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온도 (문단 편집) == 단위 == [include(틀:온도체계)] 전세계적으로 자주 쓰이는 온도의 단위로는 [[섭씨|셀시우스도]]([math(\rm\degree\!C)], 섭씨(攝氏)온도), [[화씨|파렌하이트도]]([math(\rm\degree\!F)], 화씨(華氏)온도), 그리고 [[켈빈]]([math(\rm K)])[* 중화권에서는 '켈빈'을 开尔文(kāi'ěrwén; 카이얼원)이라고 쓰기 때문에 '개씨(开氏; 開氏)온도'라고도 한다. 대만에서는 한자만 다른 개씨(凱氏)로도 쓴다. 위의 음차보다 전통적인 음차인 극씨(克氏)로도 쓰기도 한다.]이 있다. 켈빈을 제외한 모든 단위 표기에서 [math(\degree)]는 '간격'을 의미하며, 기준이 되는 두 측정값을 [math(n)]등분한 것이 단위 수치 [math(1)]임을 의미한다. 요컨대 [[각도]]의 [math(1\degree)]가 시초선을 기준으로 한 [math(1)]회전(또는 [math(n+1)]회전과 [math(n)]회전의 차)의 [math(360)]등분인 것처럼, [math(\degree)]가 붙은 단위들은 정의에 기준이 되는 두 기준점이 따로 존재한다(후술). 이에 반해 켈빈은 열역학적으로 물질의 종류를 막론하고 그 물질이 가진 에너지가 [math(\rm0\,J)]이 되는 절대적인 기준점([[절대영도]])을 바탕으로 짜여진 온도 체계이기 때문에 [math(\degree)] 기호가 붙지 않는다.[* 처음 정의될 당시엔 켈빈의 눈금 간격이 섭씨와 같다고(즉 섭씨가 기준) 정의가 됐었기 때문에 과거에는 [math(\rm\degree\!K)]으로 표기했던 역사가 있었으나[[https://www.bipm.org/en/CGPM/db/9/7/|#]], 이후 켈빈의 눈금 간격을 [[빈 표준 평균 바닷물]]의 [[삼중점]]의 [math(\dfrac1{273.16})]로 정의하기로 수정되면서 [math(\degree)]의 사용에 대한 재고가 이루어져 [math(\rm K)]이 표준이 되었다.[[https://www.bipm.org/en/CGPM/db/13/4/|#]] 참고로 2019년 SI 기본 단위들의 정의가 다시 수정됨에 따라 켈빈은 [[볼츠만 상수]]를 이용해서 정의되는 것으로 바뀌었다.] 화씨온도의 눈금 간격을 유지한채로 영점이 [[절대영도]]와 같아지도록 조정한 [[랭킨온도]](기호 [math(\rm\degree\!R)])라는 온도 체계도 있는데, 국제적으로 공인된 것은 아니나 절대온도처럼 이 체계 역시 [math(\rm0\,\degree\!R)]이 물질의 에너지가 [math(\rm0\,J)]이 되는 절대 기준점이기 때문에 도([math(\degree)]) 기호를 뗀 [math(\rm R)]로 나타내는 교과서도 더러 있다. [math(\rm\degree\!C)]와 [math(\rm\degree\!F)]는 서양에서 단위를 가리키는 명칭이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표기를 그대로 읽는 것과는 달리, 한자 문화권에서는 별도의 한자 명칭이 주로 쓰이고 눈금 체계를 먼저 읽는다는 특징이 있다. 이를테면 [math(25\,\rm\degree\!C)], [math(77\,\rm\degree\!F)]를 각각 서양에서 '25도 셀시우스(25 degree celsius)', '77도 파렌하이트(77 degree fahrenheit)'라고 읽는 반면 동양에서는 '섭씨([math(\rm C)]) 25도', '화씨([math(\rm F)]) 77도'로 읽는다.[* [math(\rm\degree\!C)]를 영어 알파벳 읽듯이 '도씨'로 읽는 경우도 있긴 하다. 같은 맥락으로 [math(\rm\degree\!F)]를 '도에프'라 읽을 수 있겠으나 화씨가 애초에 한국에서 잘 안 쓰이는 단위다보니 저렇게 읽는 경우를 접하기는 어렵다.] 심지어 문맥상 온도를 뜻한다는 것이 명확하고 어떤 온도 체계를 쓰는지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된다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눈금 체계를 생략하고 단지 '~도(~degree)'만 읽기도 한다. 