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외국어 (문단 편집) == 학습 == '''종류를 불문하고 쉽지 않다.''' 특히 계통상 [[고립어(비교언어학)]]인 한국어가 모어인 경우, 한자문화권에 속하지 않는 언어들을 배우려 할 때 슬럼프를 겪지 않을 수가 없다. 대표적인 예시로 [[굴절어]]의 특성이 강한 인도유럽어 계열 언어를 배울 때, 시제변화를 본격적으로 배우면서 많은 한국인들이 자지러진다. [[일본어]], [[몽골어]], [[우즈벡어]], [[터키어]] 등 [[알타이 제어]](에 묶이는 언어들)는 그나마 한국어와 어순이 같고 문법이 비슷해서 인도유럽어 계열보단 배우기 쉽다는 평이 많으나, 같은 어족에 속하는 언어가 많은 타 언어권 화자에 비하면 역시 불리한 편이다. 외국어로 일정 수준 이상의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는데, 해당 외국어의 어휘가 기본 이상의 양이 머리에 입력돼 있어야 제대로 된 회화가 가능하다. 외국어로 무리 없이 의사소통을 해내기 위해 필요한 [[단어]]량은 최소 2000개 내외라고 한다.[* [[한자 문화권]] 국가에서 교육하는 [[상용한자]] 역시 1000개~2000개 정도의 양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대화가 아니라, [[신문]], [[책]]을 읽거나 방송 [[뉴스]]를 알아 들으려면 훨씬 더 많은 어휘를 알고 있어야 한다. 참고로 영어권 원어민들이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단어량은 2000~5000개, 그리고 글말(책 읽을 때 말고는 쓸 일이 없는)을 포함해 대학원 졸업생이 알고 있는 단어는 20000개 정도라고 한다.] 또한 '''[[문법]]''' 역시 어느 정도 머릿속에 기억되어 있어야 하는데, 이 중에서 중요한 것은 [[어순]]과 어두/어미 변화 등이다. 어순은 주어(Subject), 동사(Verb)[* 동사보다 넓게 잡아 술어(Predicate)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목적어(Object)가 평서문(기본 문장) 상에서 배열되는 순서를 말한다. SVO, SOV, OSV, OVS, VSO, VOS의 여섯 가지 경우가 생기는데, 대부분의 언어는 SVO, SOV, VSO 세 가지 범주 안에 들어간다.[* SVO의 대표격은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이며, SOV는 한국어, 일본어, 터키어 등이 있다. VSO의 대표격으로는 [[아랍어]]가 유명하다. 나머지 세 가지 어순은 태평양이나 아메리카의 언어에서 종종 나타나는 수준으로 그나마 메이저한 언어가 VOS 어순인 [[말라가시어]]이다.] 이러한 어순은 얼핏 보기엔 간단해 보이지만, 해당 언어의 심화된 문법에도 이모저모 영향을 미친다.[* 영어의 경우 주어와 동사, 동사와 목적어 사이가 너무 길게 떨어져 있으면 글이 이해하기 힘들어진다. 그래서 주어-동사-목적어 사이를 최대한 가까이 붙어있게끔 해 주려고 [[전치사]]가 명사 앞에 붙게 되었으며, 또 가주어 it, 도치법 등 자잘한 문법이 발달하게 된 것. That I arrived home was past midnight. 대신 It was past midnight that I arrived home 처럼 쓰는 것이 그 예이다.] 어두/어미 변화는 그 정도가 심할수록 그 언어가 배우기 힘들어진다(....). [[라틴어]]나 [[한국어]]가 그토록 어려운 언어 취급 받는 이유도 어미변화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그 밖에 '''발음''', '''[[문자]]''' 등등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발음이 잘못되면 입으로 이뤄지는 의사소통에 잡음이 생길 수 있고, 문자를 모른다면 글로 이루어진 정보를 읽거나 전해줄 수 없으니까. 세계 언어들의 발음을 표현하는 발음기호에 대해 배우고 싶다면 [[국제음성기호]] 문서로. 흔히 회자되는 질문인 '''외국어 학습에도 때가 있는가'''라는 주제에 대해선 여러 [[언어학]]자들 사이에서 토론 및 실험이 이루어졌지만 아직까지도 절대적인 결론은 내려지지 않았다. 특별히 [[지능]]에 문제가 있지 않은 이상 사람은 [[영유아]]시기 때 어떤 [[모국어]]든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다. 만4세 정도만 되어도 모국어 생활 회화 의사소통은 거의 불편함이 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일정 나이대(10살을 전후로)가 지나면 이런 자연스러운 학습 능력은 사라지며,[* 고립아 등이 10대 이상까지 자라버린 경우 모국어를 외국어처럼 힘들여 배우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흔히 알려진 [[야생아]]의 경우 실존여부에 대해 논란이 많지만, 고립아는 보고사례가 비교적 많기 때문에 좀더 신뢰성이 있는 기록으로 취급받는다.] 10대 이상의 인간은 [[아기]]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언어를 배우게 된다. 언어학자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그나마 [[사춘기]]인 [[청소년]]들은 거의 원어민에 준하는 수준으로 외국어를 배울 수 있지만, [[성인]]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외국어 학습에 더욱 어려움을 느낀다. 효과적인 외국어 학습법 역시 약발이 듣는 데엔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학습법을 일반화하기도 어렵다. 속설로 외국어를 배우는 최고의 방법은 원어민과의 '''[[연애]]'''라는 얘기가 있다. 한층 더 직설적으로 침대에서 배우는 게 가장 빠르다는(....) 소리가 있다. 애인이 하는 말을 '''알아 듣고''' 나도 애인에게 '''답하고 싶다'''는 동기 부여가 크기 때문이라고. --[[러시아어]]의 경우 유창해지는 데까지 애인 있으면 4년, 없으면 7년이라 [[카더라]]-- 결혼까지 한 커플들의 경우, 배우자의 언어에 매우 능숙해지는 경우는 매우 빈번하다. 그런 예로 한국인과 결혼한 [[샘 해밍턴]], [[알베르토 몬디]]나 [[이참]], [[하일(방송인)]] 등이 있다. 희한해 보일 수도 있지만 외국어 선생님에게 잘 보이고 싶어 그 언어를 열심히 공부하는 케이스도 있다. [[가나]]인 [[샘 오취리]]는 한국에서 만난 한국어 선생님에게, [[프랑스인]] [[로빈 데이아나]]는 중학교 시절 영어 선생님에게 잘 보이고 싶어 미친듯이 공부한 과거가 있다고. [[덕질]]도 이 케이스와 비슷하게 볼 수 있으나 [[회화]]나 [[작문]] 실력을 키우기엔 한계가 있다.[* 물론 단순히 컨텐츠를 즐기는 수준을 넘어 본인이 '''창작자가 될 경우'''엔 업에 대한 집착과 더불어 외국어 능력이 미친듯이 상승한다.] 외국어 학습에는 언어적으로 가까운지 여부와 문화적으로 가까운지 여부가 학습시간에 영향을 미친다. 한국인이 일상적인 회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일본어로 익힐 때와 아랍어로 익힐 때에는 분명한 학습시간차가 존재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