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왼손잡이 (문단 편집) === 글씨 === 글씨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는[* 이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로로 쓴다고 해서 좌횡서라고 한다.][* 신기한 점은 글씨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는 아랍 문자를 사용하는 언어의 화자들은 왼손은 불결한 일을 처리할 때 써서 왼손잡이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왼손으로 글을 쓰는 것은 불편하기에 [[악필]]이 왼손잡이들에게서 유독 많이 나타나는 편이다. 왜냐하면 오른손잡이는 자신이 앞서 쓴 내용과 비교하며 무의식적으로 글씨 크기나 글씨의 열을 맞추며 쓸 수 있지만, 왼손잡이는 앞서 쓴 내용이 펜을 쥐며 움직이고 있는 왼손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쓰면서도 글씨크기가 달라지거나 열의 각도가 수평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왼손잡이들이 무제 공책에 글씨를 쓴 걸 보면 하나같이 열이 수평하지 않고 오른쪽으로 갈수록 위로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왼손잡이임에도 글씨열이 수평한 경우는 대부분 의식하여 신경을 썼기 때문이다. 끝이 뾰족한 펜을 쓸 때는 촉의 방향이 오른쪽을 향하게 되는데, 문제는 글씨를 쓰는 방향도 왼쪽에서 오른쪽이기 때문에 펜촉이 종이에 걸려서 필기가 끊기는 경우가 많으며, [[만년필]]과 같이 펜촉이 뾰족한 펜으로 글을 쓰는 경우라면 촉이 종이에서 튕겨나가 잉크가 튀는 일까지도 발생하기 때문에 악필이 되기도 한다. 볼펜처럼 펜촉이 뭉툭하면 펜촉이 종이에 물론 잘 걸리지는 않지만, 볼펜 역시 잉크가 끊기는 일은 자주 발생한다. [[제트스트림]] 같은 부드러운 필기감을 자랑하는 볼펜조차도 예외는 아니다. 많은 왼손잡이가 악필이 되는 이유는 이처럼 다양하다. 악필은 단순히 글씨체가 예쁘지 않다는 부차적인 문제라고 하더라도, '글을 본격적으로 쓸 때'에도 불편한 점은 많다. 우선, 왼손이 글씨를 훑고 가면, 글씨와 닿는 손날 쪽에 글씨가 얼룩으로 다 묻어나게 되고, 그렇게 손에 묻은 [[잉크]]나 [[흑연]]이 글씨 자체도 뭉개 놓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얼룩이 손에 묻고, 그 손에 묻은 얼룩 때문에 쓴 내용이 번지는 문제는 비단 글씨를 쓸 때뿐만 아니라 밑줄을 긋는 간단한 수준의 일을 할 때도 왼손잡이에게는 종종 일어난다. 특히 [[형광펜]]의 경우에는 '''왼손에 정말 심하게''' 묻을 수 있어서 일부 왼손잡이들은 그러한 참사를 피하기 위해 형광펜을 쓸 때는 일부러 일반적인 방향과는 반대로 오른쪽에서 왼쪽 방향으로 줄을 긋기도 한다. 글씨 쓰기나 줄 긋기도 문제지만,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OMR 카드]]에 마킹할 때도 왼손잡이는 곤란을 겪는데, OMR 카드에 아직 마르지 않은 컴퓨터용 사인펜의 잉크가 왼손에 묻어서 카드의 전혀 엉뚱한 곳에 검은색 점이 잘못 찍히는 일도 발생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글의 내용에도 [[문법]]적으로 오류가 생길 수도 있는데, 장문을 작성할 때는 앞서 쓴 내용이 왼손에 가려져 보이지 않으면 주술 관계나 앞뒤 의미 맥락을 틀리는 실수가 간혹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불편한 점이 이렇게 많기 때문에, 불편 극복 노하우들 역시 아래와 같이 상당히 있다. 이러한 노하우들을 왼손잡이로 태어난 아동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적당히 교육시켜 준다면 그들이 살면서 느끼게 될 불편을 상당 수준 줄여줄 수 있다. 그렇지만 오른손잡이 부모나 교사들은 대부분 이런 노하우들을 잘 알지 못해서 왼손잡이 아동에게 대부분 잘 가르쳐주지 못하고, 결국 왼손잡이 아동들은 시커매진 왼손을 여러 차례 겪으며 스스로 불편 극복 노하우를 터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 전에 왼손잡이 아동이 이러한 사유들로 불편을 호소한다면 오른손으로 쓰도록 강제 교정당하겠지만.