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이동문서 삭제토론 우주배경복사 (문단 편집) == 발견 == 1964년 벨 연구소에서 일하던 [[아노 앨런 펜지어스]]와 [[로버트 우드로 윌슨]]은 에코 위성에서 보내오는 약한 신호[* 에코 위성은 그냥 알루미늄 풍선이라 신호 증폭기 같은 건 없었다.]를 좀 더 잘 잡기 위해 안테나 수신기에 들어오는 잡음을 해결하려 하고 있었다. 이 잡음은 하늘의 모든 부분에서 수신되었기에 그들은 이것이 안테나 문제일 것이라 생각하고 안테나를 깨끗이 청소했다. 일단은 안테나에 [[비둘기]]가 둥지를 치고 있었고 비둘기 똥도 있어서, 둥지를 부수고 비둘기를 쫓아내기도 하면서 안테나를 깨끗이 청소했다고 한다. 귀소본능 때문에 비둘기는 안테나로 돌아왔고, 결국 비둘기를 죽이기까지 했는데도 안테나 잡음은 사라지지 않았다. 이 둘은 잡음의 원인을 찾던 도중 이것이 우주론에서 그토록 찾아 헤매던 빅뱅의 흔적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고 이론물리학자들의 도움을 받아 이를 논문으로 발표한다. 우주배경복사가 발견됨으로써 빅뱅 우주론과 대립하고 있던 [[정상우주론]]은 종말을 고했고, 빅뱅 우주론이 정설로 자리잡는 데 계기가 되었다. 즉, 우주가 영원하고 그 상태가 일정하다는 정상우주론은 __과거에 우주가 현재보다 더 균일했다__는 증거인 우주배경복사를 설명하지 못했다. [[아노 앨런 펜지어스|펜지어스]]와 [[로버트 우드로 윌슨|윌슨]]은 우주배경복사를 발견한 공로로 1978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다. ~~결국 아무 이유도 없이 죽은 비둘기~~ 과거 사용하던 아날로그 TV나 전파라디오를 이용해서도 우주 배경 복사를 간단하게 관측할 수 있다. 과거 아날로그 시절 TV를 켰을 때, 방송 정파 시간[* 과거에는 24시간 방송을 하지 않았다. 1990년대 초반 기준으로 아침방송은 5:30~10:00(앞 30분은 전파를 잘 수신하기 위한 화면조정방송이 나가는 시간이고 본방송은 6시부터), 저녁방송은 5:00~새벽 1:00 정도까지 진행했고 나머지 시간은 방송을 하지 않았다.]에 방송국에서 [[화면조정시간|화면조정 컬러바 신호]] 같은 걸 아예 안 쏠 때는 [[백색 소음|콰아아아아 하는 소리와 함께 노이즈 낀 화면]]이 나온다. 이 천둥같은 소리와 지지직거리는 화면 신호 중 일부가 바로 우주 배경 복사 신호다. FM을 수신할 수 있는 라디오에서 방송국 주파수가 아닌 빈 주파수에 다이얼을 맞춰놓고 있으면 콰아아아아 하고 나오는 소리도 마찬가지다. 우주 배경 복사는 우주 전체에 깔려있는 기본적인 노이즈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별 다른 입력이 없으면 전파신호를 인식할 수 있는 이들 전자기기들은 기본적으로 이 노이즈를 인식하여 출력하는 것이며, 이것은 [[아노 앨런 펜지어스|펜지어스]]와 [[로버트 우드로 윌슨|윌슨]]이 우주 배경 복사를 관측한 방법과 근본적으로 동일한 방식이다. 다만 일반 거주지역에서 잡히는 노이즈는 지상에서 발생하는 다른 신호들이거나, 도선 자체에서 발생한 노이즈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우주에서 오는 전파 신호도 대역에 따라 태양이나 중성자별, 블랙홀 등의 다른 전파원으로부터 오는 경우도 많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