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외국어 (문단 편집) == 학습 조언 == 외국어가 배우기 어렵다곤 하지만 성공적인 학습자들 또한 많으며[* 잘 찾아보면 외국어 공부를 취미로 하는 커뮤니티 사이트도 많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여러 개의 외국어를 준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하는 사례도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조선시대의 [[홍어]] 상인 [[문순득]]이다. 그는 일하다가 풍랑을 만나 지금의 오키나와인 [[류큐]]에 표류했지만 '''불과 8달만에''' [[류큐어]]를 마스터하고 류큐인들의 도움을 얻어 중국을 향해 출발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풍랑을 만나 다시 표류, [[필리핀 도독령]]에 도착했는데, 여기서도 그는 '''불과 9달만에''' 그 지방의 언어인 일로카노어를 마스터하고 중국행 상선을 얻어타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후에는 조선에 표류한 필리핀인들과 대화하곤 그들의 신원을 파악하여 고국으로 돌려보내주기도 했다. 9년 넘게 조선에 발이 묶여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던 이들은 문순득이 일로카노어로 말을 걸자 대성통곡했다고.] 사실 나이가 많을수록 새로운 언어의 습득이 어려워지는 것에 있어 사회적인 요인을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어린이야 [[이민]] 가서 유치원이나 학교에 다니면서 하루종일 외국어를 듣고 때때로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지만, 돈을 벌며 생업에 종사해야 하는 18세 이상의 성인이 이런 환경에 있는 것이 쉽지 않다. 더군다나 어린 나이에는 어휘량이나 문법 등 언어 규칙에 대한 이해가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조금씩 체화해나가는 과정을 규칙을 먼저 배워서 언어 실력을 키워나가는 성인 때와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반대로 영미권으로 조기 [[어학연수]]를 갔더라도 [[로스앤젤레스]] 등 한인이 너무 많아 한국어를 사용해도 전혀 지장이 없거나 그렇지 않은 곳이라도 또래 한국이민자들과만 어울리는 바람에 이민 온 지 10년이 넘어가도 영어 실력은 그다지 늘지 않는 사례도 쉽게 볼 수 있다. 극단적인 예로 다음과 같은 사례가 있다. 한국인 가정주부가 [[주재원]] 남편을 따라 중국 베이징에서 2년 동안 거주했는데, 한국어가 통하는 한인타운 내에서만 생활하면서 중국어를 전혀 안 배웠다. 어느 날 중국 백화점에 갔다가 배탈이 났는데 "화장실 어디 있어요?"란 간단한 말을 중국어로 못해서 하마터면 옷에 실례할 뻔했다. --놀랍게도 실화다!-- 반대로 그 나라의 언어만을 사용하다보니 역으로 [[모국어]]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한국에 온 외국인이 5년을 한국에서 보낸 뒤 자국으로 돌아가면 말하다가 턱턱 매인다고. [[조선]]시대에도 조선에 18년을 산 얀 벨테브레이([[얀 야너스 벨테브레]])와 갓 서울로 온 [[헨드릭 하멜]]이 만났을 때, 같은 네덜란드인이었음에도 불구 박연은 [[네덜란드어]]를 거의 잊어서 대화하기 힘들었다고 한다[* 그래도 이해는 할 수 있었으며, 며칠 후엔 다시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사실 이건 잊었다기보다는 오랫동안 쓰지 않아서 말이 기억 속에서 잘 꺼내지지 않았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하다. 실제로 모국어로 대화를 오랫동안 하지 않아서 말이 입 밖으로 잘 나오지 않는 사례도 찾을 수 있다]. 사용하는 것만 발전하는 것이므로 늙었다해서 외국어를 배우기 힘든 것은 아니라는 말이므로 절대 좌절하지 말자. 현재로서 가장 효과적인 외국어학습법으로 공인받는 방법에 대해서는 대강 다음과 같은 이론들이 정립되어 있다. * 많이 듣고, 많이 읽는 입력(input)만으로도 어느 정도까진 말하기나 쓰기 등의 출력(output)이 가능해진다. 다시 말해, 굳이 [[원어민]]과 대화를 연습하지 않아도 [[TV]]/[[라디오]] 청취나 독서 등 독학으로도 '일정 수준까지는' 실력 향상이 가능하다. * 그림이나 영상, 혹은 제스처 등으로 충분한 '''상황 설명'''만 할 수 있다면 1대1 모국어 해석이 없이도 외국어 학습이 가능하다. 다만 이 '상황 설명'이 제스처만으론 어렵다 보니 정말 초짜 과정을 떼려면 어느 정도 모국어의 도움이 필요하다. 어느 정도 실력이 궤도에 오르고 나서는 원어 사전도 도움이 될 수 있고, 어법이나 표현의 뉘앙스에 예민한 원어민의 설명을 듣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 [[단어]]보다는 구(phrase), 절(clause) 단위 [[학습]]이 더욱 효과적이다. * [[모국어]]와 구조 또는 단어가 비슷한 [[언어]]일수록 쉽다. 여러가지 [[유럽]] 언어를 구사하는 유럽인들이 많다는 점, [[한국인]]이 일본어나 중국어를 (다른 언어에 비해) 한결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점[* 참고로 [[한국어]]/[[일본어]]/[[중국어]] 셋 다 서양인들에게 초고난이도의 외국어로 악명높다.] 