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외모지상주의(웹툰)/비판 (문단 편집) ==== 외모지상주의를 옹호하는 외모지상주의 ====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이 작품의 주제는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비판이다. 그런데, 작중 등장하는 인물들은 그런 비판 의식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주역들은 거의 다 잘생겼고, 성격에 문제가 있거나 떨거지 취급받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못생기게 그려져' 역으로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한다는 비판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의견에 대해 외모지상주의를 보여주는 것은 그것의 조장이 아니라, 그와 같은 묘사를 통해 외모지상주의를 띄고 있는 현대 사회를 비판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본래 몸의 형석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부터 심각하게 문제가 있다. 과거부터 맨날 얻어터지고 무시당하는 건 일상이며, 그냥 단순히 같은 자리에 앉는다거나 편의점에서 물건을 환불하는 상황에서도 형석을 질 떨어지게 보고 그런 생각을 독백으로 표현한다. 어차피 스쳐 지나가는 사람인데도 굳이 그런 식으로 본래 몸을 비하하는 묘사를 해대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물론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있을지라도 노골적으로 그런 생각들을 아무런 필터링이나 비판 의식 없이 드러내고 있다면 문제는 심각한데, 생각도 없던 사람들에게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할 수 있다. 반면 잘생긴 몸의 형석은 그야말로 엄청나게 띄워주기를 받고 있다. 지나가던 사람도 잘생긴 거 보고 놀라 자빠지고, 인터넷 상에서도 순전히 외모만으로 엄청난 주목을 받고, 뭘 해도 잘 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여자들은 엄청나게 환호하고... 원래 몸은 그냥 버리고 잘생긴 몸으로 사는 게 훨씬 살기 좋아 보인다. 이는 외모지상주의의 현실을 조금은 과장해서 보여주고 있지만, 이러한 점은 외모지상주의의 조장보다는 그 자체를 보여주는 것에 가깝다. 심지어 원래 잘생긴 이미지로 그려졌던 캐릭터들이 악역이라는 게 밝혀지자마자 급격히 못생긴 얼굴로 그려진다.악역이 확정되면 외형 자체가 살짝 변한다.[* 대다수는 미간으로 그림자가 빨려들어가듯 져 있고 눈매와 입꼬리가 비정상적으로 치우쳐 올라간 모습이다. (대상이 변태일 경우 침범벅인 혀까지 추가되기도 한다.) 굳이 저런 모습이 아니더라도 일단 선역→악역이 확정되면 외형 자체가 살짝 변한다.] 제우스(김희민) 교관도 그중 하나. 만화적 표현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굳이 외모를 바꾸지 않아도 눈을 죽은 눈으로 만들어 클로즈업 하거나 얼굴에 음영(陰影)을 주는 간단한 조치만으로도 충분히 악역 얼굴을 만들 수 있었다. 외모와 인성은 무관하다고 말하면서 뒤틀린 인성을 혐오스러운 외모로 표현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비판이 있다. 작가가 음영을 못 그리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인지 독자들조차 이 웹툰을 보면서 댓글로 외모지상주의를 까고 '''사람을 외모로만 평가하는 것을 비난하면서도, 반대로 캐릭터들을 외모로 평가하고 있는 판이다.''' 이 점은 작가가 외모지상주의라는 제목을 정해 이점'은' 부각시켰지만 정작 주제를 전달하는데 실패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어린 독자층을 주요 대상으로 한 느낌이 강하여 성인들이 즐겨 보기에는 단순 오락물 이상의 수준 높은 작품성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이다. 한때 정말 못생겼지만 실력과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지닌 래퍼 꿈나무 편덕화를 투입하여 뒤늦게나마 분위기를 전환하려 시도했었지만 [* 이를 근거로 덕화라는 캐릭터 자체를 평가절하할 필요는 없다. 