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오타쿠/비판 (문단 편집) == 편협한 사고와 이로 인한 이중잣대 == >[[순수문학|시인은 오로지 시만을 생각하고]]/(중략)/[[탁상공론|학자는 오로지 학문만을 생각하면]] >이 세상이 낙원이 될 것 같지만 사실은 >[[참여문학|시와 정치의 '''사이''']]/(중략)/[[행정학|관청과 학문의 '''사이''']]를/생각하는 사람이 없으면 다만 >[[불쏘시개|휴지와]][* 즉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예술은 휴지와 같은 말장난에 불과하다는 의미. [[대한민국 게임계의 문제]] 중의 하나가 바로 이러한 문제에서 기인한다.]/[[부패#s-2|권력과]]/[[황금만능주의|돈과]]/[[착취]]와/[[교도소|형무소]]와/[[포스트 아포칼립스|폐허와]]/[[환경 문제|공해와]]/[[농약]][[토양오염|과]]/[[독재|억압과]]/[[환원주의|통계가]]/남을 뿐이다. >- [[김광규#s-2]], <생각의 사이>[* 실제로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50227/69835002/1|이 시를 다룬 칼럼]]에서는 '오타쿠'와 같이 '한 분야에만 빠삭한 사람'의 편협한 시선을 경계하고 있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일이 있다.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인간은 누구나 똑같다는 것을 그토록 확고부동하게 믿고 있는]] 자들이 다른 지방에서 온 축구광을 보면 [[취좆|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얼굴에 주먹을 날리려고 드니 말이다.]] 대상을 가리지 않는 이런 보편적인 쇼비니즘을 대하면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마치 극우 연맹의 지지자들이 이렇게 지껄이는 소리를 들을 때처럼. "[[아프리카]]인들이 우리에게 오도록 내버려둬라. [[현피|그래야 놈들에게 본때를 보여 줄 수 있을 테니.]]" >- 「축구 이야기를 하지 않는 방법」 주지하다시피, '오타쿠'라 함은 한 가지 분야에만 빠삭한 사람을 의미하는 바, 이들의 자기 취미에 대한 지식은 깊을지언정 다른 분야에 대한 지식은 전무하다시피 하다. 다른 분야에 대한 관심 없이 파고든 특정 분야의 지식(정보)은 오히려 커다란 벽으로 작용하여 사람들 사이의 소통과 이해를 방해하게 된다. 예를 들어 오타쿠 출신인 사람이 대중문화계에 투신하여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것도 사회적인 분위기나 국민 정서, 국제정세에 눈이 어두우며 그것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여 일어나는 사태라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타인에 대한 관심이 없으니, 다른 오타쿠와의 '횡적 연대'도 부족한 것을 넘어서 [[취존]] 및 [[취좆]]에 따라 연대의식을 그때그때 강조하다가 버려서 취향에 맞지 않는 사람마저 따돌리기도 하고[* 빠순이와 훌리건에게는 '팬덤'이라는 횡적 연대가 존재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러한 공동체는 "비슷한 취향이나 처지를 가진 사람들과 동류 의식을 공유"함으로써 세상 밖의 따가운 시선에서 자신을 지켜낸다.], 자신이 피해를 입어도 취미 외에는 관심이 없다 보니 자신이 어떠한 권리를 갖고 있는지도 모르고[* 인권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이다(인권의 보편성). 그런데 만일 인권에 대해 관심이 없으면 이는 사회권에 대하여 무지한 것이고, 이로 인해 자신의 시민적 정치적 권리를 행사할 수 없게 되어서 본래부터 가지고 있던 자유권마저 잃게 된다(인권의 상호의존성).], 그래서 사회적 관점보다는 개인적 관점에서(그나마도 '내가 잘못해서'가 아니라 '상대가 나빴다'는 식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사회적인 권리 주장은 꿈도 못 꿀 상태이다. 취향을 존중할 것을 가장 많이 요구하는 집단 중 하나이지만, 정작 오타쿠들은 편협한 사고 때문에 위 인용문의 축구 팬들처럼 타인(주로 같은 '오타쿠')의 취향을 무시하거나 취향 때문에 서로 싸우는 일이 잦다. 오타쿠들이 주로 파는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의 팬덤치고 유사점이 많은 타 작품 팬덤과 안 싸워본 케이스가 더 적다. 이렇듯 자신들의 취향은 존중받기를 부르짖으면서도, 차별받는 입장에서 서로 연대해도 모자랄 판에 마이너하거나 자신이 불호하는 취향(BL[* Boy's Love. 즉 남성간의 동성애를 묘사한 창작물을 말한다.], 수인[* 獸人. 짐승 사람이라는 뜻으로 대체로 동물형 인간 혹은 인간형 동물 캐릭터를 말한다.] 