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오역/일반사회 (문단 편집) == 종교 == * ~~[[성경]]: [[낙타]] → 밧줄~~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는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이나 힘들다"는 대목. 번역자가 [[히브리어]] gamta(밧줄)를 gamla(낙타)와 혼동하여 오역했다는 설이 있으나 [[그리스어]] 성서가 원인이라는 주장이 더 설득력이 있다. 신약성서는 처음부터 그리스어로 쓰였기 때문이다. 다만 구전(口傳) 전승 단계에서 오류가 있었을 가능성도 있긴 하다. 그리스어로 밧줄(kamilos; 카밀로스)과 낙타(kamelos; 카멜로스)는 철자도 거의 같고 발음도 매우 비슷하다. 하지만 신약성서 학자들은 이 주장을 부정한다. 이유는 근거가 없어서. 알렉산드리아의 키릴로스[* Cyril of Alexandria (376년 경 ~ 444년) ]가 여러 사본 중 쪼가리로 출토된 사본을 근거로 내세웠던 주장이 밧줄 주장인데, 도리어 압도적으로 많은 다른 사본이 바늘귀로 적혀있다는 것이다. 복음서 사본들 중 신뢰할 만한 고대 사본 중에서, '낙타'라 쓰인 부분이 '밧줄'로 된 사본이 없다. 만약 고대 사본 중 소수라도 그러한 사본이 남아 있다면, '원래는 밧줄이 맞는데 낙타로 잘못 필사됐다'라는 주장의 근거로 삼을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사본 자체가 없으니 당연히 근거가 없다. 그저, '''"단어가 서로 비슷하니까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가정에 불과하다.''' 대표적으로 잘못 알려진 지식. 단어가 (형태나 발음 등의 면에서) 서로 비슷한 경우는 '[[저녁]]'과 '[[전역]]', '[[물고기]]'와 '[[불고기]]'처럼 어느 언어나 문자든지 있는 경우다. 이와 관련된 비슷한 주장으로, 예루살렘 성문 중에 유난히 작아서 사람들이 겨우 들락날락거릴 정도였던 문이 있었는데, 이 문은 '바늘귀'(바늘 구멍)라고 불렸다는 것이다. 따라서 성서에서 말한 '바늘 구멍'은 바로 이 문을 가리킨다는 설이다. 또한 바늘귀가 단순히 작기만 한 문이 아니라, 아예 동물은 통과가 금지되었다는 얘기도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해석해 본다면, 동물인 낙타같이 조건이 안 되는 사람이 자력으로 뭔가 종교적인 행위나 여타 다른 방법으로 천국에 가지 못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이 된다. 즉, 구원에는 하나님의 은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성서 전반에 깔려 있는 사상에 의하면, 그러한 은총은 자신의 악행이라든지 생활 양식 따위를 버리고 온전히 신앙 생활에 전념하는 삶을 살 때 얻어지는데, 부자는 가진 것이 많아서 이를 버리는 것이 매우 힘드니까 구원을 얻기가 더욱 힘들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애초에 저 말을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살펴보면 좀 더 윤곽이 잡힌다. 모든 종교적 의무를 다 이행했다는 부자가 또 뭘 해야 되냐고 물어보자, 가진 모든 것을 다 버리고(자선하고) 나를 따르라는 예수의 말을 듣고는 가진 것이 많으므로 이행하지 못하겠다고 상심해서 떠나갔고, 이를 본 예수가 제자들에게 한 말이다. * ~~[[성경]]: [[처녀]] → 젊은 여자~~ 마태오 복음에서 동정녀 마리아가 예수를 낳을 것임을 예언하는 구절로서 이사야 7:14을 인용하는데, 사실 이사야서에서 쓰인 히브리어는 "알마아"(almaâ), "젊은 여자"라는 뜻이므로 마태오 복음이 구약을 오역하여 인용한 게 아닌가 하는 의견이다. 그러나 이것을 오역의 사례라고 소개하기는 어렵다.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아이를 가질 수 있는 젊은 여인에게 쓰이던 말로 추정되지만, 많은 경우 '처녀'를 의미한다. 물론 젊은 기혼 여성을 배제하지는 않는다. 