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욘-로그 (문단 편집) == 평가 == 반전형 빌런에 사실은 캡틴 마블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는 흑막형 설정, 그리고 주드 로라는 뛰어난 배우를 기용했음에도 빌런으로서의 카리스마나 파워는 '''배우 낭비''' 수준으로 부족해 보인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5번째 반전형 악역인데, [[오베디아 스탠(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오베디아 스탠]]과 [[알렉산더 피어스]], [[에고(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고]]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데에 반해 반전이 심심한 편인 데다, 중반부에 접어들어서는 복선을 너무 대놓고 던져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영화)|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편에서 악역을 맡은 [[코라스]], [[로난(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로난]]과 함께 행동한다.] 악역임을 눈치채기도 쉽다. 그리고 캐릭터 설정이 단순해 처음부터 끝까지 캡틴 마블을 특정 목표로 이끌려는 모습 이외에 부각된 면모가 별로 없다. 이렇다 보니 빌런으로서 사악한 면모나 입체적인 성격 묘사가 별로 없고, 오히려 단순하거나 심지어 착해보일 정도다, 빌런보다는 [[개그 캐릭터]]에 가까울 정도. 더군다나 메인 빌런 치고는 무서운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도 문제다. 여러가지로 봤을때 연출로는 마블 영화 사상 위플래시와 더불어 가장 약하고 허무한 빌런에 속한다.[* 사실 위플래시는 초능력 등이 없는 평범한 인간이어서 그렇지 공학을 비롯한 과학적 재능과 지식 수준은 토니 스타크에 조금 못 미치는 정도로 뛰어난데다가 기본적인 전투력 또한 상당한 편이어서 저스틴 해머가 감시하라고 붙여놓은 경비원 2명을 교살시켜 버리는 정도이다.]캡틴 마블이 엄청나게 강한 능력을 가진 탓도 있으나, 욘-로그의 경우 단순히 중력을 제어하는 듯한 무기를 쓰는 게 끝이다. 극의 재미를 위해서는 악역 역시 강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턱없이 부족하다. 이마저도 전작에선 [[울트론(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다른 빌런]]이 먼저 선보인 바 있고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선 범죄자들이 수십 개씩 팔아먹는 양산형 무기 취급이다. 초반에는 격투 능력으로 우위를 점하는 듯 했으나, 각종 우주선에서 발포하는 화기들과 캡틴 마블의 포톤 블래스트가 난무하는 본작에서 격투 능력이 중요하다고 보기도 어려울뿐더러, 막판에는[* 엄연히 말하자면 막판도 아니다. 영화 도입부에서 비어스와 훈련할 때 궁지에 몰린 비어스가 광자 블래스트를 쓰자마자 한 방에 나가떨어지는 장면이 나온다. 애초에 힘의 격차는 초반부터 이미 명백하게 드러나버린 셈.] 각성한 캡틴 마블의 포톤 블래스트에 맞고 날아가면서 굴욕적인 장면을 연출해버린다. [[올드리치 킬리언]]이 찌질하기는 해도 전투능력은 [[아이언맨(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토니 스타크]]를 압도하였고, [[알렉산더 피어스|자신의 전투력은 약하지만 정치력이나]] [[헬무트 제모(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지략이 매우 뛰어난 빌런]]들도 있었던 걸 생각하면 정말 심각한 부분. 하다 못해 작중 등장한 테서렉트라도 쥐어줘서 [[파워 밸런스]]를 맞춰야만 했었다.[* 사실 욘-로그는 그렇게 약한 것만은 아니다. 자세한 힘 비교는 불명이지만 어쨌든 욘-로그와 비슷하게 크리 최상급 전사인 로난은 가오갤에서 파워스톤을 얻기 전에도 굉장히 포스넘치게 연출되었고, 지구의 강화인간 수준에 불과한 윈터솔져나 레드 스컬 역시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에서 막강한 악역이었다. 