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우렁각시 (문단 편집) == 줄거리 == 옛날 조선시대에, [[노총각|나이 20세가 넘도록 혼인을 못한 농부]]가 농사를 지으며 홀로 근근히 살고 있었다. 농부는 그 날도 농사를 짓다가 한숨을 지으며 "농사를 지어봤자 누구랑 먹고 사나..."하고 혼잣말로 탄식했는데, 어딘가에서 "나랑 같이 먹지." 하는 소리가 들렸다. 농부는 깜짝 놀라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없었고, 대신 논두렁 쪽에 주먹 만한 [[우렁이]] 한 마리만 덩그러니 있는 것을 보았다. 농부는 우렁이가 행여나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밟힐까 봐 조심스럽게 주워다가 집의 물이 담긴 [[항아리]]에 넣어 두었다. 그런데 그 다음 날부터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농부가 일을 마치고 돌아올 때마다 집 마루에 푸짐한 밥상이 떡 하니 차려져 있었던 것이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농부는 어느 날 일하러 가는 척 하며 숨어서 집을 몰래 들여다 보았는데, 우렁이를 넣었던 항아리에서 웬 아리따운 여인이 나와 부엌으로 다소곳이 들어가는 것을 발견했다. 농부는 기겁해서 소리를 지를 뻔했지만 간신히 참고 조금만 더 지켜보기 위해 계속 숨어 있었다. 항아리에서 나온 여인은 잠시 뒤 부엌에서 밥상을 들고 나와 마루에 놓은 후, 걸레로 집 구석구석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장독대까지 닦은 뒤 여인은 옷매무새를 정리하고 다시 항아리 속으로 들어갔다. 농부는 방금 자신이 본 것이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안 가 몇 분을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다가, 황급히 항아리 안을 확인해 보았지만 우렁이만 물에 둥둥 떠 있었다. 다음 날, 농부는 어제 보았던 그 여인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이번에도 일하러 가는 척 나가면서 몰래 숨어 있었다. 역시나 이번에도 농부가 자리를 비운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항아리에서 여인이 나와 부엌으로 들어갔다. 이 광경이 꿈이 아니었음을 확신한 농부는 그대로 뛰쳐 나와 여인을 붙들고 정체가 무어냐 물었다. 여인은 갑작스러운 농부의 등장에 화들짝 놀랐지만, 곧 정체가 들킬 일을 이미 예측한 듯 침착하게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 여인은 사실 바다 [[용왕]]의 딸이었다. 아버지 몰래 인간 세상으로 구경을 나왔다가 탄로난 바람에 우렁이가 되는 벌을 받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중 농부를 만나 안전하게 몸을 숨길 수 있게 되었고, 그 보답으로 매번 농부가 없는 사이 집안일을 거들어 준 것이었다. 농부는 외모가 예쁘기도 예쁘지만 마음까지 따뜻한 이 우렁이 여인에게 반해 곧바로 청혼을 했고, 둘은 용왕의 축복 아래 결혼해 부부가 되어 행복하게 살았다. 하지만 몇 년 후 농부의 아내가 매우 아름답다는 소문을 들은 고을의 심보 고약한 사또가 농부에게 부당한 내기를 걸어서 아내를 빼앗으려고 하였다. 다행히도 농부는 장인인 용왕의 도움을 받아[* 내기의 종목에도 여러 바리에이션이 있다. 예를 들어, 바둑 혹은 장기 내기를 하는데 파리가 훈수를 둬서 농부가 이긴다거나...] 내기마다 승리를 거두었고, 결국 사또는 우렁각시를 포기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