축제 편에서 박형석에게 같이 공연을 하자고 용기내어서 먼저 제안한 것은 덕화이며, 무대에서 박형석이 편덕화를 도와준 게 아니라, 편덕화가 박형석을 도와준 것으로 충분히 능동적인 모습도 보여 주었다. 또한 파프리카 편에서도 박형석 없이도 꾸준하게 방송을 해서 결국 조금씩 인정을 받고 있고, 박형석 없이 혼자 무대에 올랐을 때도 이미 실력을 보인 터라 반응이 좋았다. 물론 작품의 주제를 가장 잘 드러내는 캐릭터가 주연 중 가장 비중이 적다는 면에서는 비판할 수 있지만 아무것도 못했다고 캐릭터 자체를 격하할 필요는 없다.] 그 마저도 잘생긴 형석의 도움을 받아 해결되는 장면이 많은 탓에 '형석의 외모의 도움이 없었다면 조금씩 인정받는 덕화의 모습이 성립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기에 충분하다. 즉, 작가의 의도와는 별개로 덕화가 자립하는 모습이 와닿지 않았다는 것. 덕화라는 캐릭터 자체는 외모지상주의가 외모지상주의 찬양으로 흘러가는 것에 대한 경계심에서 만든 장치 같지만, 그가 자신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에 잘생긴 형석의 초창기의 조력 덕이 적지 않았던 점, 그의 작중 비중 자체가 적다는 점에서 표현상의 한계가 명백하다. 결과적으로 그냥 독자들을 위해 "내가 보는 만화는 외모찬양만화가 아니야." 라는 구실을 제공한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덕화를 뺀 나머지 거의 모든 캐릭터에서도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다. 따돌림이나 차별을 당하는 캐릭터 중에서, 덕화와 원빈 교관, 그리고 기존의 박형석을 제외한 대다수의 캐릭터들은 저렇게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여 준 장면이 '없다.' 물론 따돌림을 혼자의 힘으로 해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여기에 나오는 인물들은 정말 아무것도 안 한다. 잘생기고[* 물론 전부 다 잘생긴 것은 아니다. 하지만 괴롭힘의 주축이 되는 인물들은 대부분 잘생긴 편.] 이상한 사람들한테 괴롭힘 당하다가, 잘생기고 인성 좋은 주인공 일행이 구출해주면 주인공들 착하다며 띄워 주는 역할로 빠져주는 것이 전부라고 해도 무리가 아닐 정도로, 스스로는 아무것도 못하는 잉여 정도로 묘사된다. 이러한 묘사는 독자들에게 '못생긴 인물들은 수동적이고 결국 잘생긴 인물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며, 결론적으로 최고는 잘생기고 착한 일진 주인공 일행' 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문제가 된다. 작가가 정말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려 했더라면, '사람의 인성이 나쁜 것은 외모와 관련 없다.' 뿐만 아니라(이 점도 제대로 표현했다 하기엔 문제가 많다) '못생긴 사람들도 충분히 능동적으로 일을 해결할 수 있다.' 는 점 또한 보여 주어야 하는데, 과연 정말 그러고 있는지 의문. 그리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편덕화와 성폭행 당할 뻔한 학생을 지키기 위해 몸을 던진 원빈 교관 등 주제의식에 근접하는 듯한 인물들도 나오지만 결국 결과는 시궁창. 편덕화와 원빈 교관 모두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했고, 능력이 있어도 '못생기면 꽝'이라고 묘사한다. 외모지상주의의 현실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하지만 과장되어서 묘사된 감이 있다. 외모지상주의가 가장 심한 연예계를 보자. 이 만화처럼 선남선녀만이 모든 연예계를 독점했는가? 본인의 개성으로 밀고 가거나 본인의 노력으로 남들에게 인정받은 연예인도 분명히 있다. 외모 때문에 노력해도 보답 못 받는다는 현실도 물론 반영해야겠지만 외모를 이겨내서 남들에게 인정받는다는 부분도 묘사되었어야 했다. 위 에피소드가 가장 적합한 에피소드였는데[* 해당 웹툰에서 일진미화/폭력만능이 그나마 덜 한 에피소드였다.] 이 점이 묘사되지 않았다. 결국 진행하면서 나오는 스토리도 잘생긴 몸의 박형석이 페북스타가 되고 패션몰 피팅모델이 되는 등, 예전에 있었던 작가 본인의 인생과 가치관을 열심히 투영 중인 듯하다. 비판을 의식했는지 본인 쇼핑몰을 패러디한 오복희의 사장과 피팅모델을 좀 싸가지없게 등장시키고 주인공도 본인이 처음 검소하게 아보키를 열었을 때처럼 검소한 패션몰에서 피팅모델을 시작하긴 하지만 외모지상적인 묘사는 여전하다. 