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위스키 (문단 편집) === [[오크통]] === 위스키에 가장 중요한 것은 '''오크통'''이다. 위스키의 맛과 향은 다른 무엇도 아닌 바로 오크통 숙성에서 오기 때문이다. 실제로 위스키 맛의 최소 60%는 통에서 온다고 한다. 유명 증류소인 [[글렌모렌지]]는 자신들이 통에 기울이는 노력을 '집착'이라고까지 표현한다.[* 글렌모렌지 오리지널 10년 숙성 후 온갖 캐스크 바리에이션을 만들어낸다.] 당연히 같은 증류소에서 만든 위스키라도 어떤 오크통에서 숙성시켰느냐에 따라 맛이 갈린다. 전통적으로 위스키 숙성에 사용되는 오크통은 [[셰리]] '''[[https://gall.dcinside.com/m/whiskey/222|운송]]'''에 사용된 [[로부르참나무]] 오크통이었다. 이를 '''셰리 캐스크'''라고 한다. 셰리를 숙성할 때 사용한 것이 아니라, '운송용'으로 사용되었던 오크통[* 셰리는 [[https://hisfun.tistory.com/69|솔레라 시스템]]으로 숙성되기 때문에 반출되는 경우도 극히 드물고 장기간 사용함에 따라 완전히 나무맛이 빠져서 위스키 숙성에 부적합하다. 번외로, 달모어에서 만든 `킹 알렉산더 3세` 라고 실제로 솔레라 시스템에 있던 쉐리캐스크를 공급받아 숙성한 위스키 원액을 사용한 제품도 있긴 하다.]임에 유의. 고숙성 고품질 셰리 와인을 담았던 운송용 캐스크는 뛰어난 위스키를 생산할 수 있었으나, [[1986년]] [[스페인]]에서 더이상 [[셰리]]를 운송할 때 오크통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함에 따라 고숙성 고품질 셰리 캐스크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 현재는 많은 증류소에서는 저가의 셰리를 이용해 [[https://www.whiskynotes.be/sherry-casks-in-the-whisky-industry-korean.pdf?pdf=sherry-casks|셰리 캐스크를 따로 만든다]]. 이를 셰리 시즌드{{{-2 (Sherry Seasoned)}}}라고 부르는데, 여기에 쓰인 셰리는 음용이 부적합하여 증류 과정을 거쳐 [[브랜디]]로 조주하거나 [[발사믹 식초]]로 가공된다. 운송용 캐스크가 금지된 [[과도기]]에는 페드로 히메네즈{{{-2 (Pedro Ximenez)}}}[* 셰리의 종류 중 하나로, 굉장히 달다.] 셰리를 설탕과 함께 졸여서 시럽 형태로 만들고, 이를 캐스크에 뿌려 셰리와 비슷한 풍미를 내는 방식이 선호되었다. 이를 [[https://en.wikipedia.org/wiki/Paxarette|팍사레트]]{{{-2 (Paxarette)}}}라고 하는데, 스카치 위스키 협회에서는 이를 첨가물로 보아 금지시켰다.[* 정확히는 물과 카라멜 색소 이외에 모든 첨가물을 금지하면서 설탕을 첨가하는 팍사레트 또한 금지된 것.] 다만, 위스키 전문가 필립 힐스{{{-2 (Philip Hills)}}}에 의하면 [[https://whiskyscience.blogspot.com/2013/03/pajarete-and-wine-treatment.html|셰리 캐스크에 비해 품질이 조악해서]] 쓰이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셰리 캐스크 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팍사레트 또한 금지된 이후에는 [[버번]] 캐스크가 자주 쓰인다. [[버번 위스키]]는 항상 새 오크통을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한 번 숙성을 끝낸 오크통은 애물단지가 되기 때문이다. 그걸 [[스카치 위스키]] 증류소에서 저렴하게 가져와서 사용하는데, 셰리 캐스크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며 복합적인 향이 나기 때문에 이쪽을 선호하는 사람도 많다. 대부분의 위스키 생산자들은 [[버번]] 캐스크 원액과 [[셰리]] 캐스크 원액을 블렌딩하여 출시하며, 이를 통해 위스키의 복합미를 높인다. [[발베니]]에서는 최초로 '''캐스크 피니시'''{{{-2 (Cask Finish)}}}라는 기법을 선보였는데,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된 원액을 셰리 캐스크에서 단기간 추가 숙성하여 풍미를 입히는 방식이다.