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왕사슴벌레 (문단 편집) === 특수한 고정형질 === 국내에는 극태형질, 장치형질 이외에는 보기가 힘들지만 극태누대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일본에서는 상당한 숫자의 형질이 존재한다. 수십 년간 극태를 누대하는 과정에서 여러 형질들이 발현되어 고정되었기 때문. 국내에서는 극태를 제외하곤 있는 형질이 전무하다시피 하기 때문에 국내 극태 품종이 해외에서 유입되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입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극태를 비롯한 대부분의 혈통 왕사슴벌레는 샵에서 판매하지 않고 일부 카페나 개인거래로 거래되는데, 그 이유는 혈통 브리더들의 네임드화 및 친목에 유리하기 때문이며, 이런 카페는 곤충에 가장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많은 것도 한 몫 한다. 당장 유명 혈통은 마리당 10만원은 우습게 넘어가는데 일반 샵에서 이런걸 팔았다가는 악덕업주로 욕만 먹는다. 일부 양심없는 혈통주들은 해외에서 유입된 혈통을 숨기기 위해 개인거래로만 판매하기도 하며, 실제로 내부고발이 이루어진 사례도 있다. 아래 서술하는 형질들은 몇몇을 제외하곤 해외에서만 실물을 볼 수 있는 것들이다. 이런 형질이 있구나 참고하는 정도로만 보자. [[파일:극태왕사슴벌레.jpg|width=300]] '''1. [[극태]] 형질''' 국내에서는 2000년대 후반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가장 잘 알려진 고정형질로, 굵은 턱을 의미하는 용어. 일본에서 만들어진 말로 국내에서도 그대로 쓴다. 일반 왕사슴벌레와 극태를 비교해 보면 턱이 정말 장난아니게 굵은데, 턱이 굵어지면서 체폭도 덩달아 굵어지는 경향이 있어서 마치 보디빌더를 연상시키는 육중한 체형을 함께 겸비하게 된다. 우락부락한 생김새 때문에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며, 왕사슴벌레 본연의 깔끔함을 추구하는 사육자들은 극태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극태와 일반 개체를 나누는 기준점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가장 널리 쓰이는 것은 퍼센트 기준법이다. 악폭(턱의 넓이)을 체장으로 나눈 값에 100을 곱하는 방식으로, 8%가 넘으면 극태로 간주한다. 9%가 넘으면 상급, 10%[* 이런 녀석들을 뽑아내면 동호인들 사이에서 엄청난 찬사를 받는 것은 기본이고 자신이 소유한 혈통의 가치가 급상승한다.]가 넘어가면 정상급으로 취급하며 퍼센트값이 상승할수록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는 경향이 보인다. 그러나 이 기준법은 전세계적으로 널리 쓰는 방식은 아니고 유독 국내에서만 이 수치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2010년대 초반까지는 5%만 넘어도 상급으로 취급했지만 지금은...] 일본에서는 퍼센트 개념은 거의 쓰지 않는 편이며, 보통 악폭 얼마를 넘었냐 식으로 평가한다. 물론 비율을 아예 고려하지는 않는것은 아니다. 다만 이 기준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므로 되도록 실물을 보고 느껴지는 굵음도 같이 판단하도록 하자. 여담으로 전 세계를 통틀어 비율상 가장 높은 개체는 '''11%를 기록했다.''' 사진을 보면 이게 정말 왕사슴벌레가 맞나 싶을 정도로, 턱 대신 몽둥이 두 개를 달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악폭을 측정하는 과정에서 많은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한다. 악폭을 최대한 크게 측정되도록 말도 안 되는 방식으로 측정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여러 문제가 자주 생기는 편. 이런 문제가 너무 많은 나머지 실물을 보고 직접 거래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기원이 어디인가에 대한 논란이 상당한 형질이기도 하다.''' 국내 곤충판에서는 정말 뜬금없이 [[갑툭튀]]한 형질이라서 의심이 안 될 수가 없다. 현재는 [[밀수|외국에서 유입되었다는 설]]이 정설인데, 그 이유는 자연산 개체를 지속적으로 누대해서 얻었다는 증거자료가 전무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것 때문에 문제가 된 혈통주(혈통 창시자)도 많은데, 해외에서 밀수입한 사실을 지인이 폭로한다거나 여러 가지 일이 지금까지 있어왔다. 