용하는지 외우기가 굉장히 어렵다. 정말로 하루에 4시간씩 2달 정도 영어를 크게 소리내어 읽어서 감을 키우지 않는 이상 정말 어렵다. unto, amid 등의 학교에서 좀처럼 가르치지 않는 생소한 전치사까지 등장하면 헬게이트. 사용되는 전치사가 숙어의 일부라 문장의 의미 자체가 아예 달라져 버리는 경우에는 그런 경지도 의미가 없다. 한편, 동사가 이러한 전치사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우리가 3형식 수여동사로 알고 있는 단어들이 이에 속한다. 간접 목적어 앞에 전치사 to를 쓰느냐(explain, announce, confess 등), for를 쓰느냐(eat, collate, create 등)에 따라 차이가 있고, 수여동사라도 전치사를 쓰지 않고 4형식만 쓰는 동사들(dative, movement, pattern)도 셀 수 없이 많다. 흔히 '숙어'라고 불리는 구동사는 윗 단락에서 언급했듯, 한국 정서상, 그리고 언어 학습 방법의 한계상 직관적으로 의미를 파악하기가 무진장 어렵다. 예를 들어, make가 들어가는 숙어의 경우가 있다. make up은 '~을 이루다', '구성하다', '만들어내다', '(잘못된 일을 한 후에)뒷일을 처리하다' 등등의 의미가 있고, make with도 비슷하게 '만들어내다', '제안하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make up with는 ''''화해하다''''라는 전혀 뜬금없는 의미가 튀어나와 버린다. 심지어 make out은 '''[[키스]]하다''', '''[[꼐임]]하다'''라는 뜻이 있다. 비록 속어긴 하지만 은근히 많이 쓰인다. [[프렌즈]]만 봐도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오는 표현이다. [[영어 관용구]]을 보면 [[시체들의 새벽]]에 나오는 (the) shit hit the fan[* the가 생략되기도하고, shit이 생략 되고 주어 he, she 등이 들어가기도 한다.]도 난리, 엉망인 상태. (직역은 똥이 선풍기에 맞다.) 이러한 표현들은 [[한국어/관용구]]에도 있는데 내 발목을 잡지마라 (나한테 피해주지마라) 정도 이다. 영어는 한국어보다도 실생활에서 관용구를 상당히 많이 쓴다. 한국에서는 비유적인 표현을 할때 중장년 이상을 제외한 청년들은 관용구를 잘 안쓰려고 하고 있다. 쓰면 노땅같아 보일까봐(...) 미국에선 나이 불문하고 매우 적극적으로 쓰고 있다. 영어의 원형인 독일어도 이렇게 숙어가 많이 사용되지는 않는다고 독일인들이 언급한다. 숙어는 영어 공부의 끝이 없게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turn도 그 자체로서는 '돌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turn in이 되면 ''''제출하다''''라는 뜻을 가지게 되고, '빛', '밝혀 주다' 등의 의미를 가져 긍정적으로 느껴지는 동사 light의 경우에도 light into가 되면 ''''비난하다''''라는 뜻이 된다. 아무런 의미도 없는 단어 4개의 조합처럼 보이는 be in for it은 ''''골치 아프게 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또, back of one's hand라는 숙어를 보면 일반적으로 '손등'이라는 의미를 떠올리기 마련이나, 해당 숙어는 ''''비난''''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하나하나 예시를 들자면 끝이 없을 정도. '''즉, 숙어를 이루는 단어들과 전혀 상관이 없는 다른 뜻이 되어버리는 숙어가 매우 많다.''' 이런 숙어들은 한국인들이 '발이 넓다'라는 말의 의미를 손쉽게 떠올리는 것처럼 모국어 화자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관련 배경지식(schema)이 전무하다시피 한 영어 학습자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죽을 맛이다. 