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오토히메(원피스) (문단 편집) === 생애 === [[넵튠(원피스)|넵튠]]과 결혼하기 이전, 정치데모를 일으킨 적이 있다.[* 원작 967화. 넵튠군이 [[마담 셜리]]의 예언의 적중률이 높다며 넵튠에게 알리는 과정에서 언급된다.] 63권에서(621화.애니기준 540화) 처음으로 등장했다. 강도 소란이 난 곳에 난입해서 강도가 발사한 총탄들을 모두 수월하게 피하며 강도에게 접근하여 가차없이 뺨을 때리는데, 문제는 워낙 약한 금붕어 인어인지라 때린 직후 되레 자신의 손이 복합골절되었다(....)[* 그리고 깨알같이 때리고 나서 잠깐 시간이 지나고서야 아프다고 비명 지르는 것이 개그 포인트(...). 아무튼 이 때문에 이후 어인섬 이주를 위해 연설을 할 당시에도 계속 손에 깁스를 하고 있다.] 그리고 이 와중에 견문색 패기로 제압당한 강도의 마음을 읽고는 '아무리 절박하더라도 절도로 자식을 키워서는 안 된다.'고 훈계하면서도, [[노블레스 오블리주|'어쩔 수 없이 범죄를 저지르게 만들게 놔둔 건 왕족의 책임.'이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린다.[* 이후 강도는 완전히 갱생해서 앞으로 똑바로 살겠다고 맹세했다. 후술할 묘스가르드 성의 이후 행적을 생각해 보면 일종의 예고를 보여준 셈이다.] 16년 전, 당시 오토히메는 매일 섬으로 내려가 용궁 왕국 이주를 주장하면서 가만히 앉아서 인간들이 우리를 이해해 주는 날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먼저 다가가 인간을 알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해적과 어인을 노예로 부리는 권력자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서로 다른 점을 알고 이해한다면 우리는 인간과 함께 살 수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오랜 멸시의 역사 속에서 해적들에게 지독하게 시달려 온 주민들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여기에 4년 후, '노예해방의 영웅'으로 어인섬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피셔 타이거]]가 [[코알라(원피스)|인간 아이]]를 돕다가 인간의 함정에 빠져서 숨을 거두고 만다. 오토히메는 주민들을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 동분서주했지만, 이 사건의 영향으로 안 그래도 얼마 없었던 찬성자들마저 가망이 없는 이야기라며 완전히 돌아서고, '''그나마 받았던 천 장의 서명마저 취소했다.''' 그러자 오토히메는 궁으로 들어와 대성통곡하다, [[술 한잔 마셨습니다|과음한 채로 전국민 방송으로 이렇게 절규했다.]] >'''거짓말쟁이라고, 다들─!!!''' > >우뤼가아!! 물속에서만도 살아갈 수 있는 우리가!! ···넓고 넓은 바다속··· 어둡고 캄캄한 해저에서!!! >왜 오직 이곳만을 선택해 살고 있는지? >여기에는 작은 '빛'과 '공기'가 있기 때문 아닌가요?! >지상에는!! 더 커다란 빛이 있어!! 더 높은 하늘이 있어!! >왜 아이들이 몰래 샤본디 파크를 올려다보러 가는지? 세계에는 더 멋진 장소가 있는데!!! >가선 안 되는 장소란 있을 리 없는데!!! 뭔가 무기력한 이유를 붙여!! 자신을 납득시키고··· 채념하고 있는 것뿐 아닌가요?! >그 장애가 '인간'이라면 모두 함께 부딪히자구요!!! >'''···그렇게 하면······!! 어인섬의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가······!!! 조금은···''' >'''······!!! 바뀔지도 모릅니다!!!''' 이 취중연설의 임팩트가 큰 이유는 그동안 공공연히 말하지 않은 어인섬의 굴욕적인 실상을 술기운에 낱낱히 끄집어낸 전 국민을 향한 [[팩트폭력]]이기 때문이다. 당시 주민들의 태도는 '지상에서 더러운 인간 놈들하고 섞여서 뭣 하겠어? 그냥 어인섬에서 살겠다'라는 식이었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 본 오토히메의 결론은 이건 선택이 아니라 포기에 불과하다는 것이었다. 어인섬의 주민들은 물 속에서도 살 수 있지만 어두컴컴한 해저에서 플랑크톤이나 주워먹고 살아도 행복한 물고기가 아니라, 엄연한 인간 종족이다. 