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오타쿠/문제점 (문단 편집) === [[정치극단주의]]의 창궐 === 덕질을 하다보면 이쪽 바닥에 생각보다 '''[[정치병]]에 찌든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경험담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상기한 이유들(사회적 무관심=특정 사상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임)로 인해 오타쿠가 좌우를 막론한 특정 정치 세력의 '숙주'가 되곤 하는 것도 우려할 만한 부분이다. [[혐오표현]]이 일상이 되어버렸을 정도로 온갖곳에 혐오가 난무하는 인터넷 커뮤니티들은 좌우를 막론하고 그 수가 차고 넘치지만,[* [[:분류:커뮤니티별 비판]] 문서 참고. 웬만하면 비판 문서에 혐오 관련 내용이 있다고 보면 된다.] 오타쿠의 경우는 후술하는 바와 같이 [[계급배반투표|'''자신에게 불이익을 줄 가능성이 큰 정당'''마저 맹목적으로 지지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된다. 현재 한국 웹상에서는 높은 확률로 [[노무현 고인드립]]을 일삼거나 [[나치 독일]]과 관련된 이른바 '가스실 드립' 따위가 너무나도 가볍게 언급되곤하는 '극우 오타쿠'들의 득세가 심각한 수준인데, 이들의 탄생 배경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이명박]]~[[문재인]]시기 인터넷 커뮤니티들의 정치적 변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명박근혜]] 시절 한국 오타쿠 커뮤니티나 블로거들은 정치성향을 대보라 하면 [[일베저장소/애니메이션 게시판|일베의 '수용소']]나 몇몇 군소 블로거들을 제외하면 열에 아홉이 진보 성향(특히 [[친노]])을 [[깨시민|자처했었고]] 반정권 성향의 [[광우병 논란/인터넷 속설|음모론이나 가짜뉴스]]가 쏟아져도 전혀 문제시하는 시각이 없었다. 한마디로, '''그 당시 오타쿠판에서 조금이라도 [[이명박근혜]] 정권을 비호하거나 보수색을 보이면 바보'''였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사실, 자칭타칭 진보 성향이라고 불리던 민주당계 정당도 대중문화에 대한 인식은 '''예전에도 보수정당과 별반 다를 바 없었다.''' 예시로, 한국 게이머들과 오타쿠들에게 격한 반발을 일으킨 악명높은 [[셧다운제]]의 경우 이명박 정부를 비롯한 [[한나라당]]이 추진한 악법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으나, [[민주당(2008년)|민주당]]도 앞장서서 직접 자기들의 법률안을 발의하고 셧다운제 법안 통과에 한나라당보다 더 높은 비율로 찬성표를 던지는 등 청소년 문화 압박에 적극적이었다.] 그러다가 여당이 바뀌고 2010년대 후반이 되자 상황은 점차 달라지게 된다. 오타쿠들은 진보 진영이 집권하게 되면 표현의 자유가 신장될 것이라 기대하면서 진보 세력을 지지했으나, 정작 [[문재인 정부/평가/사회·문화#s-2.4|진보 정권에서도 인터넷, 게임, 웹툰, 성인물(특히 남성향)에서 과거 정권의 과오를 해결하지는 못할 망정 더욱 편파적이고 심화된 검열이 실시]]된 것이다. 한편으로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이용자 수가 갈수록 빠르게 증가하고 인터넷 커뮤니티 주 이용자층의 주된 분포가 청소년 층에서 20대까지 확대되면서 인터넷 상의 정치성향은 점점 세분화되어갔다. 기존의 인터넷과 대중문화에 관련된 이슈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사회, 경제, 정치적인 요소들도 인터넷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정치성향에 영향을 주면서 다양한 정치적 관점들이 인터넷 커뮤니티들에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페미니즘]] 관련 논쟁, [[문재인 정부]]에 대한 각종 평가 등의 이슈가 거의 모든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를 강타했고 결국 인터넷 커뮤니티의 오타쿠들은 단순 진보 일색에서 이른바 진보 커뮤니티 vs. 