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온다(영화) (문단 편집) ==# 줄거리 #== [include(틀:스포일러)] 어릴 적 숲속에서 겪은 기이한 경험을 회상하는 히데키. 알 수 없는 말을 속삭이는 소녀와 몰려드는 송충이들. 성인이 된 그는 불이 꺼진 집에서 겁에 질린 채 전화를 받는다. 수화기 속 여자는 '그것'을 맞이할 준비가 끝났냐고 묻는다. 집에는 물이 담긴 그릇들과 깨진 거울 조각들이 널렸다. 히데키는 미처 깨지 못한 손거울마저 조각낸 후 준비가 끝났다고 말한다. 이제 그것을 맞이할 때라며 현관문을 열라고 지시하는 그녀. 곧 강렬한 비주얼의 오프닝 시퀀스가 흘러나온 후, 평온했던 과거로 돌아간다. 예비 남편인 히데키를 따라 친가 제사에 간 카나는 히데키 가의 관심에 정신없이 휘둘리지만, 남편은 그런 마음도 몰라주고 천연덕스럽게 행동한다. 술에 취한 어른들은 말 안듣는 나쁜 아이들을 산으로 데려가는 귀신 '보기 왕'에 대해 이야기하며 아이들을 겁준다. 늦은 밤, 히데키의 부모님은 카나에게 히데키의 어릴적 사진들을 보여주던 중, 예의 소녀를 발견하고 히데키와 친한 사이가 아니었냐고 묻지만 그는 무심한 듯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히데키는 소녀가 사라지기 전의 경고와 정체불명의 '그것'이 실제로 집을 찾아왔던 기억을 떠올린다. 머지않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 두 사람. 히데키 쪽 하객들은 절친 츠다를 비롯해 즐거운 분위기를 돋우고 있는데 반해, 카나의 초라한 가족들은 심지어 자리를 비우고 만다. 신혼 부부인 이들은 곧 아이를 갖게 되고, 히데키는 새 집들이 파티를 열어 육아계획과 신혼생활에 들뜬다. 어느날, 히데키는 회사에서 장난스럽게 질책한 남후배가 피를 쏟으며 쓰러지는 불가사의한 사고를 경험한다. 후배는 갑작스레 병원에 입원하여 상처에 괴로워 하며 강한 갈증을 느끼더니, 히데키에게 사악한 험담을 남기고 사망한다. 여전히 육아 블로그에는 열정적이지만 집안 일과 부부 관계에 무성의해지는 히데키. 점점 그것의 불결한 기운을 느끼고는 절친 츠다를 찾아가 전 편집장 노자키를 소개받는다. 다양한 의뢰를 받는 노자키는 이들을 심령에 자문이 있는 호스티스 마코토를 주선시켜준다. 그러나 마코토는 이내 히데키의 내조적인 문제로 심기를 건드려 떠나보내고,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껴 노자키와 함께 히데키의 가정에 찾아간다. 머지않아 나타난 '그것'은 나타나서는 마코토가 감당할 수 조차 없는 힘을 과시한 뒤 사라진다. 마코토의 언니인 코토코의 지시대로 불안과 의심 속에 세츠코를 찾아간 히데키와 노자키. 식당에서 만난 세츠코는 '그것'에게 전화가 걸려와도 '절대 응답하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히데키는 목소리의 도발에 발끈하여 세츠코의 팔이 뜯겨져 나가버리는 사고가 발생한다. 히데키는 도망치듯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처음의 장면으로 이어진다. 사실 전화기 너머 목소리의 정체 역시 '그것'이었다. 결국 히데키는 상체가 떨어져나가며 사망한다. 1년 뒤, 히데키의 죽음으로 절연당한 채 마트 직원으로 살아가는 카나는 혼자서 어린 딸을 기르는 것이 힘겹다. 전반의 히데키의 시점과 달리 사실 카나의 결혼생활은 끔찍했다. 히데키는 외적인 모습에만 집착하는 이기적인 남편이었고, 유일하게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은 츠다뿐이었다. 점점 지쳐가던 카나는 딸에게 환멸감을 느끼고 마코토에게 치사를 맡긴 채 츠다와 일탈을 즐긴다. 마코토는 또다시 집으로 찾아온 '그것'에 몸을 던져 모녀를 지켜내지만, 딸과 함께 도망치던 카나마저 '그것'에게 사망한다. 마코토는 중상을 당하여 입원하고, 병실을 지키던 노자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코토코는 퇴마를 시작하기에 앞서 전국 각지를 넘어서 국내외의 전문가들을 지역으로 불러모으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일부가 사고로 죽는 등의 장면이 나오는데 그날 밤 코토코는 '내가 부른 팀의 절반이 죽었다'고 이야기한다. 이는 야수의 날이나 바티칸 사제들 등, 거대악에 맞서려는 훈련된 사람(단역)들이 죽어나가는 장면을 연상케 한다.] 퇴마 행위의 장소가 될 히데키의 아파트에 대피령이 내려지고, 건물 뒤편에서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준비하기에 한창이다. 텅빈 히데키의 집에서 세츠코는 이승을 맴돌던 히데키를 저승으로 돌려보내고, 노자키는 그곳에 혼자남아 코토코를 기다리던 중 '그것'을 마주하고 겁에질린다. 드디어 코토코를 기점으로 광범위한 퇴마가 시작되고,[* 작품 흐름에 대한 상관은 없지만, 준비 중에 한복 입은 퇴마사들이 손님들을 응대한다거나,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라 쓰인 깃발 사이에서 굿판을 벌이는 장면이 나름 길게 잡힌다. 물론 한글로 글귀가 씌어 있다거나 애초 장승을 신으로 모시는(=즉, 흔하디 흔한) 무당이 일본까지 올 팀원인가라는 의문이 있긴 하지만 2016년 개봉한 [[곡성(영화)|곡성]]의 굿 장면이 오컬트적인 면에서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부른 걸 생각하면 감독이 그에 인상을 받은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어디선가 빙의된 채로 나타난 마코토는 불임의 처지를 자책하며 노자키를 사로잡아 미치게 만든다. 짧지 않은 시간 끝에 다수의 주술인들이 피해를 입고서야, 코토코는 숨어있던 치사를 찾아 밧줄로 제압한다. 마코토와 노자키도 정신을 차리지만 둘은 공통된 트라우마로 비롯된 치사에 대한 동정과 보호욕을 느끼며 퇴마를 방해하기 시작한다. 결국 노자키가 거울을 깨버리며 해방된 '그것'의 힘에 의해 주술인들이 쓰러져나가고 건물은 어둠에 잠겨 붕괴되기 시작한다. 노자키는 치사를 안은 채로 건물 밖으로 떨어져 버리고, 코토코는 동생을 보내고 홀로 '그것'을 마주할 준비를 한다.[* 코토코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 나오진 않았지만 마코토가 별다른 걱정을 내비치지도 않고, 또 직전의 장면에 코토코의 언령에 보기왕이 접근도 하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무난하게 퇴마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밤 11시경, 비로소 퇴마가 끝난 듯 벤치에 앉아 잠에 든 치사를 지켜보는 노자키와 마코토. 아이가 무슨 꿈이라도 꾸는 것일까 궁금해하는 두 사람. 마냥 순수한 치사의 오므라이스 꿈이 이어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