자세한 이야기는 맨 아래 항목 참조. 가장 오래 누대되었고 이를 보유한 개체수도 가장 많은 만큼 혈통수도 엄청나게 많다. 자기가 키우는 극태들을 죄다 혈통이라고 부르는 풍조도 있기에 혈통수는 정말 셀 수도 없는 수준이다. 2020년 기준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혈통이다. 상급 개체들은 잘만하면 60에서 100만원까지도 받아볼 수 있으며, 일본에서는 250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도 있다.[* 여러 마리도 아니고 '''한 마리 가격이 이 정도다.'''] 물론 이런 개체들은 뽑아내는 데 엄청난 노력과 운이 따라주어야 한다. 누대방법도 간단한데, 근친교배로 산출된 개체들 중 가장 턱비율이 좋은 수컷을 고르고, 암컷의 경우[* 최근 들어 두폭비율로 따지는 풍조가 생겼다. 그러나 이는 일관성이 없는 기준으로, 수컷은 턱비율을 따지면서 암컷은 머리비율을 따진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눈으로 보기에 가장 턱이 굵어 보이는 녀석을 골라 다시 근친교배를 하면 된다. 이걸 여러번 반복하기만 하면 상급을 뽑아낼 수 있으나, 상술했듯 우화부전도 심각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중간중간 다른 혈통과 피를 필수적으로 섞어야 한다. 물론 이렇게 쉽게 말했지만, 한 세대 키워내는 데 적어도 7개월은 걸리니 그만큼 오랜 시간과 비용,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가장 높은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받지만 그만큼 문제도 많은 형질이라고 할 수 있다. '''2. 극후 형질''' 왕사슴벌레의 턱은 넓적사슴벌레와 다르게 입체적으로, 평면에서 바라보았을 때의 턱의 너비인 '악폭'의 개념이 있듯 옆면에서 바라보았을 때의 턱의 너비인 '악후'라는 개념도 존재한다. 이 악후가 상당히 굵을 땐 '극후'라는 표현을 쓰는데 극태와는 달리 따로 정형화된 기준이 없다. 생각외로 극태만큼 실물의 굵은 느낌에 많은 영향을 주는 개체이다. 사진은 보통 평면사진만 찍는데, 실제로 실물을 볼 때는 사방에서 개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진에서 볼 때와는 느낌이 상당히 다르다. 이 실물느낌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것이 극후이다. 국내에서는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듯 하지만 해외에서는 꽤나 중시하는 형질 중 하나이다. 극태개체가 악후까지 굵으면 가격이 말 그대로 배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 색깔눈(유색안)''' 보통의 왕사슴벌레는 눈 색이 검은색이다. 그러나 지속적인 왕사슴벌레 누대과정에서 특이한 눈 색을 가진 개체들이 발견되었고, 이 형질이 고정되어 현재까지 혈통으로 내려오고 있다. 국내에선 볼 수 없으나 일본에서는 상당히 흔한 편. 극태가 아닌 유색안 개체들은 가격도 저렴하게 형성되어 있는 편이다. 유색안은 초파리 눈 색 유전과 마찬가지의 유전 방식을 가진다.[* 다인자 유전인 복잡한 극태와는 다르게 유색안은 교과서에서 배우는 단순한 [[멘델]]의 [[유전]] 법칙을 따른다.] ''레드아이'' 형질을 갖고 있는 개체는 [[루비]] 같은 붉은 [[눈(신체)|눈]]을 가지게 된다. 왕사슴벌레의 체색이 검기 때문에 이런 붉은 눈이 비교적 눈에 잘 띄는 편이다. 극태개체가 소유하게 되면 가격이 상당히 높아지는 특징이 있다. 국내에서는 확인된 적이 없...었으나 마찬가지로 2020년 들어 갑자기 등장했다. 심지어 레드아이면서 극태형질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해외유입 즉 밀수품일 가능성이 아주아주 높다. ''화이트아이'' 형질을 갖고 있는 개체는 하얀색 눈을 가지게 된다. 마찬가지로 눈에 잘 띄지만 그다지 예쁜 느낌을 주지는 않는다. 이를 소유한 극태개체도 생각보다 드문 편이고, 극태가 아닌 일반 개체들의 경우에는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지는 않다. 화이트아이의 경우 인간으로 치면 백내장과 같은 상태로, 이를 소유한 개체는 시력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기 때문에 잘 관리해줘야 한다.