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예술의전당 (문단 편집) ====== [[파이프오르간]] 건립에 관해 ====== 합창석 뒤의 벽에 [[파이프오르간]]을 건축하려던 계획이 있었으므로 건축 때부터 합창석 뒤쪽 벽에 오르간 파이프가 들어찰 공간을 마련하긴 했으나, 정작 오르간 건립은 음향 문제와 예산 등으로 인해 무산되었다. 현재도 언젠가를 기약하며 뒤쪽에 오르간이 들어갈 공간이 텅 빈 채로 남아있다고 한다. 이전에 파이프오르간 건립 비용을 국가에서 줬으나, 예술의전당 측에서는 오르간 대신 분수를 세웠다는 설이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0&aid=0000212038|관련기사1]] [[http://media.daum.net/culture/newsview?newsid=20130924032422579|관련기사2]] [[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011106/7756315/1|관련기사3]] 이전에 지휘자 [[정명훈(지휘자)|정명훈]]이 예술의전당에서 생상스의 오르간 교향곡을 전자오르간으로 할 수밖에 없어서 공연 후 '''"이러한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공연장에 파이프 오르간이 없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이라고 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 말에 대해 당시 예술의전당 김용배 사장은''' "파이프오르간은 막연한 기대를 가진 사람들이나 생각하는 것이고 유지비가 상상을 초월하니 [[네가 한번 만들어 봐라|정 파이프오르간 협연하고 싶으면 세종문화회관에나 가서 하시오!]]"''' 라고 인터뷰에서 되받아쳤다. 그나마 음향이 열악해서 애호가들이 꺼리는 [[세종문화회관]]에서 해마다 유명 오르가니스트를 초청해 파이프오르간 연주가 열리자 2012년 즈음에 예술의전당 측에서도 이를 보고는 "타 연주홀들이 얼마나 잘 하는지를 보고 설치하겠다. 차후에 여건만 된다면 언제든지 파이프 오르간 건립을 추진할 준비가 되었다"고 공표한 바가 있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11&aid=0002250949|관련기사]]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활성화 시키는 여부를 보고 자신들도 건립하겠다고 하는 모양이다. 물론 지금도 무소식이고, 대신 [[롯데콘서트홀]]에 대형 파이프 오르간이 세워졌다. 하지만 건립하겠다고 국책으로 함부로 밀어붙이기도 어려운 것이 '''설계 기간 빼고 순전히 오르간을 설치하고 일일이 세팅하는 데만 반 년 넘게 소요되는데'''[* 실제로 국내의 예만 봐도 [[롯데콘서트홀]]이 이 정도 걸렸다. 거기에 국공립 클래식 전용홀 중 최초로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되는 부천아트센터의 경우에도 건물 자체는 2022년에 완공되어 10월에 준공식까지 열었으나, 파이프오르간 설치 때문에 개관 연주회는 2023년 5월에야 열린다.] 그동안 콘서트홀 문을 닫아야 한다. 아직 서울에 이렇다 할 클래식 전용 공연장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세종은 열악한 음향으로 연주단체와 애호가들이 외면하고 있고 롯데는 아직 고정 관객층이 형성되지 않았다. 클래식 고정층의 지지가 탄탄한 예술의전당이라는 장점 외에도 더구나 세종, 롯데 모두 유효 좌석이 2,000석 미만으로 예당 콘서트홀의 2,500석에 미치지 못해 내한 공연 기획사들은 자체 티켓 판매 손익을 위해서라도 예당 콘서트홀이 섭외 1순위다] 거의 매일 연주회가 열리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이 운영을 중단하면 그동안 연주자나 단체, 연주 기획사들은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앞서 정명훈 얘기가 나왔던 당시가 콘서트홀 리노베이션이 추진되던 때였는데, 그때 어차피 운영을 중단한 김에 오르간까지 만들자는 여론이 일어났던 것이었다. 더군다나 그 당시에는 롯데콘서트홀 같은 대형 연주장이 없었으니 아예 제대로 연주할 곳이 거의 없는 상태[* 수도권에서 그나마 성남아트센터가 막 개관했고, 다목적 공연장도 현재보다 적었다.]에서 5개월 공사 동안 연주가 없으니 연주 단체나 청중들 불편함이 이만저만 한 게 아니었다.[* 당시에는 위의 목욕탕 음향도 손 봐야했고, 시설도 빠르게 노후화했던 데다, 특히 객석 의자 문제가 심각했기 때문에 리모델링을 서두를 수 밖에 없었다. 요즘 공연장 의자처럼 천천히 제쳐지는 장치가 없어, 앉으려고 의자를 내릴 때, 의자에서 일어날 때마다 쾅쾅 소리가 나는 의자라서 진짜 심심하면 그 소음때문에 청중들 뒷목 잡게 만들었다.] 