절대적인 힘보다 빌런과 히어로 간의 상대적 파워 밸런스 (예를 들어 아이언맨 시리즈의 빌런들을 토르 시리즈에 넣으면 전부 3초컷이다), 그리고 연출이 중요한데 캡틴 마블은 각성하기 전부터도 포톤 블래스트만으로 욘-로그를 아득히 능가하는 강자인데다가 욘-로그도 전혀 포스있게 나오지 않고 찌질한 모습만 보였다. 차라리 치밀한 음모로 캡틴 마블을 궁지에 모는 두뇌형 빌런으로 나왔다면 모를까...빌런이 너무 허접하게 연출되다보니 클라이막스의 긴장감도 많이 옅어졌는데, 관객들 입장에선 '캐롤이 마음만 다잡으면 다 이긴다'는 게 너무 뻔하니까 긴장이 될 수가 없다.] 결국 복선을 너무 대놓고 던진 탓에 뒤에서 공작을 꾸미는 지능형 빌런으로의 모습도 부각되지 못하고, 파워도 주인공에 비해 부족하다 보니 주인공과 힘으로 대적하는 파워형 빌런이라 말하기도 어렵다. 즉 캡틴 마블의 적대자로서 역량이 역부족이다. 오히려 초반에 더욱 다양한 능력과 전략을 보여준 [[탈로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탈로스]]와 그 휘하의 [[스크럴(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스크럴 족]]이 더 잘 보여준 셈이 되었다. 물론 이 쪽은 알고 보니 피해자인 캐릭터. 이에 대한 해석도 있는데, 작중의 차별 구도[* 여성과 소수자들에 대한 차별.]를 부각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평범한 크리족 1로 설정해 놓은 감이 있다. 사실 마-벨을 제외한 크리족 전체가 메인 빌런에 가까우며[* 실제로 작중 구도를 봐도 캡틴 마블과 대치하는 쪽은 크리 제국, 좁게 보면 크리족 사회이지 욘 로그 개인이 아니다. 실제로 캡틴 마블의 스토리 자체도 크리 제국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캡틴 마블이 영웅으로 거듭나는 과정정이지 욘 로그와 맞서는 게 아니다. 게임으로 따지자면 욘 로그는 1라운드 보스에 해당하는 정도인 셈.], 굳이 따지면 크리의 지도자인 [[슈프림 인텔리전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슈프림 인텔리전스]]를 메인 빌런으로 봐야 한다. 하지만 슈프림 인텔리전스는 작중 2번밖에 등장이 없었고 캐럴과 결판을 보지도 못한 채로 영화가 끝났기 때문에, 영화에서 벌어진 사건들의 직접적인 실행자이며 캐럴과 나름대로 접점도 있고 비중도 어느 정도 있는 욘 로그가 메인 빌런으로 보이는 것뿐이다. 욘 로그는 어떤 힘이나 계략으로 주인공을 궁지에 몰아붙이는 빌런이 아니라 [[가스라이팅]]으로 대표되는 남성의 여성에 대한 현실적인 억압과 차별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설정되어 있다. 후반부 각성한 캡틴 마블에 의해 허무하게 리타이어되는 것 역시 다분히 의도적이다. '여성은 원래 (캡틴 마블과 같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남성의 가스라이팅으로 인해 그 힘을 발휘하는 것을 통제당한다'는 것을 상징하는 캐릭터이니, 따라서 그냥 평범한 외계인 남성이어야 했던 것이다. 이와 비슷한 캐릭터로는 일반적인 헐리웃 영화에서 등장하는 [[토큰 블랙]]을 뒤집어서 토큰 화이트 역할을 시켜버린 뒤 가차없이 퇴장시켜 버린 [[블랙 팬서]]의 [[율리시스 클로(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율리시스 클로]]가 있다. 어쨌든 결론은 결국 여성 해방 서사를 위해 '''기능적으로 소비'''된 캐릭터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관객들 사이에서 이 캐릭터에 대한 평가에는 온도 차가 존재한다. 다만 주드 로라는 뛰어난 배우, 그리고 차별과 해방이라는 좋은 이야기거리를 가지고도 이렇게 주마간산 식으로 넘겨버린 연출은[* 개봉 전에는 노골적인 [[정치적 올바름]] 프로파간다 영화 아니냐는 의심을 샀지만, 막상 개봉 뒤에는 정치적 올바름은 장식일 뿐인 어설픈 영화라는 비난을 샀다.] 비판받을 구석이 충분하다. 게다가 이 반론도 완전하지는 않은 것이, 여성 서사를 위한 빌런이면서도 자신만의 카리스마로 극중을 휘어잡았던 예시로 같은 유니버스의 [[킬그레이브(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킬그레이브]]가 있다. 킬그레이브 역시 여성을 향한 억압을 상징하는 캐릭터고 결국 자신의 피해자인 제시카에게 최후를 맞지만, 빌런으로서의 완성도 역시 뛰어나서 상징성과 스토리상의 매력을 둘 다 챙겼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