구동사는 일단 직역하면 어느 정도 외우기는 쉽다. make up은 일반적으로 수동태로 쓰이는데, 주어(목적어)가 탑이 쌓아 올려지듯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것을 연상하고, make up with(목적어)는 '화해하다'라는 뜻으로 쓰일 때는 목적어에 사람 이름 등이 올 텐데, 그 사람과 우정이나 과업 같은 것을 같이 쌓아올리는 것을 연상하면 된다. make out은 원래 무언가를 '만들어+내다'라는 의미에서 출발해 차츰 '성공하다', '해내다' 등의 뜻으로 파생되어 쓰이다가, 20세기 초반에 들어서는 성적인 함의[* 예를 들어, 한국어 속어로 '했다'의 의미가 19금의 의미로 쓰일 수 있음을 생각해 보자.]까지 담게 된 경우다. turn in 은 in이 '~의 안쪽으로'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turn은 '회전하다, 넘기다'라는 뜻이니, 무언가를 내어서 상대에게 떠넘기는 것을 연상시킨다. light into는 '내려와 앉다'라는 뜻의 light와 '훅 들어오다'에 가까운 느낌을 담고 있는 into의 의미를 합쳐서 이해하면 '갑자기 덮쳐서 훅 들어오듯이 대든다' 정도의 의미가 그럭저럭 연상된다. 이게 한국어로 단어를 '''번역''' 하기에, 원어민은 매 단어마다 뉘앙스나 뜻을 토대로 외우는 반면 한국인들은 사전을 만드는 양반들이 다른 번역가들이 대충 뉘앙스 맞춰서 의역, 직역한 것까지도 가져다가 매 영단어에 해당하는 한글 뜻으로 대치시켜 두기 때문에 각 단어의 사소한 뉘앙스는 무시되고 다 비슷비슷하게 번역되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특히 구동사를 어려워하는 것이다. 물론 두 문단 위의 해석처럼 모든 영어 구사자가 직관을 통해 구동사의 의미를 깨닫기 어려운 경우가 사실 더 많다. 한국인이 단어를 외우는데 사용하는 단어장이나 사전의 문제도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보다시피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 자체의 직관(intuition)에 기대는 경우가 대다수라는 것이다. 이를테면 같은 동사 get이라고 하더라도 '회복하다'라는 의미의 get over는 사이에 다른 명사를 삽입할 수 없는 유형(inseparable transitive phrasal verbs)이지만, '되찾다'라는 의미의 get back은 I'll get the money back.처럼 사이에 다른 명사를 삽입할 수 있다.(separable transitive phrasal verbs) 위에서 언급된 make와 관련된 구동사의 경우와 종합해 보면, 결국 이러한 차이를 구별하는 것은 인위적으로 외우지 않는 이상, 전적으로 영어 구사자의 직관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in의 경우도 장소를 나타내는 명사 앞에 쓰면 '~의 안에서'라는 뜻이지만, 시간의 길이 앞에 쓰이면 ''''~후에''''라는 뜻이다.[* after(~후에)와 뜻은 같지만 in은 미래를 나타낼 때 사용하고 after는 과거를 나타낼 때 사용한다. ex) Take a rest. The class starts in 10 minutes. 쉬세요. 10분 후에 수업 시작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번역물에서 이걸 틀리게 번역한다. 이런 요소들은 영어 학습자들이 얼핏 문장을 보고 특정 전치사가 자동사에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전치사인지 아니면 숙어를 이루고 있는 건지를 헷갈리게 되어 독해의 수준을 올린다. 후자라고 판단해 사전에 검색을 해도 특정 단어를 포함하거나 빼서 검색하는 등 헛다리를 짚어 제대로 검색하지 못하면 문장의 진짜 의미를 알아내기 더욱 힘들어진다. 그나마도 알고 있는 단어만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이유로 검색하지 않고 넘어가 버리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게다가 영어 방언이 한두 개가 아니다.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는 상호 호환되는 숙어도 물론 많지만 그렇지 않은 숙어도 꽤 많다. 영국식 숙어 표현을 익히고 싶다면 그걸 또 따로 공부를 해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그냥 하나만 파는 게 더 낫다. 둘 다 열심히 공부해서 능숙해졌다면 그야말로 원어민을 뛰어넘는 [[뻘짓|영어 마스터가 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