[* 발베니 증류소 몰트 마스터 데이비드 스튜어트가 창안한 기법이다.] 이후 많은 위스키 생산자들이 이를 따라하면서 캐스크 피니시 기법이 정착되었다. 최근에는 [[와인]] 캐스크나 [[포트 와인|포트]] 캐스크 같은 셰리 외의 와인 캐스크를 사용하거나, [[코냑]] 캐스크, [[럼]] 캐스크 등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경우도 많다. [[참나무|오크]]의 품종 역시 위스키의 맛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원래의 셰리 캐스크에는 [[스페인]]을 중심으로 [[서유럽]] 전역에서 자생하는 [[로부르참나무]]{{{-2 (''Quercus robur'')}}}[* 통칭 유러피안 오크 또는 프렌치 오크.]가 사용되었다. 이 로부르참나무의 경우, 달달하고 과일 같은 향을 내기 때문에 가장 선호되는 나무이다. 다만, 로부르참나무가 오크통을 만들기 적합한 수준까지 성장하기 위해서는 100~150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가가 높고 공급이 불확실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에서 자라며 버번 캐스크를 만드는 데 쓰던 [[https://en.wikipedia.org/wiki/Quercus_alba|알바참나무]]{{{-2 (''Quercus alba'')}}}[* 통칭 아메리칸 화이트 오크]를 셰리 캐스크로 만드는 방법 역시 사용되고 있으며, 이를 아메리칸 셰리 오크라고 부른다. 알바참나무는 70년 안팎이면 오크통을 만드는데 적합한 수준까지 성장하며 목질이 단단하고 파손이 적어 대량생산에 유리하다. 알바참나무에서는 로부르참나무보다 쨍한 스파이스와 바닐라를 더 느낄 수 있다. 물론, 여전히 유러피안 오크를 사용한 위스키를 더 윗급으로 치는 경향이 있다. [[중부유럽]]을 중심으로 자생하는 [[https://en.wikipedia.org/wiki/Quercus_petraea|페트라참나무]]{{{-2 (''Quercus petraea'')}}}를 쓰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엔 로부르참나무와 알바참나무의 중간 같은 맛이 난다. [[일본]]이나 [[대만]]에서는 [[신갈나무]]{{{-2 (''Quercus mongolica'')}}}나 [[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46694&docId=3539974&categoryId=46694|물참나무]]{{{-2 (''Quercus grosseserrata'')}}}[* [[신갈나무]]와 [[졸참나무]]{{{-2 (''Quercus serrata'')}}}와의 교잡종]를 사용하기도 한다. 아시안 오크 또는 미즈나라{{{-2 (水楢)}}}라고 쓰여있으면 이런 참나무가 사용된 것이다. 이들의 경우 목질이 약해 비교적 쉽게 파손되지만 다른 오크들에 비해 훨씬 부드러운 바닐라 향을 얻을 수 있다. 목질이 약하다는 점은 캐스크 피니시 작업만 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캐스크 숙성에 따른 특징들은 다음 링크들을 참고할 것. * 전반적인 특징과 종합: [[https://gall.dcinside.com/superidea/127907|#1]], [[https://blog.naver.com/themacallan/220345777537|#2]], [[https://gall.dcinside.com/m/whiskey/381|#3]] * 참나무 품종과 제작과정에 따른 특징: [[https://www.daligo.co.kr/community/dalgonaDetail/2648|참나무 품종]], [[https://gall.dcinside.com/m/whiskey/341|제작과정]] * 캐스크 크기/모양과 이전에 담갔던 술에 따른 특징: [[https://www.daligo.co.kr/community/dalgonaDetail/4948|크기]], [[https://www.daligo.co.kr/community/dalgonaDetail/6749|이전 숙성술]]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싱글 몰트 위스키, version=129)]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