보수 커뮤니티의 구도로 빠르게 재편됐다. 후자에 속하는 보수성향의 오타쿠들은 주로 [[자유주의]]적 [[우파]]성향에 근거하여 보수정권에도 표현의 자유 강화 및 인터넷 문화 검열 철폐 등을 요구하나, [[뉴라이트]]마냥 진보진영에 대한 실망이 극에 달해서 아예 [[권위주의]]적 [[우파]]로 돌아서버린 오타쿠들도 분명 존재하며 이들은 앞서 말했듯이 오타쿠 문화를 감시하고 탄압할 것이 뻔한 정책까지 지지한다는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극우라고 간단히 표현되며 극우 독재 정권이 대중문화를 탄압한 역사를 겪은 한국에선 특히 자주 오해받는 부분이지만 극우가 곧 문화감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사회에 해를 끼칠 정도로 극단적인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이들도 있다(대한민국 커뮤니티 중에는 [[국내야구 갤러리]], [[스트리머 갤러리]]가 대표적이다.). 애초에 문화검열은 진보vs.보수, 극좌vs.극우가 아니라 '''[[자유주의]]vs.[[권위주의]]를 비롯한 반자유주의'''와 관련된 논쟁이기 때문이다.] 기성 보수파나 극우주의 세력 역시 이를 모르는 건 아니어서, 외연 확대를 위해서 애니메이션 산업을 장려하는 정책[* 예를 들어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1621#_enliple|'''국민의힘''' 소속인 김승수 의원이 발의한 애니메이션 진흥법안]]이 있다.]이나 대중문화 친화적 정책을 채택하기도 한다. 미국&일본의 사례로는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 당시 [[일본 만화]] [[우자키 양은 놀고 싶어!]]의 작가 타케가 "미국 국회의사당에 침입한 건 트럼프 지지자를 가장한 [[안티파]]들의 짓이다"라는 내용의 [[QAnon]] 트윗을 리트윗한 후 그 트윗에 동의한다는 트윗을 올린 바람에 [[양덕후]]들이 거센 반발로 불타올랐다. [[https://twitter.com/AtTheBlackLodge/status/1346977958322348037|#]] [[https://togetter.com/li/1648751|#]] 이것은 [[대안 우파]]에도 오타쿠가 분명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ewconservativeparty&no=588715|예시]] 어느 극단주의자가 [[페이 마타]]를 [[https://twitter.com/FayeMata/status/1410366209191673862|좌파 기생충]]이라고 모욕하고, 샤라 커비가 [[아사카 카린]]을 연기했는데 [[https://twitter.com/sharanicolelynn/status/1514594676896055296|Aryan anime fans]]이라는 황당한 말을 이용해 [[인종차별]]을 했다. 자신들이야말로 우파의 숙주임에도 불구하고 [[PC충]]들이 [[일본 애니]]를 망친다고 소리치면서 애니 제작자랑 성우에게 [[사이버 불링]]을 가하는가 하면 [[일본 애니]]가 [[진보적]] 요소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정작 [[맨발의 겐]], [[UN-GO]], [[소녀혁명 우테나]]에서 나타나듯 가능성이 없는 주장이다. 문화권을 막론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정치적 올바름/비판#s-12.1|진보(리버럴)/좌파 진영이 표현의 자유보다는 정치적 올바름(PC)을 앞세워 오타쿠 문화에 공격적인 자세를 취했기 때문]]'''인데, 대표적으로 정치적 올바름의 선두주자인 페미니스트로부터는 '오타쿠 차별'보다 오히려 '오타쿠 문화'가 [[빻다|여성 차별적이며, 옹호할 가치가 없다]]는 의견이 많다.[*호조 [[https://hbol.jp/176466/|호조 카야, 「모에 그림에 혐오감을 표하면 '오타쿠 차별'이 되는 현실」]]] 그래서 "모에 그림은 성차별이다"라고 주장하는 페미니스트나 이에 동조하는 사람들과 "그림은 성차별이 아니고, 오타쿠 콘텐츠를 제거하려고 하는 페미는 표현의 자유에 반한다"라고 반발하는 오타쿠와 이를 옹호하는 사람들과의 골은 깊어져만 가고 있다. 