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오아시스 (문단 편집) == 위험성 == 메마른 모래만이 가득한 사막 한 가운데에서 식물과 물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청량함, 갈증 해소 같은 긍정적인 이미지가 있지만, 오아시스에는 '''[[세균]]과 [[기생충]][* 대표적으로 [[메디나충]].]'''이 들끓는다. '''[[탈수]] 때문에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마시는 것은 물론, 오아시스에 들어가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온대 지방에 사는 사람들도 [[계곡]]에 고여 있는 물웅덩이가 있다고 무턱대고 들어가서 그 물을 마시거나 상처를 씻지 않지만, 위험한 오아시스의 위생 상태에는 둔감한 사람들이 많다. 사막을 배경으로 하는 여러 대중 매체에서 목마름과 더위에 시달리던 사람이 오아시스를 발견하고는 기뻐하며 물을 마시고 활기를 되찾는 건 거의 [[클리셰]] 수준인데, 이렇게 매체에서 비롯된 생명의 상징, 환상적인 느낌, 청량감을 주는 이미지도 잘못된 인식 형성에 한몫했다. 물론 역사적으로 기생충을 가릴 수 없었고 세균의 존재도 몰랐던 시대에는 오아시스가 생명수처럼 이용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사막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 낮마다 따뜻하게 데워지는 고인 물이란 [[고인 물은 썩는다|'''유해미생물이 번식하기 적절한 환경이다'''.]] 오아시스의 수질이 1급수 수준으로 맑고 깨끗하더라도 오히려 깨끗한 물에서 더 잘 사는 미생물도 존재한다.[* 사실 한국의 [[계곡]] 같은 곳도 [[기생충]] 문제가 있어 그냥 마시면 안 된다. [[6.25 전쟁]] 당시에도 [[미군]] 등 [[유엔군사령부|UN군]]은 지급된 정수제를 수통에 넣고 흔들어 음용했다. 민물 간디스토마 같은 기생충은 불과 30여 년 전인 1980년대말까지만 해도 심심찮게 사람을 죽이는 고질적인 풍토병이기도 했다.] 대대로 사막에서 살아온 원주민들은 오아시스 속 기생충 문제에 대한 경험이 축적되어 오아시스 물은 직접 마시는게 아니라 보통 [[저수지]]처럼 농업용수로 쓰는 게 대부분이고, 정 식수로 사용할때는 반드시 한번 끓이거나 정수해서 마신다. 조난 상황같이 불가피하게 오아시스 물을 마셔야 한다면 간편하게 물에 녹여 사용할 수 있는 정수제 알약을 쓰거나, 그것마저 없다면 물을 끓이거나 옷감을 필터로 삼아 최대한 불순물을 걸러내는 등, 최소한의 정수, 소독과정은 거치고 나서야 마셔야 한다. 수분을 장시간 섭취하지 못해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라도 무작정 마시면 설사와 구토로 되려 수분을 더욱 상실할 위험이 크다. 어떤 오아시스는 [[사해]]와 마찬가지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지표면의 [[미네랄]]이 농축되어 짠물이 된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도 당연하겠지만 바로 마실 수 없고, 담수화 장비가 있는 게 아니라면 오로지 끓이거나 증발시켜 생성된 수증기를 다시 응축시켜 얻은 이슬만이 해결책이다.[* 사실 담수화 장비라는 것도 그 인프라가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사이즈라는 것일 뿐 민물로 만든다는 점에서는 비슷한 원리이다. 전자는 끓인 수증기를 응축시키는 것이고 후자는 삼투압을 이용해서 필터로 걸러낸다는 것이 차이일 뿐 이온이 제거된 단물을 만든다는 점에선 같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