이 말은 칠십인역(Septuagint)에는 그리스어로 처녀를 의미하는 "파르테노스"로 적혀있다. '그러면 칠십인역이 오역한 것 아닌가?'라는 의문이 따를 수 있는데, 칠십인역은 72인의 유다인 학자들이 한 번역으로, 오히려 21세기 현대인들이 당대 유다인들에게 히브리어에 대하여 [[좆문가]]질을 하는 거에 가깝다. ~~현지인들이 그렇다는데 말이지.~~ 비유를 하자면, 어떤 한국인이 "한국인은 밥을 먹는다"라는 문장을 "Korean people eat rice"라고 번역했는데, 수천 년 후 사람들이 "밥은 rice뿐만 아니라 meal도 의미하니까 오역이네요"라고 지적하는 꼴을 떠올려보자. 물론 직역을 중시하는 번역에서는 구약의 해당 구절을 '젊은 여인'으로 일단 옮기기는 하지만, 그것이 '처녀'라는 칠십인역 번역이 틀렸음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게다가 칠십인역은 당시 지중해 곳곳의 유다인들에게 히브리말 성경과 동일한 권한을 지닌 성경으로 받아들여졌다. 심지어 예수 역시도 복음서 상으로는 칠십인역의 구절들을 인용하고 있으며, 칠십인역의 연대는 오늘날 구약의 실질적 원문으로 취급 받는 마소라 본문보다 오히려 앞선 시대이다. 때문에 마소라와 다른 텍스트도 많지만, 이거 가지고 "칠십인역은 오역투성이의 쓰레기"라고 말했다가는 성서학자들에게 광역 어그로를 시전하게 된다. 21세기의 그리스도교는 마소라 본문을 더 중시하는게 추세라지만, 칠십인역은 마소라를 보완하는 데 아주 요긴하게 써먹히고 있다. 마소라 사본은 번역하기에 애매한 부분이 한두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사야서에서 말하는 '젊은 여인'에 대해서도 많은 이론들이 난립하고 있으며, 명백히 정해진 의견은 없다. 몇몇 의견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예언자의 부인, 예언자가 말할 당시 그 부근에 있던 어떤 임신한 여인, 현재 임신한 (또는, 장래 임신할) 어떤 여인, 예언자가 환시 중에 본 어떤 신비로운 여인으로서 메시아를 낳을 어머니, 그리고 왕후(당시 궁에서는 왕후를 '젊은 여인'으로 불렀으리라 추측하기도 한다) 등이다. 그렇기에 "이 구절은 누구누구를 의미하니까 처녀는 오역이다"라는 식의 주장도 조심해야 한다. 워낙 이견이 많은 구절이니. 여담으로 영어 성경에서는 원래 virgin으로 번역했는데, [[개정표준역 성경|RSV]] 성경에서는 young woman으로 바꾼 것으로 교계에서는 한동안 말이 많았다. * [[성경]]: The vodka is good, but the meat is rotten (водка хорошая, но мясо протухло) → The spirit is willing, but the flesh is weak (дух бодр, плоть же немощна) [[번역기]]의 한계를 이야기할 때 자주 언급되는 문장. 원문은 [[마르코 복음서]] 14장 38절의 일부로, 한국어로는 '마음에는 원(願)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마음은 간절하나 몸이 따르지 못한다'(공동번역성서 개정판)]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초기 영어-러시아어 번역기를 통해 번역했다가 다시 영어로 재번역했을 때 저런 문장이 나왔다. * [[CCM(음악)|CCM]] 중 외국에서 들어온 곡의 거의 전부 영어권 CCM일수록 특히 심하다. 이 사례를 적으려면 워낙 많아서 따로 문서를 추가해야 할 정도다. 대부분의 번역된 CCM의 가사는 박자나 음표를 감안하더라도 [[초월번역]] 수준이다. CCM이 아닌 찬송가에서도 이러한 대대적인 개사는 존재한다. [[Battle Hymn of the Republic]] 문서의 영어가사 번역과 한국판 찬송가를 찾아서 가사를 비교해보자. 3절 정도가 엇비슷하고, 나머지는 양쪽이 다른 느낌을 준다. 주제는 같게 느껴지지만 가사의 전개는 많이 다르다. 사실 그냥 번역곡이 아닌 번안곡(飜案曲)이라고 보면 문제는 쉽게 해결된다. 번안곡의 경우 원가사를 그대로 따라가지 않아도 무방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