특히 화씨는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막강한 미국에서 쓰는 단위인지라 섭씨나 화씨를 생략해서 소통에 애로사항이 꽃피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학습 만화에서도 소재로 다뤄질 정도. > '''어떤 외국인''': 오늘 기온이 90도쯤 되는 거 같네요. > '''옆의 조선인'''[* 참고로 이 콤비(?)는 같은 책 조금 앞부분의 미터법 소개에서 [[척관법]]과 [[야드파운드법]]을 고수하다 결투 직전까지 간다. 참고로 척관법에는 온도를 재는 단위가 없다.]: 뭐요? 90도면 살 수 없어요! 30도 정도겠지! >---- > - [[금성과학학습만화]] 35권 '기호와 단위' 요컨대 위 인용문에서 외국인은 '(화씨) 90도'(= 섭씨 32도)를 의도한 건데 조선인은 '(섭씨) 90도'로 오해한 것이다. 화씨온도 체계는 물의 어는점이 [math(\rm32\,\degree\!F)], 끓는점이 [math(\rm212\,\degree\!F)]로 섭씨온도 체계에 비해 수치도 크고 간격도 크기 때문에 특히 기온을 얘기할 때 뭔가 감각적으로 이상하다 싶으면 십중팔구 단위가 문제인 것이다. 참고로 [math(\rm90\,\degree\!F \fallingdotseq 32.2\,\degree\!C)]이고, [math(\rm90\,\degree\!C = 194\,\degree\!F)]이다. 이 밖에도 오늘날엔 사실상 쓰이지 않는 단위들이 있는데 낮은 인지도를 반영하듯 이들은 단위 특수 문자도 할당이 안 돼있다. 만들어진 시기의 순서대로 나열하면 * [[뉴턴온도|뉴턴도]]([math(\rm\degree\!N)], 우돈(牛顿; 牛頓)[* niúdùn(니우뚠)], 1701년) [[아이작 뉴턴]]이 고안했다. 물의 어는점을 [math(\rm0\,\degree\!N)] 끓는점을 [math(\rm33\,\degree\!N)]으로 정의[* 단, 뉴턴 본인이 정의한 기준점은 '''물의 어는점과 사람의 체온([math(\bf12\,\degree\!N)])'''이다. 사실 그의 논문을 보면 언급된 레퍼런스 외에도 각종 금속 및 합금의 녹는점과 어는점 등 '''18개'''의 수치를 제시한 바 있으며 현재의 정의는 개중에서 비교적 오차가 작은 것이 선별된 것이다. 실제로 그가 제시한 18가지의 측정값 중 고온에 있는 값들은 실제 온도보다 낮다는 문제점이 있다.]한다. 이렇게 괴랄한 간격이 쓰인 이유는 온도계를 만들 때 [[아마인유]]를([[아마씨]]의 기름) 썼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눈금을 매겨 오늘날 관점에서 '온도계'라고 부를 만한 물건으로서는 '''사상 최초'''이다. [[다빈치 코드]]로 유명한 [[댄 브라운]]의 [[로스트 심벌]]에서 나와서 인지도가 제법 있다. * [[뢰머온도|뢰머도]]([math(\rm\degree\!R\text\o)], 나씨(羅氏), 1702년경[* 1728년 코펜하겐 화재 때 그의 논문 대다수가 불타 없어지는 바람에 뢰머 본인의 공식 문건으로서 남아있는 건 없다. 단, 그의 조수로 일하던 덴마크의 천문학자 호레보우(P. N. Horrebow, 1679~1764)가 뢰머의 연구 노트나 업적들을 정리해놓았고, 호레보우에 의하면 뢰머 온도계가 만들어진 시기가 1702년이므로 온도 체계 역시 1702년쯤에 확립되었다고 추정할 수 있다.]) 덴마크의 천문학자 올레 크레스튼슨 뢰머(Ole Christensen Rømer, 1644~1710)[* 덴마크어의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뢰메르'지만 현지 발음은 '뢰머'에 가까우므로 '뢰머'로 표기.]가 고안했다. 물의 어는점을 [math(\rm7.5\,\degree\!R\text\o)], 끓는점을 [math(\rm60\,\degree\!R\text\o)]로 정의한다. 어는점이 어중간한 이유는 처음에 소금물(brine)[* 음식을 절일 때 쓰는 소금물로 보통 바닷물의 염도 [math(3.5\,\%)]보다 짠 [math(5\,\%)]이상의 고염수이다.]의 어는점을 [math(\rm0\,\degree\!R\text\o)]라고 정의했기 때문이다. * [[열씨|레오뮈르도]]([math(\rm\degree\!R\acute e)], 열씨(列氏), 1730년) 프랑스의 물리학자 르네 앙투안 페르숄 드 레오뮈르(René Antoine Ferchault de Réaumur, 1683~1757)가 고안했다. 