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영혼 (문단 편집) ==== 영혼과 뇌 관련 [[사고 실험]] ==== 뇌가 없으면 그건 더 이상 사람이라 부를 수 없다. 그러나 이원론자들은 그들에게도 영혼이 있다고 말한다.[* 아니라고 말하면 장땡이긴 하다만, 그 경우에는 영혼이 몸도 뭣도 아닌 두뇌로 발생한 현상, 즉 뇌가 인격이란 걸 인정하는 셈이다. 그러니 필사적으로 뇌가 영구적으로 손상되어 사라진 숨만 쉬는 식물인간이라도 영혼이 있다고 주장할 수밖에.]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식물인간|뇌가 생체를 담당하는 부분 빼고 모두 망가졌다면]] 살아있는 게 아니다. 인간인지에 대한 여부는 철학에 맡겨 두더라도, 인격체라 볼 수 없다. 대화도, 일도, 행동도 할 수 없음에도 영혼이 있다고 주장한다. 만약 이에 반박해, 뇌가 없으면 몸에 귀속된 영혼도 없다고 주장해 보자. 그러면, 만일 사고 실험으로서 좌뇌와 우뇌를 가르면 영혼은 어느 쪽으로 가게 되는가? 일단, [[줄기세포]]로 배양 뇌를 만드는 등 과학 기술이 발전하여 두뇌만으로 인격과 생명을 유지할 만한 기술이 생겼다고 치자.[* 현실적으로는 가능한지 알 수 없긴 하다.] 그리고 사고로 좌뇌와 우뇌가 분리되어 두 사람이 수술을 받고 깨어났다고 생각해 보자. 이론적으로는 생각과 경험이 제거된 인공 두뇌를 결합한다면 이후 상당한 적응 기간이 요구되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살 수는 있을 거다. 이에 대한 결론은 크게 3가지로 갈리는데 첫째는 이렇다. 첫째. 영혼은 실제로 두 갈래로 갈라져 각각의 좌뇌와 우뇌의 깃든다. 그러나 두뇌를 수백, 수천 조각으로 가르면 그건 영혼이 수백, 수천 개가 됨을 의미하게 된다. 그러면 일반인의 뇌도 썩으면 수억 갈래로 분해되므로 영혼도 수억 갈래로 분해될 거다. 물론 반박으로 인격이 유지되는 선까지 영혼이 유지된다고 할 수 있지만, 영혼도 결국 두뇌의 구성 물질에 따라 바뀌므로 영혼이란 건 딴말할 거 없이 두뇌에서 비롯됐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렇다면 뇌의 상태에 따라 사람(인격)이 바뀌는데 굳이 영혼이란 설명을 들이기보단 뇌 과학으로 설명하는 게 정상적이고 합당하단 생각이 들 거다. 만약 영혼이 신체와 별개라면, 두뇌가 갈라지건 말건 그대로 있을 테니까 말이다. 둘째. 한쪽 뇌로 간다. 더 인간적이든 원본에 가깝든 좌뇌 혹은 우뇌 쪽 사람으로 진짜 자신인 쪽으로 간다는 설명이다. 근데 그럼 반대쪽 사람은 절반은 자신인데 뜬금없이 인간이 아니게 되어버린다(...) 상식선에서 생각해 봐도 좌뇌 쪽으로 자신의 영혼이 갔다고 해서 우뇌 쪽 사람이 감정도 못 느끼고 감각도 없는 인간이 되어버린다는 게 웃긴 점이다. 근데 또 이걸 좌뇌의 영혼이 간다고 해서 우뇌가 영혼이 없어 감정이나 감각이 사라지는 게 아니게 된다고 하면 감각, 감정을 다 느끼는데 영혼이 없다는 해괴망측한 답이 나온다(...) 이렇다면 영혼의 의미는 없어질 거다. 영혼이 감정과 인격을 책임지는 게 아니라면, 영혼의 부재에도 인격이 있다면 그건 있으나 마나 한 거니까. 사람들은 모두 인격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누가 어느 쪽으로 영혼이 갔는지 알 수 있을까? 딱 보고서, 우뇌 쪽 인간이 더 영적이므로 우뇌는 영혼이 깃든 인간이고 좌뇌 인간은 껍데기다~ 이렇게 주장 못 한다는 거다. 지금 당장도 당신이 다른 사람의 생각을 직접 아는 방법은[* 극단적으로 말해 [[트루먼 쇼]]처럼 모든 사람들이 속이고 있는지, 아닌지조차 당신은 알 수 없다.] 없는데 누구 맘대로 영혼이 있고 없고를, 없다면 그 인간은 어떻게 처분해야 하는지를, 사람이 아니라고 주장하지 못한다는 거다. 셋째. 두 인간으로 갈라졌으므로 영혼은 원본인 인간을 찾지 못하고 소멸한다(승천한다). 둘째에 나온 문제의 연장선이다. 인격이 멀쩡한데[* 다만 좌뇌는 산술적, 우뇌는 예술적인 부분을 관장하므로 인격이 반씩 갈리긴 할 거다.] 영혼이 사라져서 인간이 아니게 되어버린 그 둘은 뭐가 되는가. [* 하지만 애초에 뇌가 반쪽으로 갈라지고 그 반쪽을 인공 두뇌로 대체한다면 그 뇌에 [[자의식]]이 존재하기는 하는지 의문점을 품을 수 있다. 어디까지나 과학 철학적 해석일 뿐.] 이와 같이 '''사고 실험'''에서 영혼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즉, 최소한 영혼이 존재한다면 위와 같이 인간은 이러한 모순들 사이에서 걱정과 염려를 껴안고 살아야 할 것이다. 혹은 이게 아니라면 이는 과거의 영생을 바란, 인격에 대해 설명하지 못하는 원시 인간들이 현대 과학과 윤리 따위는 상상도 못 하고 생각해 낸 염원이라 봐야 할 거다. 또한 위 사고 실험은 영혼뿐만 아니라 '''인간 [[의식]] 활동이나 [[자아]] 개념에 대해서도 [[패러다임 시프트|이것이 과연 올바른 개념인지 생각]]해 봐야 할'''[* 위 실험에서 영혼을 의식/자아로 바꿔본 뒤 1인칭 시점으로 의식/자아가 어디로 갈까 생각해 보자.] 여지를 주기에 [[뇌과학]]이나 [[심리학]] 같은 분야에서도 이 주제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그나마 이 사고 실험을 통해 유추해 볼 경우 인간 의식, 자아 등은 [[애니미즘|수많은 정령에 의해 만들어진 복합체]]이거나 혹은 [[알고리즘|신체 내부 신경망에 의해 정의된, 외부와 독립된 논리계 ^^System^^이거나]] 아님 이 둘 사이임이 유력하다 볼 수 있다.[* 전자는 [[정령]]들이 재구성되면서, 후자는 [[논리 회로|논리계]]가 재편성되면서 원래 있던 자아나 의식이 각각 새로운 자아, 의식 안으로 녹아들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