등을 생각해 보자. * [[문법]] 교정 위주 교수법은 성인들에게 더 효과적이다. * [[천자문]] 배우듯 단순히 교사의 말을 따라하게 하기보다는, 새로운 정보가 오고 가는 대화식으로 연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 [[사춘기]] 또는 그 이상 연령대의 학습자들이 모국어에 없는 발음을 배우려면 [[원어민]]의 음성을 듣는 것뿐 아니라 조음 방법에 대한 전문적인 지도가 필요하다.[* 사춘기 전의 마냥 어린 아이들이 별 해괴한 소리를 입으로 다 흉내내고 다니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사춘기 이후로는 무엇을 산출하든 일단 의식적인 두뇌 필터링을 거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내 본 적 없는 소리를 있는 그대로 따라하려고 하면 비판력을 갖춰 나가고 있는 대뇌피질에서 이것이 이상 행동을 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부끄러움 등의 거부감이 나타난다. 즉, 뇌 입장에서 아이 때처럼 필터링 없이 있는 그대로 처음 듣는 소리를 복제해 내는 것은 마치 기계 소리 성대모사를 일상에서 남들 앞에서 선보이는 것과도 같이 인지되는 것이다. 어른이 아이와 달리 기계 소리를 흉내내더라도 '위잉', '부우웅', '드르륵' 등 자기가 쓰는 말소리 단위로 분절할 수 있게 음성상징화를 하여 나타내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것은 바꿔 말하면 오히려 사춘기 이후 갖춘 그 비판력으로 외국어 학습에만큼은 예외적인 잣대를 세워 소리를 있는 그대로 따라하는 거부감을 줄일 수도 있음을 뜻한다. 한 마디로 유연하고 선택적인 오픈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다. 이 의식적인 상태에서는 아이보다 어른이 전반적인 두뇌 기능상 외국어 발음 습득에 유리할 수 있다.] * 굳이 발음 연습을 하지 않아도 듣기 실력을 키우는 데에는 지장이 없다. 하지만 발음도 제대로 배우기만 한다면 듣기 실력에 도움이 된다. 영향은 미치지만, 필요 조건은 아니란 얘기. * [[원어민]]과 갑자기 대화하는 것보다는, 학습자 자신과 수준이 비슷한 말상대와 대화 연습을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단, 이렇게 학습할 경우 같은 모국어를 쓰는 사람들이 갖게 되는 부적절한 표현 습관을 교정하지 못하거나 되려 상대방에게 그대로 그 잘못된 습관을 심어주게 될 위험도 있으므로 옆에서 원어민 및 원어민에 준하면서 같은 모국어를 쓰는 사람이 감수해 주는 것이 좋다.]. 초보자에게 원어민은 너무 수준이 높기 때문이다[* 그 원어민이 영어 회화를 가르친 경험이 있거나 관련 자격이 있는 경우에는 오히려 원어민과의 대화를 통해 배우는 것이 더 확실할 수 있다.]. * [[문법]]은 어느 정도 말문이 트인 뒤에 가르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이 또한 사실은 논란이 많은 부분이긴 한데, '회화 위주'냐 혹은 '문법 위주'냐의 논쟁은 오랜 떡밥이기는 하지만 애초에 어느 언어나 마찬가지이기는 하지만 문법과 회화를 딱딱 구분지어 생각할 필요는 없다. 문법 또한 결국은 발화의 정확성을 높이고 독해와 청해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에 아주 필수적이기 때문에. 특히나 한국어-영어와 같이 완전히 다른 어족에 속하여 구조론 자체가 다른 언어의 경우 기초적인 문법을 어느정도 가르쳐서 통사의 기본적인 구조를 익히게 한 다음에 가르치는 게 효과적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 학생의 수준이 어느 정도 받쳐 준다면 외국어로 다른 교과목을 가르치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른바 몰입교육이다. * 외국어실력은 '''[[문화]]'''의 이해도에 관계한다.[* 예를 들어, 유교적인 상하 구분 질서가 없는 문화권의 사람들에게 각종 높임법이 부지불식간에 녹아드는 한국어는 매우 어려울 수 있다. 한국어에서는 사전적으로 같은 뜻이라도 대화 상대나 상황에 따라 서술어의 어미가 바뀌는데,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동사나 형용사의 변화보다도 도대체 왜 그렇게 쓰는지 알 길이 있을 리가 없다. 한국인 입장에서는 영어의 단수와 복수, 가산명사와 불가산명사가 어려운 것을 생각하면 된다. 이들이 영미권 사람들의 문화 및 사고방식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가산명사·불가산명사]] 문서로.] * 외국어 실력은 학습자의 '''단기 기억능력'''에 비례한다. 만약 자신이 리스닝이 잘 안 된다고 느낀다면, 이미 들은 내용을 부분별로 다시 기억해 내는 단기 기억 훈련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일 가능성이 크다.[* 단기 기억능력(working memory)는 훈련으로 키울 수 있는 능력이 아니다. 여러 전략을 통해 보충해 나갈 뿐.]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