물의 어는점을 [math(\rm0\,\degree\!R\acute e)], 끓는점을 [math(\rm80\,\degree\!R\acute e)]로 정의한다. * 들릴도([math(\rm\degree\!D)], 덕리이(德利尔; 德利爾[* délì'ěr 떠리얼]), 1732년) 프랑스의 천문학자 조제프 니콜라 들릴(Joseph-Nicolas Delisle, 1688~1768)이 고안했다. 물의 끓는점을 [math(\rm0\,\degree\!D)], 어는점을 [math(\rm150\,\degree\!D)]로 정의한다.[* 여담으로 셀시우스가 처음 셀시우스도를 고안했을 때에도 끓는점이 [math(\rm0\,\degree\!C)], 어는점이 [math(\rm100\,\degree\!C)]였는데 후대에 바뀐 것이다.] * 웨지우드도([math(\rm\degree\!W)], 18세기) 영국의 도공 조지아 웨지우드(Josiah Wedgwood, 1730~1795)가 고안했다. [math(\rm1077.5\,\degree\!F \fallingdotseq 580.8\,\degree\!C)]를 [math(\rm0\,\degree\!W)]로, [math(1)]눈금의 간격을 [math(\rm130\,\degree\!F \fallingdotseq 72.2\,\degree\!C)]로 정의했었다. 이런 이상한 체계를 만든 이유는 당시 최고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온도계가 수은 온도계밖에 없었는데, 이마저도 수은의 끓는점인 [math(\rm356\,\degree\!C)]가 측정 한계였고 특히 그 자신이 도공이었던 만큼 도자기나 유리 제조, 야금술 등 수은 온도계의 한계치를 훌쩍 뛰어넘는 분야에서는 쓸 수 없다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math(\rm0\,\degree\!W)]를 정의할 때 점토를 적열(赤熱)온도보다 높은 온도에서 가열하여 소결(shrinking)이 시작되는 온도를 기준으로 삼았는데 훗날 루이 베르나르 귀통 드 모르보(Louis-Bernard Guyton de Morveau, 1737~1816)에 의해 기준점 및 간격이 부정확한 것이 밝혀져 [math(\rm0\,\degree\!W = 517\,\degree\!F \fallingdotseq 269\,\degree\!C)]로, [math(1)]눈금은 [math(\rm62.5\,\degree\!F \fallingdotseq 34.7\,\degree\!C)]로 수정되었으나 이마저도 부정확한 것으로 밝혀졌고, 아예 파이로미터(pyrometer)가 개발되면서 웨지우드도는 완전히 버려졌다. * [[난씨|랭킨도]]([math(\rm\degree\!R)], 난씨(蘭氏), 1859년) 영국 스코틀랜드의 공학도이자 물리학자인 윌리엄 존 머퀀 랭킨(William John Macquorn Rankine, 1820~1872)이 고안한 체계로, 셀시우스도 - 켈빈의 관계를 화씨에 적용한 것이다. 즉 [math(1)]눈금의 간격은 화씨와 동일하고(셀시우스도의 1.8배) [math(\rm0\,K = 0\,\degree\!R)]로 정의한다. [math(\rm0\,\degree\!C = 32\,\degree\!F)], [math(\rm0\,K = -273.15\,\degree\!C)]이므로 환산하면 [math(\rm0\,\degree\!R = -459.67\,\degree\!F)]가 된다. 이에 따라 물의 어는점은 [math(\rm491.67\,\degree\!R)]이며 끓는점은 [math(\rm671.67\,\degree\!R)]가 된다. 이 밖에도 네덜란드의 라이덴에 위치한 저온 연구소에서 독자적으로 썼었다고 알려진 라이덴도(Leiden scale)도 있으나, 공식적으로 쓰인 단위는 아닌 듯 자료가 거의 남아있지 않다.[* [[https://en.wikipedia.org/wiki/Leiden_scale|위키피디아]]에서는 [math(\rm\degree\!L)]이라는 기호를 쓰고 있고 수소와 산소의 끓는점을 각각 [math(\rm0\,\degree\!L)], [math(\rm70\,\degree\!L)]로 정의한다고 나와있으나 진위는 확실치 않다. 특히 [math(\rm\degree\!L)]이라는 기호에 대한 출처가 전무하다.] 참고로 셀시우스도, 파렌하이트도, 켈빈은 각각 1742년, 1724년, 1848년에 최초로 고안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