이처럼 차별에 반대해야 할 진보 세력이 오타쿠를 이해하지 못했기(않았기) 때문에 일본의 사례에서는 [[혐한류]]를 쓴 야마노 샤린이 오타쿠가 보수파에 포섭되어 우경화를 초래했다는 설을 주장하기도 했다.[* 야마노 샤린, 「오타쿠가 일본을 '우경화'시켰다」] 즉 [[성소수자 보수파]]와 [[적의 적은 나의 친구|비슷한 이유]][* 성소수자 보수파의 경우 이슬람이나 래디컬 페미니즘이 성소수자에게 적대적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적대적인 보수 세력을 지지하는 경우가 많다. '극우 오타쿠'들의 경우도 이와 비슷하다.]로 '[[래디컬 페미니즘]], [[표현의 자유]] 문제'와 관련하여 [[안티페미니즘]]적 입장을 보이는 극우 세력의 편을 들게 되는 것이다. 물론 오타쿠가 차별을 받는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모든 사안에 대해서 좌파 일변도의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계급배반투표|장기적으로는 자신에게 더 큰 불이익을 주는 세력을 지지한다는 점]]이다. 지지를 받는 사람은 앞의 '좋은 부분'을 향한 지지를 '싫은 부분'을 향한 지지라고 쉽게 호도할 수 있다. 특히 소수자의 의견일수록 쉽게 호도되고 묵살된다. 덕혐을 욕한답시고 페미니스트 혐오에 동참하는 이들도 그 쪽에서 놀다가 오타쿠와 페미니스트를 '모두' 혐오하는 이들과 만날 수밖에 없는데, 유감스럽게도 [[대안 우파]]처럼 '둘 다' 혐오하는 사람들이 절대 다수다. 적의 적이 반드시 나의 친구는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예술 창작물은 자유로운 사고방식과 문화가 필요하기에 전체주의와는 상극이다. 만약에 이들이 바라는 대로 권위주의 극우 세력이 정권을 잡는다면 표현의 자유가 제약되어 체제 선전용을 제외하면 애니메이션의 다양성과 질적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 실제로 한국 애니메이션에 대한 탄압은 일본 군국주의의 영향을 받은 인물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물론 군사정권 당시 PC충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PC충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면서 정작 그 PC충보다도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권위주의적 극우를 지지한다면 자신들이 증오하는 [[PC충]]이랑 뭐가 다른가? 사실 한국의 PC충도 결국은 문화검열세력들이 낳은 산물과 다름없는데, 그들은 [[가치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아동기에 만화 등의 매체를 나쁜 것이라고 배운 세대이다. 많은 [[정보]]를 접한 후에 생각이 바뀌는 이들도 일부 있었을 테지만, 대다수가 유청년기의 가치관을 그대로 갖고 성장해 사회 주류 계층이 되어 있다. 다시 말해 차별에 반대하면서도 대중문화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차별'을 '차별'이라고 여기지 않는 것이다. 한편 이런 '오타쿠의 보수화' 흐름의 현황을 잘 보면 '''오타쿠의 위상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확립된 사회'''에서나 가시화되고 있다. 단적으로 일본의 경우 이미 '오타쿠 문화'가 주류 문화에 편입된 상황이고, 오타쿠들 또한 자신들에게 주어진 권리에 만족하기 때문에 이들 또한 가시화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오타쿠 콘텐츠'가 이전보다 더욱 가시화되어 등급제나 비실재 청소년 등의 논란이 일거나, 페미니스트로부터 잇따른 비난을 받게 됐다.[*호조] 또한 오타쿠의 지위향상과 더불어 '오타쿠 차별은 없다'는 주장까지 나오게 되자 당시를 기억하는 오타쿠들로부터 반발을 사기도 했다.[* [[https://hirorin0015.hatenablog.com/entry/2018/04/23/172530|오타쿠 차별은 사라지고 있다: 야마모토 히로시의 신 SF 비밀기지]]]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