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오타쿠 (문단 편집) === 오타쿠와 종교와의 관계 === 사실 아래 내용은 극소수의 보수적 근본주의자에게 해당하는 사항이지만, "기본적인 교리를 원칙대로 적용했을때"에 대하여 서술하겠다.[* 비슷한 예시로 천주교는 원칙적으로 [[낙태]]를 엄격히 금지하지만 천주교 '신도'들의 경우는 미국만 하더라도 과반수가 낙태 허용론에 동참한다는 통계가 있다.] 보수적인, 한마디로 종교의 교리를 칼날 같이 해석하고 지키려고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볼 때 본인이 좋아하는 물건에 집착하고 그것을 얻기 위해 난리를 치며, 평소에 혼자 지내기를 좋아하는 개성이 강한 덕후들의 성격은 다소 부적합한 인간상으로 비춰지기도 쉽다. [[사탄은 마침내 대중문화를 선택했습니다|따라서 근본주의 성향이 특히 심한 종교인들은 덕후들한테 상당히 가급적이면 멀리하고 싶은 상대로 느껴지는 경우]]도 있으며, 그만큼 더 보수적인 종교인들중에 덕후 취향을 가진 사람을 찾기가 힘들다. 미소녀 덕후들의 경우 특히나 심한데, 덕후들이 흔하게 가지고 있는 지독히 감정적인 페티시[* 일본 만화에서 나오는 모에도 여기에 해당되는데 기독교, 이슬람같이 우상 숭배에 극도로 부정적인 아브라함 계통 종교 입장에서는 이도 일종의 우상의 개념으로 여길 여지가 있다.]가 성소수자들의 행동처럼 교리에 맞지 않는 행동이기도 하며, 설령 완전히 죄악시 하지는 않더라도 영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여기는 경우가 있다. 물론 외부 장소에서 압력을 행사하면서 비기독교인한테 포교를 하지 않을 만큼 매너도 있으면서 세속적인 사람들과는 어느 정도 친한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기독교([[천주교]], [[개신교]] 모두)의 경우 야훼, 예수 그리스도의 교리에 대한 절대복종이라는 유일신 사상과 교회 공동체의 개념을 중시하므로 엄격한 기독교인들의 경우에는 상당히 군대식과 비슷한 생활방식이 있다. 다만 기독교는 "주님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가치에 근거하기에 오타쿠 뿐만 아니라 재산, 권력, 명예와 연예인 같은 대중적인 취미, 연인이나 가족을 향한 사랑과 모든 욕구에 대해서도 주의를 요구한다. 오타쿠뿐 아니라 그냥 모든 종류의 욕망에 대하여 경계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일본은 이례적으로 기독교의 영향이 매우 약한 문화권이다 보니 오타쿠 매체에서 기독교는 매우 특이하게 재해석된 모습으로 묘사되곤 하는데 이러한 점이 탐탁치 않을 수밖에 없는 신도들의 입장 또한 한몫한다. 하지만 2000년대에는 오히려 오타쿠 팬덤은 아이돌 팬덤을 비롯한 대중문화 팬덤에 비해 상대적으로 종교인들과 충돌을 덜 일으킨 편이었고 오히려 이들보다 당당하게 덕질과 종교 생활을 병행한 경우도 있었다. 국산 만화/애니메이션이 그때만 해도 매우 열악한 수준이었고 이러다보니 가요나 게임에 비하면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취미로서 위상은 현저히 낮은 편이었는데(이는 국산 만화의 위상이 예전같지 않은 지금도 마찬가지만) 이때문에 대중문화와 아주 상극인 [[기독교 우파]] 계열에서 주최하는 [[교회 수련회]]나 [[부흥회]] 등지에서 청소년들이 향유하는 취미를 깔 참이면 보통 게임이나 아이돌 문화가 희생양이 되었지 수면 밑의 만화나 애니메이션이 까이는 경우는 확실히 드물었다.[* 이때는 비단 종교 극단주의 외에도 나이 어린 10대 가수들의 지나친 노출을 비판하는 기사가 다수 쏟아졌기에 이들의 팬인 당시 10대 중후반 팬들과 보수적인 성문화에 길들여진 이들의 부모간 다툼이 그렇게 심했다. 비종교인 가정만 해도 그러했는데 부모가 독실한 신도일 경우에는 어떠했을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가?(...) 또한 미숙했던 당시 아이돌 팬덤의 태도도 한몫했는데, 예컨대 인기 그룹 동방신기의 한 열성 팬은 동방신기가 교통사고를 겪은 시각에 [[서재호(가수)|불의의 사고로 죽은 한 가수]]에 대해 “그깟 가수가 죽은 게 무슨 대수냐”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아 일반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한창 개신교 근본주의 단체에서 베리칩이다 뭐다하며 당시 한창 태동하던 k-pop 아이돌에 대한 근거 없는 힐난과 흑색선전[* 아이돌이라는 단어 자체가 원래 '우상'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보니 더더욱 그쪽에서 마귀사탄 운운하기 딱 좋은 환경이기도 했다.]이 횡행하던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애니오타쿠들은 원래 이들에 비해 존재감이 없다보니 이때도 확실히 풍평피해를 덜 받았고 외려 아무 문제없이 덕질하며 신앙생활을 병행하는 경우도 흔했다. 그렇잖아도 매체에서도 선정성 문제로 하도 때려대는 게임이나 아이돌 문제와는 달리 부모가 독실하다 하더라도 이쪽 세계는 잘 몰랐으니까. 물론 어디까지나 만화애니팬덤의 위상과 인지도가 형편없던 시절 이야기라서 [[웹툰|만화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은 지금]]은 다를 수도 있다. 불교의 경우 유일신의 개념이 없으며 절대복종의 개념도 덜하고 오타쿠 문화의 뿌리인 일본 역시 불교의 영향이 매우 강한 문화권이기에 기독교나 이슬람 국가 사람들에 비하면 우상에 대해 더 관대한 편이다. 또한 가릉빈가의 의미에서도 볼 수 있듯 여색에 대해서도 기독교, 이슬람교 보다는 더 관대하게 바라보는 축에 들어간다.[* 군대에서도 불교 종교행사를 주말에 갈때면 항상 미녀들이 나와 춤을추는 경우가 많고 여기에 열광하며 불교는 "불타는 종교"라는 별명을 붙인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물질주의를 허무한 노력이라고 보기 때문에 역시나 물건에 집착하는 덕후들한테 큰 공감을 얻는 정도는 아니다. 기독교와 불교 모두 현생의 만족은 진리에 비해 한없이 작은 것이라는 사상에서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