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오아시스 (문단 편집) === 대수층형 오아시스 === 사막 기후에서는 빗물이 고여 웅덩이를 이룰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오아시스는 땅 속을 흐르는 [[지하수]]가 지층을 뚫고 나오는 지점에 형성된다. 바싹 말라 있는 사막의 지표면을 보면 상상하기 힘든 일이지만 수천, 수만 년에 걸쳐 스며든 빗물이 지하에 고여 지하수 층을 이루는데 이를 대수층이라 한다. [[https://ichef.bbci.co.uk/news/976/mcs/media/images/59747000/jpg/_59747529_aquifiers_africa_464map.jpg|#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광활한 [[사하라]] 지하에 저렇게 많은 물이 고여 있는 것.[* [[리비아]]의 3대 도시([[트리폴리]], [[토부룩]], [[벵가지]])의 300만 인구를 먹여살리는 식수원도 바로 저 대수원에서 뽑아낸 후 약 150km를 거대 수도관을 통해 공급한다. 과거 1980년대 한국 건설사들이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수주하여 이 곳에서 외화벌이를 했다. 1970년대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등에서 수주한 건설 사업들이 일단락된 후 2차 오일쇼크를 얻어맞은 상태에서 1986년 3저 호황이 올 때까지의 기간 동안 리비아 대수로 공사는 한국 경제에 가뭄의 단비 같은 외화 수입이었다.] 이 대수층 자원은 수만 년에 걸쳐 누적된 것이고 한 번 뽑아쓰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은 아니다. 어쨌거나 이런 대수층이 지표면 낮은 곳에서 풍화 등으로 용출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사하라 사막에서 볼 수 있는 오아시스다. 일례로 이집트 서부의 [[https://goo.gl/maps/TQrby3AFE7sbPzLF8|"시와 호수"]]라는 큰 오아시스는 해수면보다 10미터나 더 아래쪽에 위치해 있다. 그 규모도 직경을 수십 km 단위로 따져야 하며 어지간한 마을들을 먹여살리고 인근 평원에서 대추야자 농사까지 할 정도가 된다. 위에 링크된 대수층 지도에서 초당 20톤 이상 용출되는 가장 진한 색 대수층이 있는 곳이다. 문명이 고도로 발달하지 않은 고대에도 [[사하라]]를 건너다닐 수 있었던 것은 이런 오아시스가 사하라 사막 곳곳에서 튀어나왔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고대 교역로는 이들 오아시스를 점으로 잇는 선을 따라 형성되었다. 그리고 동서 교역로가 만나는 지점인 [[말리]]의 작은 마을 [[팀북투]]는 수백 년 전까지는 지금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커다란 번영을 누렸다. 해당 문서로. 다만 [[차드 호]]의 경우는 오아시스라기보다는 고대에 형성되었던 큰 바다였던 "고대 차드 호"가 남아있는 흔적이다.[* 이런 점에서는 [[고생대]] 테티스 해의 남은 흔적인 [[흑해]](현 흑해가 아니라 지진으로 커지기 전의 고대 흑해를 의미한다), [[카스피 해]], [[아랄 해]]와 같다.] 농경지가 아니더라도 중동이나 마그레브의 오아시스 근처에는 상단 사진처럼 [[대추야자]]가 자란다. 대개의 경우 오아시스에 정착하여 거주하는 농민들이 방풍림 격으로 심어놓은 것들이다. 오아시스라는 게 사막 한가운데에서 물이 솟는 것이다 보니 [[사구(지리)|사구]]가 바람에 이동해오거나 하면 묻혀버리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 해발고도가 낮은 곳에 형성되는 곳이 많다 보니 낮은 구덩이가 모래바람에 막혀버리는 것. 사막 기후에 강한 대추야자를 심어놓으면 모래바람이 오아시스에 퇴적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오아시스가 바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다. 수도 [[리야드]]에 있는 오아시스로 무려 85.4Km2나 된다. 덕분에 오래전부터 수백만 그루가 넘는 대추야자 나무를 비롯하여 농작물 재배도 가능했기에 770만명이나 살 수 있었던 이유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