[* 사실 사슴벌레는 원래 [[시력]]이 좋지 않아서 더듬이에 의존하기 때문에 사육에 큰 지장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이도 마찬가지로 국내에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2020년도에 갑자기 등장했다. 물론 체계적인 누대과정에 대한 기록이 전무하고 너무 갑작스럽게 튀어나왔기 때문에 극태처럼 해외 유입의 가능성이 있다. ''핑크아이''의 경우 레드아이와 비슷한 눈 색이지만 비교해 보았을 때 색이 더 옅은 느낌이 난다. 레드아이와는 다르게 검은 눈을 가진 일반 개체들 사이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어 레드아이와 같은 부류로 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 국내에서 확인된 적이 없다. ''골드아이''의 경우 일부 극태개체가 소유한 것이 확인된 바가 있다. 말 그대로 눈이 [[금]]빛으로 빛난다. 그러나 이 형질이 유전이 가능한지, 후천적으로 발생한 장애인지 확인된 것이 없다. 당연히 국내에서 확인된 적 없다. ''하프아이'' 형질은 비교적 최근에 발견된 형질로, 해외 옥션에서 일부 브리더가 혈통화시켰다. 이름대로 눈 색이 반반인데, 반쪽은 흰색, 다른 반쪽은 검은색 혹은 붉은색을 띤다[* 양쪽 눈 색깔이 서로 다르다는 말이 아니라 하나의 눈에 두 개의 색이 공존한다는 말이다.]. 보면 굉장히 묘한 느낌이 든다. 이 형질은 유전이 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일반적인 유색안 유전과는 그 방식이 다르다고 한다. 매우 희소한 형질이라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어 있다. 유전학적으로도 가치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4. 갑각변색(레드기어)''' [[장수풍뎅이]]는 갑각의 색이 검은색이지만 간혹 붉은 색을 띠는 개체들도 흔하게 발견된다. 이 붉은 개체들을 '레드기어'라고 하는데, 왕사슴벌레에는 이런 형질이 없을까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었다. 그런데 이 형질도 '''왕사슴벌레에게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내에서도 매우 드물게 확인된 적이 있고, 해외에서는 상술한 하프아이 혈통의 소유자가 이 형질도 혈통으로 보유하고 있다. 갑각변색은 왕사슴벌레 뿐 아니라 [[넓적사슴벌레]]에서도 관찰된 적이 있다. 갑각이 변색되는 것은 키틴질의 형성 정도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5. 장치''' 턱이 길게 나오는 형질이다. 몸의 길이로 승부하는 체장형 혈통이라면 반드시 보유하고 있어야 할 [[필수요소]] 같은 형질. 당연하겠지만 턱이 길수록 더 큰 체장을 기록하는 데 유리하다. 극태처럼 정형화된 기준은 없다. 간혹 극태 중에서도 턱이 길쭉한 녀석이 나오기도 하는데, 비율에는 영향이 없지만 시각적으로 얇아보이기 때문에 극태 브리더들은 장치보단 단치를 선호하는 편이다. 기네스를 기록하는 왕사슴벌레들을 보면 다 체형이 길쭉하고 턱도 길다. '''6. 단치''' 턱이 짧게 나오는 형질이다. 보통 중국 해남도 등 특정 산지 개체들이 갖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일본산 왕사슴벌레 중에서도 혈통으로 고정화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극태가 턱이 짧을 경우 시각적으로 굵은 효과를 내기 때문에 극태 브리더들은 단치를 선호한다. 마찬가지로 정형화된 기준은 없다. 우리나라에서도 비교적 흔하게 보이는데 아마 극태가 유입되면서 함께 유입된 모양이다. 극태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체계적으로 누대된 흔적이 없다. '''7. 만곡''' 턱이 안쪽으로 굽는 형질이다. 보통 개체보다 턱이 더 둥근 형상을 하고 있다. 중국 해남도산 호페이왕사슴벌레 또는 교잡된 후손이다. 단치개체가 겸비하고 있는 경우가 다수이며, 극태와 잘 어울리는 형질이다. 국내에선 어느 순간 등장한 형질로 해외의 만곡극태혈통이 밀수로 유입된 것일 확률이 높다. '''8. 미형''' 흠집이나 장애 없이 전체적으로 깔끔한 개체를 미형개체라고 부른다. 턱의 굵기만을 따지는 극태와는 반대로[* 그래서 미형 브리더들은 각종 부전과 근친교배로 얼룩진 극태를 무척 싫어하며 토종왕사슴벌레를 사육하거나 보존하려고 하는 성향이 강하다.] 체형, 몸, 겉날개, 턱 모양 등 여러가지를 따진다. 대부분의 순수 토종 왕사슴벌레와 근친교배가 이루어지지 않은 사육산 왕사슴벌레에서 볼 수 있으며, 왕사슴벌레 본연의 깔끔하고 세련된 미를 추구하는 브리더들이 미형형질을 고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