~~ * 글씨를 쓸 때 쓰는 줄보다 아래에 손을 놓거나 손목만 종이에 닿게 하고 손날은 약간 종이로부터 거리를 두어서 글씨가 번지는 것을 방지한다. * 앞서 작성한 내용이 왼손에 가려지지 않고 보일 각도 정도로 종이를 사선으로 기울여서 쓴다. * 글을 쓸 때는 어쩔 수 없지만 줄을 긋는 정도의 간단한 일이라면 굳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줄을 그으려 하지 말고 오른쪽에서 왼쪽 방향으로 줄을 그어서 글씨가 손에 묻고 번지는 것을 방지한다. * 어느 정도 글씨를 쓰고 뜸을 들일 여유가 있다면 적힌 글씨가 번지지 않도록 잉크가 다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음 내용을 작성한다. 하지만 필기할 때는 그런 여유가 없다... * 방식의 제약이 없는 자유로운 글쓰기라면 [[세로쓰기]] 방식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세로쓰기 방식으로 필기한다면 손날에 얼룩도 묻지 않으며, 왼손이 글을 쓰면서도 적어 놓은 글씨를 가리지 않아 무의식적으로 앞서 쓴 글자 크기나 줄을 맞추기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물론 전각 문자에 한한다. * 손목을 아래로 내려서 글씨보다 약간 위로 오게 글을 쓰면 지금까지 쓴 내용을 보며 글을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긴 글을 쓰다 보면 손목이 매우 아프다는 단점이 있다. 한편 [[아랍어]]나 [[히브리어]]와 같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아랍 문자|글]][[히브리 문자|씨]]를 쓰는 언어에서는 오히려 오른손잡이가 이러한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런데 히브리어의 경우 막상 낱글자 획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긋기 때문에 오른손잡이의 악필문제는 생기지 않는다.]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같은 동아시아의 언어들도 과거에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긴 했지만, 가로쓰기가 아니라 세로쓰기였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라지만 잉크가 빨리 마르지 않는 필기구의 경우 필기 등 빠르게 글을 적어야 할 때는 매한가지이다. 물론 이건 쓰는 손의 문제가 아니라 수기로 하는 [[속기]]의 문제인지라 그렇게 빠르게 받아적을 일이 있을 때는 노트북이나 기타 전자장비를 쓰는 게 맞지만.[* 오른손잡이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로쓰기한다 할지어도 매우 빠르게 속기할 경우에는 윗 줄의 잉크가 미처 마르지 않거나 잉크똥이 떨어져서 손날이 더러워지고 번져서 망치는 경우가 많은 것은 매한가지이다.] 종이와 펜을 사용하지 않고, 다른 도구로 필기하는 방법도 있다. [[2017년]] 현재 전자 형식으로 필기가 가능한 매체들이 다수 있다.[* [[iPad]], [[Microsoft Surface]], [[갤럭시 탭 시리즈]].] 또는 아예 [[노트북]]을 써서 구시대적 유물인 [[펜]]은 갖다버리고 [[키보드]]를 두드리는 것도 방법이다. 사실 21세기에는 오른손잡이들도 성인이 되면 대부분 [[터치스크린]]이나 [[키보드]]로 텍스트를 전자입력하는 일이 더 많다. 전문 속기사가 아닌 이상에야 매우 많은 정보를 손으로 적다 보면 쉽게 피로해지고, 글씨체가 뭉개지기 쉬우며, 정도가 덜할 뿐 몇 페이지를 쓰다 보면 실수로 윗 줄 등을 문질러서 잉크 번지는건 매한가지라... [[한자/특성]]으로 인해 좌횡서/우횡서를 가리지 않고 왼손잡이는 [[한자]]를 쓸 때 로마 알파벳 등을 쓸 때에 비해 큰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사람인변(亻)을 오른손으로 쓸 땐 자연스러운 획이 나오는데, 왼손으로 쓰기엔 획이 부자연스럽다. 또한 대다수 [[부수]]들이 왼쪽에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이는 비단 한자만의 문제는 아니고, [[가나(문자)]], [[한글]] 등 동아시아의 문자 체계가 전반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문제이다. 이로 인해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의 왼손잡이 아동-청소년들 사이에서 잘못된 글쓰기 버릇으로, 단순한 악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신체적 기형까지 발생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 때문에 가정, 병원, 학교에서 잘못된 자세로 글씨를 쓸 위험이 있는 왼손잡이 아이를 어떻게 해야할지 골머리를 썩는 경우가 종종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