바다를 사랑하지만 해수면과 지상 역시 사랑하며, 어인/인어족에게 지상에 대한 동경이 없었다면 그냥 해저 아무곳에나 집짓고 지내지, 지상과 그나마 비슷한 환경이 조성된 어인섬에 몰려서 살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실제로 나이를 먹어가며 현실과 타협한 어른들과는 달리 아이들은 매일같이 지상을 구경하러 올라가며, 이 아이들이 나이를 먹으며 꿈을 버리고 지상의 모조품에 만족하는 과정이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 아름다워 보이는 어인섬의 현실이었다. 인간과 대면하기를 무서워해 자신이 바라는 지상을 추구하지도 못하고, 자존심만 지키는 허세로 오히려 지상을 혐오하는 척하며, 그걸 아이들에게도 물려주는 모습을 오토히메는 참을 수 없었던 것이다. 어인들은 왕비의 절규에 부끄러워하고 가슴아파하지만, 결국 여론이 바뀌지는 않는다. 어인들이 지상을 갈망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더라도, 그걸 실현하기 위한 원동력이 부족하다는 현실은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파일:external/img3.wikia.nocookie.net/Otohime_Saves_Mjosgard.png]] 그리고 얼마 후 [[천룡인]] [[묘스가르드 성]]이 자신의 '노예 콜렉션'을 되찾겠다고 어인섬으로 오다가 배가 난파하고 부상을 입은 채로 어인섬에 떠내려오는 사건이 일어났다. 묘스가르드 성은 정신 못차리고 '어인내가 절어서 견딜 수가 없다!! 어서 마스크를 가져와라!!!', '나의 노예들아!! '''누가 자유를 허락했지.''' 얌전히 집으로 돌아가자!!'는 등 온갖 망언을 내뱉는다. 결국 분노한 노예 출신 어인들이 "너희들의 위엄은 대장의 출동의무에 의해 지켜지고 있을 뿐이다. 이곳은 해저. 죽어도 단순한 '해난사고'지!!! '''용서하려 해도 네놈만큼은 용서 할 수 없어!!'''"라며 총을 쏴버린다. 바로 그때 오토히메가 나타나 자신이 방패가 되어 묘스가르드를 보호했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보고 있으니까''', 아이들이 스스로 지상으로 나가 인간들을 만나보고 생각할 기회를 주기 위해, 증오를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이다. 묘스가르드는 배은망덕하게 오토히메를 인질로 잡으려 했지만 어머니가 위험에 처한 것을 본 [[시라호시]]가 소환한 [[해왕류]]들을 보고 묘스가르드는 기절하고 상황은 일단락된다. 그 후 육지로 돌아가려는 묘스가르드가 어인섬에 대한 저주와 분노를 드러내자, 오토히메는 왕비인 본인이 따라가 마리조아에서 직접 천룡인과 대화해 문제를 해결하고 오겠다고 자처한다. 천룡인의 만행과 권세가 어느 정도인지[* 세계귀족 천룡인들은 일반적인 귀족은 물론이고 왕족들조차도 자신의 노예와 다름없이 대우할 수 있다. 물론 일반인 한둘 납치하는것보다야 귀찮은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웬만한 천룡인들은 굳이 왕족을 건드리지는 않지만, 천룡인 중에서도 생각없는 놈 하나가 왕을 죽이거나 노예로 삼겠다고 해도 같은 천룡인 말고는 아무도 막을 수 없을 정도이다.] 누구보다 잘 아는 왕 넵튠은 화들짝 놀라 만류하며, 정 가야하겠다면 자신이 대신 가거나 하다못해 동행하겠다고 하지만,[* 넵튠의 판단은 아주 틀린건 아니었는데 후일 [[차를로스 성]]이라는 진짜 막장이 나왔기 때문. 즉 오토히메가 마리조아로 가서 무사히 돌아올지가 아니라 '''돌아올 수 있을지의 여부'''가 걱정되는 수준이다.] 오토히메는 "왕국 최고의 전사인 당신이 가도 의미가 없습니다. 누구보다 약한 제가 지상으로 나가 무사하게 돌아와 보여야 비로소 국민들도 지상으로 나가고 싶어할 겁니다" 라는 말로 넵튠을 설득하고 묘스가르드를 따라간다. 일주일 후 무사히 어인섬으로 돌아온 왕비는, 놀랍게도 분쟁을 온건히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설득 끝에 인간과 어인이 서로 우호적으로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협정까지 얻어온다.[* 출발할 때 까지만 해도 묘스가르드는 노예출신 어인들은 물론이고 어인섬 자체에 해코지를 해주겠다며 저주를 퍼부었었다. 