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예쁜꼬마선충 (문단 편집) == 예쁜꼬마선충과 생물학 연구 == 1963년 시드니 브레너(Sydney Brenner)가 예쁜꼬마선충을 이용한 연구를 제안한 후, 이 종을 이용한 연구는 생물학에 막대한 자취를 남겼고 또 남기고 있다. 그 중 제일 유명한 몇가지 연구는 노벨상을 받기도 하였는데, 2002년([[세포자살]]), 2006년(RNAi), 2008년([[녹색 형광 단백질|GFP]]) 수상 주제들이 바로 그것이다. [[생물학]] 중 [[유전공학]]이나 [[해부학]], [[신경과학]] 쪽에서 특히 많이 연구하는 생물이다. 꼬마선충의 제일 큰 장점은 세포 수와 해부학적 구조가 항상 일정하다는 점이다. 개체에 상관없이 모든 정상적인 예쁜꼬마선충은 [[세포]] 숫자가 딱 959개(수컷은 1031개)이다. 발생 과정에서는 원래 1090개의 세포가 만들어지지만 그중 정확히 131개가 유전적으로 프로그래밍된 과정을 딱딱 밟아서 [[세포자살]]을 행해 사라지며, 이 현상을 이용해 밝혀낸 세포자살의 메카니즘은 현대 생물학의 중요한 발견이다. 꼬마선충의 세포자살 프로그램과 인간의 세포자살 프로그램은 많은 부분을 공유하며, 이는 의학연구에도 큰 의의가 있다. 예를 들어, [[암]] 연구에 있어서 세포자살은 굉장히 중요하다. 만약 어떤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게 되면, 우리 [[면역]]체계는 그것을 인식하고 그 세포들에게 자살 명령을 내린다. 그러므로 일반적인 세포가 암 세포가 되기 위해선 어찌하든 간에 이 세포자살 프로그램을 비 활성화 시켜야 한다. 암세포의 세포자살 프로그램을 다시 활성화 시키도록 하는 항암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반대로, [[알츠하이머]], [[루게릭병]] 등의 뇌 질환은 너무 많은 세포자살로 인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예쁜꼬마선충은 [[신경세포]]를 딱 302개 가지고 있는데, 인간의 신경세포가 1000억 개인 것을 감안하면 [[뇌과학]]을 연구하기에도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다. 유전학도들이 좋아하는 ~~[[공밀레|싫어하는]]~~ 종이다. 다세포생물중 최초로 DNA서열([[게놈]])이 다 밝혀진 생물이기도 하다. 예쁜꼬마선충의 게놈프로젝트가 완료된 후 학자들이 가장 놀랐던 사실은 인간의 유전자와 매우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는 것이다. 물론 인간에 비해 복잡성은 비할바가 아니지만, 결국 이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벌레건 인류건 결국 먼 과거 어떤 한 공통조상에서 갈라져 나온 종임을 증명하고 그 과정에서 우연히 이 선충이 우리와 공유하는 부분이 많았던 것이다. 과장해서 설명하자면 생체의 복잡도만 다를 뿐 결국 유전적인 메커니즘은 인간이나 이 작은 벌레나 거기서 거기라는 뜻이다. 이렇게 단순한 세포 구조와 더불어, 예쁜꼬마선충은 투명하여 광학 장비로 세포가 생기고 없어지는 과정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1986년에 이미 존 화이트 박사에 의해 발생 과정에서 세포가 어떻게 분화되어 어떤 세포가 어디로 가는지 확인 되었으며 '''신경계도 어떤 뉴런이 어딨고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한 뉴런 지도가 나왔을 정도다.''' 그래서 많은 [[생물학자]]들이 이렇게 'Elegans'한(예쁜) 이 동물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예쁜꼬마선충 학회도 열릴 만큼 이 작은 벌레 하나만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자도 많다. 연구 목적으로 우주에도 같이 데려가는데, 무려 (우주선 내부에서) 6개월 이상을 우주에서 지내고 심지어 다시 지구로 돌아오기까지 하여 인간이 의도적으로 데려간 동물 중 가장 장시간 우주에서 생존하고 회수된 동물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예쁜꼬마선충은 키우기도 쉽고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유전자도 인간과 비슷한 것이 많아 오랜 우주생활이 인간의 신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하는데 매우 안성맞춤이라고 한다.[* 의외로 생물학 연구에 정말 많이 사용되는 초파리는 우주에 데려가기엔 그닥 적합하지 않다고 한다. 실험실 쥐는 말할 것도 없고.] 우주에 나간 인간을 우주인이라고 부르듯 우주에 나간 선충들은 따로 우주충이라고 부른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