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우파루마운틴 (문단 편집) === 시나리오 VI 위협에 대처하기 === 돌기둥이 솟아 오른 후에 안 그래도 많은데 우파루들이 더 많아졌다. 이제 하나하나의 이름을 외우기도 좀 벅찬데... 어떡한다... 그런 생각을 하는 사이에 사건이 벌어졌다. 루파의 집에는 집 단장이 한창이라 벽을 꾸밀 페인트 통이 한 벽을 가득 채우고 있었는데, 그만 이것들이 다 엎어진 것이다. 분명 돌기둥들이 솟아 오르며 땅울림이 심할 때 벌어진 일 같았다. 어쨌든 엎질러진 물, 아니 아니 엎질러진 페인트 였으니 빨리 치우기나 해야지. 그런데! "으앙…… 소환석들이 다 페인트 범벅이 돼버렸어요." 하필이면 그때 아직 소환이 다 끝나지 않은 소환석들이 그곳에 있었던 것이다. 페인트 범벅이 된 소환석들은 문양도 색깔도 다 구분할 수 없어서 이 속에서 나오는 우파루들이 뭔지 알아볼 길이 없었다. "우파루들이 깨어난 후에 자기 자리를 찾아가지 못하면 안 되는데." 그때 페인트를 뒤집어 쓴 소환석 중 하나가 빛을 발하며 소환이 끝날 채비를 마쳤다. 영롱한 빛을 뿜으며 나온 우파루는 마치 고슴도치 같이 생긴 처음 보는 우파루였다. 으아... 큰일났다... "얘! 안녕. 네 이름이 뭔지 혹시 네가 가르쳐 주면 안되니?" 내가 하는 말을 알아 들을 리가 없지. 그 녀석은 그저 눈만 껌뻑 거리고 있을 뿐이다. 막 태어난 우파루를 안고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동안, 루파가 뭔가가 생각났다는 듯 다시 집으로 향했다. 헐레벌떡 집에서 나온 루파는 뒤에 뭔가를 숨기고 있었다. 그게 뭔지 물어볼 사이도 없이 루파가 말했다. "얘 이름은 {{{[치치]}}}, 사는 곳은 땅이나 얼음으로 된 곳이어야 해요!" 그렇단 말이지, 그럼 빨리 가자! 간신히 우파루를 데려다 준 후 나는 루파가 가지고 온 것이 뭔지 궁금했다. "너 그 뒤에 숨긴 게 뭐야?" 루파가 들고 있었던 건 먼지가 뽀얗게 쌓인 두꺼운 책이었다. 이름하여 "우파루 백과사전". 그곳에는 우파루들의 생김새와 특징이 적혀 있었고, 아직 비어 있는 곳이 많았다. 루파의 설명에 따르면 새로운 우파루가 나타날 때마다 어째선지 빈 곳이 채워진다고 한다. "할아버지의 물건인데, 그만 지금까지 까먹고 있어서..." 혼날까봐 말을 안 했다던 루파. 으이구, 이것 때문에 내가 널 혼낸다니 말도 안되지.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