천룡인에게 대들었다가 나라 하나가 뿌리째 뽑혔다는 언급도 있으니 묘스가르드를 총으로 쏜 노예출신 어인들만 즉결처분 당하고 끝나면 다행일 정도이다. 즉 천룡인이 죽을 뻔한 사건을 온건하게 해결한 것 하나만으로도 기적적인 일인데 심지어 그 이상의 성과를 가지고 온 것.] 그 전까지는 오토히메가 뭐라고 외쳐도 어인섬 주민들은 지상 이주 계획에 회의적이었으나 천룡인이 후원해준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텅 비었던 서명 상자는 순식간에 채워졌다.[* 오토히메 말대로 몸이 연약한 오토히메가 귀족 중에서도 최악의 부류라는 천룡인의 거주지까지 가서 무사히 돌아온 것도 지상과 인간을 무서워하는 여론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이후 아들 3형제에게 시라호시를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 해왕류와 감정을 공유하는 시라호시는 아직 어려서 자기 능력을 잘 조절할 수 없으며 큰 충격을 받으면 무의식적으로 해왕류를 폭주시킬 위험이 있다고. 하지만 이 당부가 바로 '''[[사망 플래그]]'''였다. 이후 서명을 모은 상자에 불이 났다는 말을 듣고 광장으로 나갔다가 자식들의 눈앞에서 [[호디 존스|누군가]]의 총을 맞아 쓰러지고 분노하는 [[후카보시]]에게 화내거나 증오하지 말라고 말하면서, 탄 서명은 다시 모으고 동생 시라호시는 꼭 지켜줄 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 자식들과 새끼손가락을 모아 약속하고 사망. 그리고 세 아들은 시라호시가 우는 것을 막기 위해 죽어가는 어머니 앞에서 펑펑 우는 와중에도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부른다.[* 단순히 동생이 우는걸 달래기 위해서가 아니다. 해왕류들의 크기는 상상을 초월해서 개체에 따라서는 한 마리 덩치가 어인섬 전토와 맞먹을 정도인데 아직 감정이 발달하지 못한 나이인 시라호시가 공포와 혼란이 담긴 감정을 발산해 해왕류들을 불러들여 폭주시키기라도 하면 어인섬이 하루아침에 멸망할 수도 있다.] 오토히메는 [[호디 존스]]가 꾸민 계략 때문에 숨을 거두었다. 호디는 '''자기가 고의적으로 사격해놓고, 애꿎은 인간에게 죄를 뒤집어씌웠다.'''[* 시라호시는 이를 메갈로를 통해 알고 있었으나 오토히메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발설하지 않은 채 홀로 견뎌왔다. 만일 발설했다면 인간에서 호디 패거리를 포함한 어인가의 거주자들에게로 화살이 돌려질 뿐 증오의 [[대물림]]은 끊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그냥 방화범일 뿐 왕비 살해범은 아닌 인간이 누명을 썼는데, 10년간 풀어주지 않은 것이 되기에 많은 논란과 비판이 있다. 다만 이는 시라호시의 성격과 당시 상황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참작의 여지가 있는게 이를 알게된 당시에는 넵튠 왕은 물론이요 그녀의 오빠들도 오토히메의 유지를 존중하여 삭이고 있었을 뿐이지 인간에 대해 분노를 품고 있었고 시간이 지나 분노가 사그라든 현재는 시라호시 본인이 겁쟁이가 된 나머지 혹시 모를 어인가에 대한 보복이 행사될까 두려워 말을 못하고 있었다. 만약 시라호시가 메갈로의 말을 들은 당시 말했다면? 상술한 상황이 벌어졌을 것이다. ] 생전에 오토히메가 그토록 막으려고 했던 '''대물림된 증오'''의 덩어리 같은 존재가 자신을 죽이고, 동시에 현재진행형으로 어인섬을 파멸로 몰아넣었다.[* 실제로 호디 존스가 신 어인 해적단을 결성한 동기는, 어인을 구하려고 인간과 싸운 어인 해적단에서 비롯되었다. 여기서 단순히 어인을 구하려고 인간과 싸우는 차원이 아니라, 인간을 하등하게 여기고 자신을 따르지 않는 어인을 가차없이 없애는 쪽으로 영향을 받는 바람에, 오토히메와 기존 어인 해적단이 의도한 바와는 다르게 더욱 심각한 재앙을 일으켰다.] 호디 존스의 의도대로 후카보시는 왕년의 넵튠처럼 인간을 증오하려 하지만, 자신의 죽음 때문에 증오에 휩싸이지 말라는 오토히메의 유언으로 평정심을 되찾고 현명한 왕자로써 자라난다. 오토히메가 죽는 순간까지 선택한 것들은 현명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