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오기(전국시대) (문단 편집) === [[충무공]] [[이순신]]과 오자 === 오자는 [[이순신]]과 관계가 깊은데, [[명량 해전]] 직전 이순신의 명언으로 유명한 '''[[필사즉생행생즉사|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고,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라는 구절이 바로 《오자병법》에서 인용한 것이다.[* 하지만 오기의 인지도가 손무에 비해 낮아서 이순신의 저 말이 병법서에서 인용했다는 건 알면서도 《오자병법》에서 인용한 것이라는건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 심지어 《손자병법》에 나온 말로 잘못 아는 사람도 있을 정도.] 그렇지만 《오자병법》 원문에 있는 표현과 [[이순신]]이 직접 한 말(정확히는 《[[난중일기]]》에 [[이순신]]이 '내가 이렇게 말했다'고 적어놓은 표현)은 차이가 있다. 이 말의 정확한 출처는 《오자병법》 제3편의 <치병(治兵)> 제4장에 나오는 대목이다. 《오자병법》에 나오는 원래 표현은 "무릇 전쟁터란 한 번의 실수로 시체가 되는 죽음의 땅이다. '''죽을 각오로 싸우면 살 수 있고 운 좋게 살려고만 한다면 죽게 된다.'''(凡兵戰之場 立屍之地 '''必死則生 幸生則死''')"이다. 또한 저 말 뒤에 있는 ''''한 사람이 길을 막으면 능히 1,000명도 두렵게 할 수 있다'''(一夫當逕 足懼千夫: 일부당경 족구천부)'도 오자의 말을 [[이순신]]이 어레인지한 표현이다. 이 말은 《오자병법》의 6번째 장인 <여사(勵士)>편에 나오는 말로 《오자병법》에 나오는 원래 표현은 '일인투명 족구천부'(一人投命 足懼千夫)이다. 위무후가 오기에게 형벌과 상에 대해 물었을 때 오기가 다음과 같이 답한 데서 유래한 말이다. 명량해전 때의 유명한 두 표현이 오자가 출처였다는 것은 이순신 역시 《오자병법》을 탐독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여담으로 일본에서 《오자병법》을 탐독해 똑같이 필사즉생 필생즉사를 강조한 인물이 있다. 바로 [[우에스기 겐신]]이다. >"왕께서 공이 없는 병사 50,000명을 출동시키면 신이 군사를 거느려 대응할 것인데, 만약 임금께서 이기지 못하면 제후에게 웃음거리를 사고 천하에서 권력을 잃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죽게 될 적 한 명을 넓은 들에 잠복시키면 1,000명의 군사가 쫓되 매우 겁내고 두려워할 테니, 왜 그렇겠습니까? 그것은 갑자기 뛰쳐나와 자신을 해할까봐 그럴 것입니다. 하여, '''한 사람이 목숨을 던지면 1,000명도 두렵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一人投命 足懼千夫).''' 오늘날 저 두 표현은 그저 '''[[정신력]]'''이나 '''[[근성]]'''만을 강조하는 표현, 혹은 [[의지드립]]으로 [[단장취의|자주 오용되곤 하는 표현]]들이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 보면 저 두 표현의 원 출처는 '''병법'''이다. [[이순신]]도 분명히 '병법에 이르기를'이라고 말하고 있다.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군대 운영방식과 군사이론을 설명하고 있는 병법에서 정신력이나 근성만을 주장할 리가 없다. 저 표현들을 뽀대난다거나 정신력 강조용으로 쓰기 전에 《오자병법》에 나온 원래 의미가 무엇인지 잘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필사즉생 행생즉사'도 흔히 '전장에서는 닥치고 목숨 걸고 싸우라'는 의미로만 알려져 있는데 이 표현의 진정한 의미는 '''한번 작전을 세운 후에 그 작전 때문에 죽지는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은 하지 말고 주저없이 작전을 실행하라'''는 의미가 진짜 의미에 가깝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