기타 등등)에 대해서는 노골적으로 혐오를 표하고 막말하는 [[내로남불]]식의 일부 오타쿠들이 있기에 '취존'받을 권리, 나아가 사회적 권리 주장은 요원한 상태이며[* 수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소수(열세)인 오타쿠들이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서는 연대가 불가피한데, 자기들끼리도 연대가 안 되면서 다른 사회적 집단(다른 팬덤 및 소수자)과 연대가 될 리가 있겠는가?], 또한 얌전히 덕질하며 '진정한 의미로' 취존을 주장하는 사람마저 싸잡혀 자가당착 혹은 언어도단이라며 비웃음을 당하기도 한다. 이렇게 남이 좋아하는 장르나 작품들은 미칠 듯이 까대면서, 정작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이 비판 대상이 되면 비판을 하는 사람들을 까내린다. 애니메이션을 편견 없이 봐줄 것을 바라면서 정작 자기가 좋아하는 작품이 비판 대상이 되면, "만화/애니인데 뭘 그렇게 진지하게 보냐/열 내냐",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취향을 존중해줄 줄도 모르냐]]", "인싸들은 그런 거 신경 안쓴다."--당사자들이 할 말은 아닐텐데..--라고 주장한다. 소원대로 해주니까 자기들이 그 편견에 빠진 주장을 하는 것. 작품을 평가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고 합리적이면 수용할 줄도 알아야 하는데, 일부 오타쿠들은 작품에 대한 비판을 자신에 대한 비판으로 받아들여 비판을 한 사람에게 도를 넘은 발언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인싸들의 행동을 자기들이 아는 것 마냥 구는데 자기들이 그걸 어떻게 아는가? 모든 오타쿠가 그런 건 아니라고 늘상 주장하면서 정작 인싸들을 자기네 식대로 편협하게 본다. 이렇게 자기가 좋아하는 작품은 칭송하고 비판을 받으면 못 참으면서, 정작 자신의 마음에 안 드는 작품에 대해 도를 넘은 비판을 가해 타 팬덤과 싸우는 악순환도 비일비재하게 벌어진다.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작품을 강조하거나 우월성을 드러내기 위해 타 작품을 까내리는 케이스도 비일비재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작품이 비판을 받으면 [[정신승리|"그래도 다른 작품들보다 나으니까 띵작이다."]]라고 하는 경우도 흔하다. 물론 이게 얼마나 편협하고 어리석인 잣대인지는 말할 필요도 없다. [[프랑스]]의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부르디외]]는 "미적으로 편협하다는 것은 가공할 폭력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오타쿠를 혐오하는 사람들은 이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점에서 편협하지만, '''오타쿠들은 자신이 파는 대상에만 집중한다는 점에서 편협한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취향을 권하는 것도 나에게 너무 자연스러운 취향이라고 해도, 동일한 문화적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 강요할 경우 또한 폭력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전술한 부르디외의 '상징폭력'이다. 그리고 코로나 19 발생 초기, 야외 활동이나 유흥 문화를 즐기는[* 다만 클럽으로 대표되는 유흥 문화의 경우 [[이태원 클럽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소위 '춤천지'라 불릴 정도로 확산에 일조한 것]]은 사실이다.] 다른 집단은 미친 듯이 까댔으면서 오타쿠들의 영화관 빈집털이와 게임을 사기 위한 줄서기는 취미생활이랍시고 넘어가는 이중성을 보였다. 이후에도 변한 건 없어서 여행을 가거나 스키장에 가는 사람들을 미친 듯이 비판하다가, 정작 일본 애니메이션이 개봉하자 소수도 아니고 다수의 사람들이 보러 가는 이중성을 보였다. 실제로 [[극장판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헤븐즈 필 제3장 스프링 송]]은 코로나 19 판데믹 이전에 개봉한 전작보다 상영관 개수를 더 많이 확보했고 더 많은 관객수를 기록했다. 그리고 귀멸의 칼날 극장판 개봉 이후 영화관에 사람이 몰린 것은 물론이고 오리지널 티켓 수령처&굿즈 구매처에서 1 m 거리두기를 해달라는 공지를 붙였음에도 지키지 않았다. 자기들이 하는 건 취미생활, 다른 사람들이 하는 건 방역수칙을 안 지키는 것이라는 논리를 폈으나 다른 집단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었다. 그리고 오타쿠들의 문제점을 모든 팬덤의 문제점으로 몰아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피장파장의 오류]]에 지나지 않는다. 반대로 모든 팬덤의 (보편적인) 문제점이 맞다고 쳐도 그게 오타쿠들의 옹호거리는 되지 않는다. 애초에 자기들은 다른 집단의 일원이 사고를 치면 전체로 싸잡아서 비판하면서, 오타쿠들이 사고를 쳤을 때 다른 집단이 오타쿠 전체를 깔 때 그 사람이 잘못한 거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도 오타쿠들의 이중성을 보여주는 예 중 하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