비판 이후에도 보여준 행보를 보면 작가가 본인이 찌질했던 시절에서 환골탈태하면서 변모하게 된 경험 때문인지 작가 본인의 가치관은 여전히 외모지상주의를 긍정하고 있다고 보는 게 맞다. 사실 주인공 본인부터가 찌질했던 작가가 노력해서 환골탈태하고 SNS 스타도 되고 패션몰 피팅모델도 했다고 언급한 작가 본인의 에세이 그대로 흘러가고 있으니 앞서 비판받은 현실적인 심리묘사나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일침은 기대하기 어려울 듯하다. 이런 비판이 거세질 때마다 작가의 블로그에 반성문이 올라오긴 하나, 바뀌지 않는 것을 보면 그저 그때그때 회피하려는 목적밖에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발전이 없다. 독자들과 베스트 댓글을 보면 작품의 문제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현실에서 본다면 그냥 얼굴 잘생기고 싸움하는 흔한 일진인 이진성을 보고 "진성이는 악당을 처치한 거니 착한 놈이고 잘한 행동이야!" 정도의 반응만 보여준다. "이자식도 나쁜놈은 아니었어." 하는 단순한 클리셰. 악당들을 혼내줬다고 해도, 이진성의 행동 역시 엄연한 범죄이며 엄격히 처벌 받아야 한다. 다른 인물들도 마찬가지. 바스코, 박형석의 행동 역시 학생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다. 주연 정도의 인물들이 담배를 피는 것 또한 학교에서 처벌 받아야 한다. 하지만 독자들은 담배를 멋과 일진의 대표적인 예시라는 기준을 가지고 있고, 작가도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웹툰이라는 이유로 이러한 잘못들이 그냥 흐지부지 넘어가서는 안 되는, 비판받아야 할 점이다. 더군다나, 학생층이 주를 이루는 네이버 웹툰이고, 어린 학생들이 주를 이루는 작품인 만큼 외모지상주의와 일진을 찬양하는 내용은 더더욱 개선되어야 한다.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겠다는 만화의 댓글에 캐릭터의 외모와 행적을 찬양하는 댓글만 가득하다면 만화가 주제의식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닐까? 강남건물주나 스토커 등 악역을 못생기고 혐오스럽게 그린다. 혐오스럽게 생기지 않은(잘생기거나 예쁜) 악역 캐릭터를 적절하게 추가하고, 범죄가 외모에 관계없음을 명시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물론 [[김준구(박태준 유니버스)|준구]] 같은 잘생긴 악역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범죄의 질이 다르며 이들은 작품 속 세계관에서 보면 주인공들과 다를 바 없는 일진 무리이기 때문에 딱히 악역 같다는 분위기가 없고 '멋지다' '간지난다' 이런 식의 이미지로 묘사된다.[* 대다수의 댓글들도 이들을 대개 간지나는 악역으로 평가한다.] 반면 제우스 교관 같은 경우는 강간미수라는 만화내적으로도 도저히 쉴드 칠 수 없는 명백한 범죄를 저지른 순간 바로 얼굴이 추잡해졌다. 비슷하게 강남건물주도 살인미수라는 만화내적으로도 쉴드 칠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르는 캐릭터인데 처음부터 못생겼던 것으로 보나 스토리 흐름으로 보나 그냥 아예 이런 범죄자 캐릭터로 만들려고 작정하고 만든 듯. 요약하자면 단순한 일진이나 폭력배 등 작가 딴에 만화로써 용납 가능한 악역들은 평범하거나 잘생기게 묘사하여 "왜 악역들은 전부 추한데 선역들은 왜 전부 잘생겼냐"는 논란을 회피하고 정작 진짜 용납불가한 범죄를 저지른 캐릭터들은 얼굴이 전부 추하게 묘사된다. 바꿔 말하면 특정한 외형, 얼굴을 전형적인 살인범들의 이미지로 굳히려는 것. 현실에서도 단순히 유명한 범죄자랑 비슷하게 생겼거나 이름만 비슷해도 본인이 저지른것도 아닌데 욕먹고 놀림당하는 것을 생각하면 이는 절대 용납못할 행위이다. 사실 이쯤 되면 '''자신이 잘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외모지상주의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는 깨우친 작가'''[* 사실이야 어떻든 지방대 학생이 입시교육을 비판하는 것과 명문대 학생이 입시교육을 비판하는 것은 엄연히 그 효과가 다르다(...).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에서 짤막하게 이를 비꼬아서 소개한 적이 있다.] 라는 타이틀 때문에 외모지상주의를 주제로 고른 게 아닌가 의심될 지경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