내한 공연은 아예 사라졌고, 정기연주회도 못하고 휴업 상태로 보낸 단체가 부지기수 였던데다, 재개관 이후에도 그 기간만큼 밀려있던 연주회들이 몰린 결과 대관경쟁이 치열해서[* 이 리모델링으로 하필 교향악축제까지 밀렸고, 그래서 재개관기념으로 교향악축제를 바로 개최했기에 실제 일반 악단이나 기획사 입장에서는 사실상 6개월간 개점휴업이었다.] 이게 정상화되는데까지 1년 넘게 걸렸다는 얘기가 나올 지경이었다. 오죽 했으면 당시 예술의전당에서 최고 인기였던 11시 콘서트 같은 경우 임시방편으로 오페라극장에 저녁에 다른 공연 있는데도 막 내리고 피트 올려서 연주하기도 했다. 그래서 당시 오르간을 설치해야 된다는 여론이 컸지만 "현실적으로 활용도가 크지 않은 파이프오르간까지 설치하기 위해서 최소 1년 가까이(어쩌면 그 이상)를 문 닫는 불편함을 감수할 것인가, 아니면 빨리 재개관해서 음악계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인가"까지 논의가 발전되었을 때는 음악계나 애호가들도 의견이 갈렸던 게 현실이었다. 지금은 음악 프로그램을 대체할 수 있는 콘서트홀로 롯데홀이 있으니[* 하지만 아직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비해 좌석수나 티켓 판매력에서 많이 부족하다.], "오르간 건립 기간 동안만 롯데콘서트홀에서 예술의전당 관련 프로그램을 대행해도 좋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특혜 시비가 나온다. 국가 예산을 받는 공공기관 예술의전당이 오르간 설치를 이유로 일시적으로 문 닫고 그동안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하는 모든 공연을 국내 굴지의 재벌인 롯데 하나에만 몰아주는 거에 덤으로 운영까지 맡아주며 노하우까지 전수해 주겠다면, 절대 다수의 일반인들에게는 언뜻 봐도 특정 재벌에 대한 특혜라고 해석될 여지가 너무 크다. 정말 이렇게 특혜를 주면서까지 예산을 들여 오르간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을 때 그러면 그거 달아서 얼마나 쓰려고 하냐는 반론이 나오게 될텐데, 여기다 대고 "진정한 클래식 음악 운운한다. 유럽과 일본 미국 등 유명한 데는 다 있으니까 우리도 있어야..." 식의 대답을 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전술했듯이 '''"앞으로 타 연주홀들이 얼마나 파이프오르간 행사유치를 지혜롭게 해내는 가를 보고 예술의전당에 파이프오르간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한 것만 봐도, 파이프오르간 활용도가 그리 높지 못하다는 현실을 지적하는 뉘앙스임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2016년 하반기에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 연주회 중 오르간이 필요한 연주는 채 20%가 안된다. 이것도 그중 절반 이상이 독주회이며 그 외에 바로크 공연을 개관 특집 시리즈에 넣고, 생상 교향곡 3번만 유일하게 2번 연주하는 등 최대한 파이프오르간을 활용하려고 노력한 결과가 이 정도이며, 역시나 2017년 이후에는 이보다 비중이 더 낮아졌다. 사실 다른 나라의 공연장들에서 파이프오르간이 연주되는 빈도를 따져봐도 20%면 이례적으로 높은 편이니 현실적으로 파이프오르간의 활용도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의도적으로 파이프오르간 독주회 시리즈를 운영하는 곳에서 겨우 20% 될까 말까 하는 정도니까 말이다. 클래식 작품의 레퍼토리는 한정적이라서 이 수치가 갑자기 늘어날 가능성도 그리 높지 않다. 즉, "롯데콘서트홀 파이프오르간도 먼지 쌓이고 있는데, 그 커다란 걸 예당에다 왜 또 달아야 하냐?"는 비판이 나왔을 때 이를 좀처럼 반박하기 어려운 것이다.] 파이프오르간은 불필요하다고 일갈한 김용배 사장이 부임했기도 전인 20년 전 예술의전당 최종률 사장이 파이프오르간 설치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할 때, 클래식 음악의 열성적인 후원자로 유명한 [[박성용(기업인)|박성용]]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사재 30억원까지 보태주었지만, 여전히 이에 대해 지지부진했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09&aid=0004306526|#]] 2019년 5월 2일 예술의전당 공식 [[인스타그램]]의 관리자가 [[Q&A]]를 열었고 한 팔로워가 "예당 오르간 언제 설치해요?"라고 묻자 [[SNS]]관리자는 "콘서트홀 오르간 설치는 아마 먼 미래가 될 것 같습니다. 아마도 다음 음악당 리모델링 때?"라고 답을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