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용(만화) (문단 편집) ==== 일본인에 대한 묘사 편향 ==== 이런 묘사의 편향성은 일본인 사이에서도 드러난다. [[세계대공황]]으로 인하여 격심한 불황을 겪은 30년대 일본에서 대중의 불만에 편승한 포퓰리즘적 정치 세력은 극우파와 좌파 양쪽 모두에서 나타났다. 하지만 작가는 별 근거도 없이 공산주의자들은 흑심과 사리사욕을 숨기고 대중을 선동하는 악당들로 묘사하는 반면, 극우파는 우국충정을 가진 지사들로 묘사한다. 이런 편향된 인물 묘사의 가장 큰 수혜자로 작품 후반 주인공의 가장 큰 후원자인 아마카스 노부히코를 들 수 있다. 작품 속에서 아마카스는 오시코지 류와 타쯔루의 후원자이며, 만주국을 진정한 국가로 거듭나게 하려는 영웅적인 인물로 묘사된다. 하지만 실제 역사에서 아마카스는 권력을 등에 업고 날뛴 정치깡패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아마카스의 가장 큰 도덕적 문제로 꼽히는 [[아마카스 사건]]에 대한 작가의 왜곡과 미화는 실로 치졸하다고 해야 할 정도이다. 해당 사건의 경우, 당시에도 어린아이까지 죽였다는 이유로 엄청난 도덕적 지탄을 받았던 사건이다. 하지만 작가는 그저 아마카스가 '''"그 아이만은 내가 죽이지 않았다"'''고 눈물섞인 항변을 했다는 데까지만 보여주고, 그 뒤에는 아마카스가 아이들을 귀엽고 소중하게 여기는 모습을 보여줄 뿐이다. 이렇게 묘사한다면, 당연히 사전 지식이 없는 독자들로써는 '아마카스는 아이들을 죽일만한 인물은 아니었다' 고 여기기 쉬울 것이다. 하지만 실제 역사에서 아마카스는 당시 7살이었던 타치바나 소이치를 죽였다. 아마카스 사건의 희생자였던 일본 무정부주의의 거두 오스기 사카에의 죽음도 있다. 작가는 오스기 사카에의 조카였던 당시 7세의 타치바나 소이치 살해에 대해서는 억지스럽게 옹호하고 미화하면서도 오스기 사카에의 죽음 자체에 대해서는 별다른 변명도 하지 않고 넘어간다. 그러나 오스기 사카에는 자기 자신이 한국 [[독립운동가]]들과 같은 조직에 몸을 담고 그들을 후원한 적도 있었고, 그의 한국인 제자 중에서 이후 [[독립운동]]에 투신한 사람도 있는 인물이다. 즉, 한국의 독립을 지지한 양심적 일본인의 표상이라 할 만한 사람인 오스기 사카에를 제국주의의 첨병으로서 살해한 정치깡패가 바로 아마카스다. 당시 [[일본 공산당]]에 대한 작가의 평가가 이상할 정도로 박한 것 역시 의심스럽다. 작중에서 협잡꾼, 모리배, 비겁자, 사기꾼 정도로 폄훼당하고 있는 일본 공산당은, 당시 일본 국내 정당중 유일하게 제국주의 정책을 반대했다. 또한 20년대 타국 공산당과의 교류에서 당의 공식적인 입장이 조선의 (자치도 아니고) 독립 지지임을 공개적으로 천명한 정당이며, 제국주의화되는 [[일본 정부]]에 맞서다 심한 탄압을 받고 지하정당화할 수 밖에 없었던 정당이다. 결국 일본인에 대한 작가의 왜곡에는 기묘한 일관성이 있다고 봐야 한다. 전반적으로, 제국주의 침략정책의 지지자들은 영웅적인 인물료 묘사된 데 반해, 일본 국내에서 제국주의에 반대한 양심적 인물들은 용에서 비겁한 찌질이로 매도당했다. 이러한 점을 종합해 볼 때, 이 작품에 상당히 노골적인 극우성을ㅡ있다고 의심할만하다. 특히 한국 문제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반성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작가지만 중국 문제에 대해서는 굉장히 노골적인 역사왜곡과 극우적 미화를 저지르고 있다고 봐야 할 듯.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