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웨스트버지니아 (문단 편집) == 경제 == [[광물]]자원은 웨스트버지니아주의 가장 귀중한 천연 자원이다. [[석탄]]이 주의 가장 중요한 광산물이며(주 수입의 무려 '''60%'''이다), [[천연가스]]도 주의 서부에서 생산하고 있다. 또한 [[석회석]], [[석유]], [[암염]] 등의 채굴이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 정부가 석탄 사용을 막으면 그대로 '''망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그런데 진짜로 석탄 사용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만약에라도 석탄 사용을 막는다면 이유는 석탄 채굴을 위해 [[다이너마이트]]와 [[폭탄]]으로 '''산을 날려버리는''' 막장스런 발굴법 때문일 것이다. 2014년 1월에는 이 석탄 관련 공장에서 흘러나온 화학물질이 식수원을 오염시키는 바람에 상수도가 통째로 마비(...)되었다. 9일(현지시간) 얼 레이 톰블린 주지사는 9개 카운티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오염된 수돗물은 메스꺼움, 구토, 현기증, 두통, 설사, 가려움증, 그리고 발진 등의 이상을 일으켰다. 결국 수세식 변기에서 사용하는 것 외엔 마시거나 조리, 세척, 샤워, 잔디밭 물주기 등이 불가능해졌다. 모든 식당, 술집, 학교 등이 문을 닫아 버렸으며 주민들은 식수를 구하거나 배급받으러 돌아다녀야 했다. 이런 탓에 한때는 [[셰일 가스]]로 눈길을 돌리기도 했고 실제로 [[애팔래치아 산맥]]을 따라 상당수의 셰일 가스가 매장이 되어 있었던터라 재미를 보기도 했으나 셰일 가스 업계가 [[걸푸|대충 망한]] 현재로선 그저 참담한 상황이다. 요즘은 [[대체에너지]] 개발에 힘을 쓰는듯 하다. [[농업]]도 성하여, [[옥수수]], [[담배]], [[건초]], [[사과]] 등을 생산하고 [[육우(축산)|육우]], [[닭]], [[칠면조]] 등도 사육한다. --결국 깡촌이란 소리다-- [[19세기]]부터 [[20세기]] 초에야 석탄 덕에 2차산업이 발달한 곳이었지만 세월이 지나니... 수려한 자연환경을 이용한 [[관광업]]도 꽤 성행하는 편이다. 나름 주 [[GDP]]의 10%가량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이다.--애시당초 관광업이 이정도 비중을 차지한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긴 하지만....-- 이런 암담한 경제 상황 탓에 [[미시시피]] 주와 함께 미국에서 1인당 [[GDP]]가 가장 낮은 주다. 그덕에 건물들과 도로가 굉장히 낡았고 길에서 '젊은 사람' 찾기가 은근히 힘든 동네다. 실제로 미국 동부인들 사이에서 이 지역 사람은 [[시골]][[촌놈]]의 이미지가 있어서, 놀림의 의미로 '너 웨스트버지니아 출신이냐'라고 말하기도 한다. 영화 [[양들의 침묵]]에서 [[한니발 렉터]]가 [[클라리스 스탈링]]에게 '웨스트버지니아 억양이 자기도 모르게 묻어 나오는군' 말을 하며 도발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변호사 [[하일(방송인)|하일]]도 웨스트버지니아 주립대 [[로스쿨(미국)|로스쿨]]에서 법무석사 공부를 했는데, 너무 촌동네라 공부 다 때려치우고 돌아가고 싶었다고. 경제 상황이 지속적으로 나빠져왔고 그에 따라 젊은 인구의 유출이 워낙 심각한 상황이라 반백년 전에 200만이 넘어갔던 웨스버지니아 인구가 지금은 무려 30만이나 줄었다. 심지어 최대도시인 찰스턴의 인구는 같은 기간에 8만에서 4만으로 아예 반토막이 난 상황이다. 하물며 선진국 치곤 출산률 높다는 그 미국에서 유일하게 사망률이 [[출산률]]을 앞지른 동네라 앞길이 정말 막막한 상황이다. 주의 서남쪽의 작은 마을인 벌컨(Vulcan)에서는 [[냉전]] 시절인 1977년에 '''[[소련]]'''의 도움을 받을 뻔한 적도 있었다. [[https://en.wikipedia.org/wiki/Vulcan,_West_Virginia|영어 위키백과 문서]] 이 마을은 전형적인 탄광촌으로, 세월이 흐르면서 탄광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자 퇴락한 작은 마을이었다. 이 마을에 들어오는 길은 겨우 사람이 다닐 만한 구름 다리와 철로뿐이었는데 구름다리가 낡아서 무너지자 마을로 통하는 제대로 된 도로가 없어지다시피 했다. 마을의 촌장인 존 로비넷(John Robinette)은 주 정부에게 새 다리를 놓아 달라고 요청했으나 벌컨은 너무 작은 마을이라서 주 정부에선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그러자 로비넷 촌장은 주미 [[동독]] 대사관 및 [[소련]] 대사관에게 이를 도와달라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보냈고 1977년 12월 17일에 소련 [[기자]]인 이오나 안드로노프(Iona Andronov)가 직접 벌컨을 방문해서 현장을 취재했다. 안드로노프가 [[취재가 시작되자|취재한 뒤 '''겨우 1시간 후에''']] 웨스트버지니아 주 정부에서 다리 건설을 위한 약 13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 [[파일:vulcan_westvirginia.png]] 이렇게 된 원인은 본질적으로는 이 마을의 기가 막힌 위치 선정 때문이었다. 이 마을은 산맥 한가운데 위치해 사방이 산으로 막혀 있고 웨스트버지니아 주와 [[켄터키]] 주의 자연 주경을 이루고 있는 포토맥 강의 지류인 더그 포크를 따라 분단된 양 주간 경계선에 걸쳐 있는데 웨스트버지니아 주 주변에 이 마을과 연결된 도시가 아예 없어서 주민들이 뭘 사려면 다리를 건너 켄터키주의 프리번까지 가야 한다. 그런데 두 주 모두 미국에서 손꼽히는 가난한 주인 데다 마을의 적은 인구, 웨스트버지니아와 켄터키 어느 쪽에도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위치까지 겹쳐 구름다리가 끊어지자 완전히 고립된 것. 그런 이유로 사실상 누구든 좋으니 살려 달라고 구조 요청을 한 것이고 그제서야 주 정부가 책임을 지게 된 것이다. 당시 안드로노프는 존 로비넷에게 '원한다면 당장이라도 소련에서 건설 비용을 제공해서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고 약속했단다. 일반적인 시기라고 해도 시골 마을에 다리 하나 건설할 돈이 없어서 외국 정부가 지원해 준다고 하면 자존심이 상할 일인데 하물며 냉전 시기에 적대국인 소련에서 정말로 다리를 건설해 줬다면 미국 입장에선 엄청난 망신거리가 될 게 뻔했다. 그래서 주 정부에서 부랴부랴 대책을 세운 것이다. 이 다리는 1980년 7월 4일 완공하였는데, 완공식 행사 때 주민들은 소련산 [[보드카]]와 성조기를 꺼내 들며 축하했다고. 그리고 이 다리에는 '러시아에서 건설할 뻔한 다리'(the bridge the Russians almost built) 라는 별명을 붙였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