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우울장애 (문단 편집) === 스트레스 취약성과 우울감 === DSM-5에 따르면 핵심증상(Core Symptoms)으로 2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1. 우울한 기분과 2. 기쁨 내지는 흥미의 저하가 이에 해당한다. DSM-5에 서술된 내용을 무시하면서 주된 증상을 임의로 변경할 수는 없는 것이다. '스트레스에 취약해지는 증상' 이라는 설명은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쉽게 안내해 줄 때 써볼 수 있는 말일 뿐이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스트레스에 취약해지는 증상인데, 좀 더 이해하기 쉬운 수준으로 설명하자면, 보통 사람들의 관점에서 작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도 견딜 수 없는 큰 괴로움을 지속적으로 느끼는 것이다. 이름 때문에 "우울해져서 힘들어지는 병"이라고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단순히 기분만 저하되는 병은 아니다.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 상실로부터 우울증이 시작되고, 그렇게 고통을 받다가 그 상황의 반복에 의해 의욕까지 잃다보니 우울감이 부수적으로 생기게 되는 것이라는 설명도 있다. 우울감이 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무기력과 허망감, 절망도 따라온다는 것이다. 실제로 스트레스를 쉽게 받는 성격을 가진 경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환경에서 우울증에 걸리는 빈도가 높다. 우울장애는 증후군이다. 따라서 증상 자체가 개인이 가진 배경에 따라서 상당히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핵심증상은 당연히 우울한 기분이다. 우울장애를 다른 정신장애와 구분하는 증상도 우울한 기분이다. 예를 들어 망상과 환각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무기력, 절망, 허망이 나타난다면 조현병에 해당하지만, 우울한 사람에게 무기력, 절망, 허망이 나타난다면 이는 우울장애에 해당한다. 또한 앞에서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 상실로부터 우울증이 시작된다고 되어있기는 하나 무조건적으로 단정지어서 말하는 것은 위험하다. 우울증은 다요인에 의해 발병하기 때문에 그 원인을 특정 하나의 요인으로 단정짓는 것은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보통사람의 관점에서 작은 스트레스에 큰 괴로움을 느끼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우울장애라고 할 수 없다. '보통사람의 관점'은 객관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우울장애가 아니더라도 작은 스트레스에 큰 괴로움을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으며, 특히 PTSD는 사소해 보이는 자극에도 격렬하게 반응하며 괴로워한다. 또한 괴로움 자체는 뜻이 다소간에 광범위하고, 정신과적 질환 전반에 걸쳐서 나타나기도 한다. 우울장애에서 핵심증상은 우울한 기분이 맞다. 그리고 그 우울감도 일반인들이 느끼는 우울감의 강도와는 평균적으로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같다고 할 정도가 아님에도, 오히려 일반인들에게 우울증에 대한 편견[* 이 항목에도 우울감이라는 표현이 많이 있는데, 사실 우울장애 환자에 대해 말할 때의 우울감은 환자 스스로 체감하기에 일반인의 그것과는 본질적으로나 실질적으로나 차이가 꽤 나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적절히 표현할 단어가 없어 사용되는, 혼동과 편견을 불러일으키기 쉬운 안타까운 사정임을 알아둘 필요가 있고, 의료계에서는 depression을 직역한 우울감보다 더 효과적인 표현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 간단히 말해 우울장애의 우울감과 '비오는 날 창가를 보며 우울해지는 기분'과는 환자에게 상당히 많이 다른 감정이기 때문이다. 사실 우울감, 우울장애라는 표현보다는 절망공허증, 사망염원증 같은 표현들이 오히려 더 적절할지도 모른다.]만 불러오는 요인이 된다.[* 그깟 우울감도 못 이겨내서 한심하다 생각하는 일반인들의 시선을 말한다.] 우울감은 [[흑백논리|있다/없다]]가 아니라 '''"얼마만큼 있다"'''의 차원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사람은 누구나 우울할 때가 있다. 다만 우울의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우울의 정도가 낮다면 증상 또한 경미할 것이고, 우울의 정도가 높다면 증상이 다양하고, 심각할 것이다. 따라서 환자와 일반인 사이에는 우울의 정도와 그 기간에서 차이가 있을 뿐 본질적으로는 같은 감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를 양분하는 것은 정상인과 우울증 환자로 양분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고, 이러면 우울장애에 대한 인식이 더 나빠질 뿐이다.[* 심지어 맞는 표현도 아니다.] 우울을 가벼이보는 태도는 개인적으로 안타까울 수는 있겠으나, 이는 개인수준에서 이해/배려/따뜻함이 부족한 정서적인 차가움이 문제인 것이다. 이게 용어를 바꿀 정도로 심각한지, 용어를 바꾸면 해결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우울장애의 핵심증상은 우울이 맞다.[*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성과 저항력 저하'도 틀린 표현은 아니겠으나, 의사가 환자에게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는 수준의 표현에 가깝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 우울감만으로 자신을 우울증 환자라고 생각하는 잘못된 자가판단으로 병원에 왔다가 그냥 돌아가는 사람들을 늘리는 원인이기도 하다. 물론 자신이 우울증이 아니라는 걸 깨닫는 것도 그 사람의 개인적 입장에서 삶에 용기는 되지만 오진 가능성도 있을뿐더러 진짜 환자들이 치료받을 시간이 줄어들고, 한국 의료계 전체비용이 늘어나는 부분은... 또한 우울감은 심하지 않은 정도로만 나타나면서도 다른 증상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우울장애 환자 사례도 있다. [* 일반인들 관점에서는 보통 항상 우울해 보이는 듯이 의욕이 없는 환자들만을 상상하지만, 우울장애 환자 중 일부는 의외로 뜬금없는 시점에 타인에게 기습적으로 공격적인 성향을 자주 나타내는 사례도 있다. 우울장애 증상은 환자의 선천적인 원래 성격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같은 우울장애에 걸린 환자여도 사람마다 나타나는 모습이 충분히 크게 다를 수 있다.][* 물론 우울감이 큰 환자들이 많기는 하다. 대신 이 경우에는 일반인이 우울할 때 느끼는 수준보다 대체로 훨씬 심하다. 환자가 아닌 일반인의 우울감과 우울장애 환자가 느끼는 우울감을 절대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