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원죄(기독교) (문단 편집) === 정교회 === >죽을 사람은 죄를 지은 장본인이다. '''아들이 아비의 죄를 받거나 아비가 아들의 죄를 받거나 하지는 않는다.''' 바로 살면 바로 산 보수를 받고, 못된 행실을 하면 못된 행실의 보수를 받는다. >---- > [[에제키엘]] 18장 20절 공동번역[* 정교회가 원죄의 상속을 인정하지 않는 가장 큰 근거이다.] [[정교회]]를 비롯한 동방 교회의 경우, 서방 교회와의 근본적인 신학적 차이 중 하나로 원죄에 대한 해석을 꼽을 정도로 관점이 매우 다르다. 이러한 차이가 발생한 이유로는 원죄에 대한 히포의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해석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서방 교회와는 달리, 동방 교회에서는 아우구스티누스의 해석은 다양한 해석 중 하나 정도로 받아들여졌으며 큰 신학적 영향력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깊게 말하면, 당시 혼란에 빠져 있던 [[서로마]]에선 "네가 겪는 고통은 전부 조상의 죄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회개하고 기독교를 믿어라!"는 방식이 통했으나, 한창 체제가 잘 닦이고 그리스도교도 잘 나갔던 [[동로마]]에선[* 당장 [[로마 제국]]의 주요 대주교회 다섯 곳 가운데 네 곳이 동로마에 쏠려 있었으니 말 다 했다.] 이런 극단적인 방법으로 선교할 필요가 없었다. 먼저 단어를 살펴보자면 라틴어 peccatum originale 에서 orignale는 근원이라는 의미도 가질 수 있고, 최초라는 의미도 가질 수 있는데, 서방 교회에서는 이를 근원이라는 의미로 해석한다. 이 표현이 [[한국어]]로 번역될 때도 이런 서방 교회 전통에 따라서 근원적인 죄라는 의미에 충실한 원죄(原罪)라는 단어로 번역이 되었으며, 최초라는 의미는 상실되었다. 반면 동방 교회에서는 이를 최초로 지은 죄라는 의미로 해석을 한다. 사실 애초에 [[그리스어]]로는 원죄보다는 '''조상의 죄'''(ancestral sin / προπατορικό αμάρτημα)라는 표현을 선호한다. 아담과 하와가 지은 최초의 죄로 인해서 인간 본성에 결함이 생기고 세상에 고통과 죽음이 나타났고, 그 후손인 인류가 최초의 죄에서 발생한 이러한 '결과'를 공유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서방 교회와 동방 교회의 견해가 일치한다. 하지만 서방 교회에서 인류 전체가 원죄의 '결과'뿐 아니라 '원죄' 그 자체도 물려받는 것으로 보는 것과는 달리, 동방 교회에서는 최초의 죄는 아담과 하와가 자유의지로 지은 개인적인 죄이며 인류는 그 죄를 물려받지 않는다고 이해한다. 이러한 해석의 차이는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었을 때의 상황을 매우 다르게 이해하기 때문에 발생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아담과 하와가 온전한 성인으로서 스스로의 자유의지를 통해 악의적으로 죄를 선택했다고 이해했다. 반면 리옹의 성 이레네오는 아담과 하와가 온전한 성인으로 창조된 것이 아니고 점차 완성을 향해 자라나갈 아이와 같은 존재로 창조되었다고 보았으며, 따라서 미숙함 또는 취약함 때문에 죄를 지었다고 보았다. 이렇듯 판이한 두 관점은 최초의 죄가 가지는 죄질, 그리고 인류의 본질과 현 상태에 대한 상반된 이해로 귀결되었으며, 이는 그리스도의 역할, 구원의 의미, 은총의 의미 등 다른 신학적 영역을 이해하는 방식에도 마찬가지로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아우구스티누스적 관점에서는 삶의 고통은 아담의 죄에 대한 하느님의 징벌이라고 볼 수 있다면, 이레네오적 관점에서는 하느님이 본래 의도했던 대로 인류가 자신의 완성된 모습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세상에 선과 악이 공존하는 환경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였다고 볼 수 있다.[* 특이하게도 [[유대교]]의 [[탈무드]]에도 선과 악의 관계에 대해 이와 비슷하게 설명하는 이야기가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https://www.orthodoxkorea.org/%EC%8B%A0%ED%95%99/|여기를 보자.]]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