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유대교 (문단 편집) === 계명과 금기 === 유대인들이 지켜야 할 계명은 '''613개'''[* 의무적 계명(해야 하는 것) 248개와 금지적 계명(하면 안 되는 것) 365개로 이루어져 있다. [[https://www.chabad.org/library/article_cdo/aid/940209/jewish/Sefer-Hamitzvot-Translation.htm|참조]] ]이다. [[안식일]] 같은 유명한 계명 외에도 옷에 술을 달아야 한다는 규정이나 양털과 목화실 등이 혼합된 옷을 입으면 안 된다는 규정부터, 여성의 생리 기간 동안에는 남편과 서로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식의 세세한 규정들이 매우 많다. 성경에서 '율법'이라고 번역한 것들의 히브리어는 미쯔바[* מצווה Mitzva; 복수형 - 미쯔보트]이다. 이것은 '명령'이라는 의미의 '찌바'라는 말에서부터 온 것으로, 그것을 '법'으로 여겨 '율법'이라고 번역하는 것은 우스운 것이다. 유대인들의 계명은 신과의 '계약된 명령'을 의미하는 것이며, 토라 또한 그것이 '가르침'이라는 의미로, '법'을 다루는 것만을 두지 않는다. 토라법은 모든 가르침 중 하나의 카테고리일 뿐이다. 계명의 엄격함에 대한 예시로, [[성경]][* 유대교에서는 [[토라]]라고 호칭한다.]을 필사하는 규정이 있는데, 그 부분만 까다로운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한 모든 계명이 무척 까다로운 편이다. * [[양피지]]를 취하기 위해서는 양이나 소, 사슴의 가죽 등을 구한다.[* 실제로 토라를 기록함에 있어 가장 고급으로 치는 가죽은 사슴 가죽이다. 단 돼지 가죽 등은 부정한 것이므로 쓸 수 없다.] 단 이때 1년 미만의 동물을 잡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며, 몸에 흠이 있는 동물의 가죽 또한 양피지로 쓸 수 없다. 또한 임신한 동물을 잡는 것도 금지된다. 1년 이상 되어 몸에 흠이 없고 임신하지 않은 암컷[* 숫소나 숫양은 가죽이 두껍기 때문에 좋은 양피지를 만들 수 없다고 한다.]의 가죽으로 양피지를 만들고 이것을 이어서 두루마리를 만든다. * 필기구로는 항상 [[갈대]]를 깎아 만든 펜이나 비둘기 깃털 등의 펜, 그리고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든 잉크, 즉 녹슨 철가루와 물고기로 만든 아교, 또는 석류를 끓인 것 등으로 만든 잉크를 써야 한다. 이것도 일일이 [[코셔]] 인증을 받은 재료로만 선택해서 쓴다. * 성경을 필사할 때는 필사자 옆에 사람 두 명이 지켜보고 있어야 하며, 필사자가 구절을 쓸 때마다 이를 읽어주고, 잘못 썼을 경우 바로 지적해준다. * 만약에 글씨를 잘못 썼을 경우에는 칼로 긁어서 지우고 그 위에 다시 써도 상관없지만,[* 가죽을 덧대서 그 위에 다시 쓰기도 한다.] '''[[아도나이]]'''를 잘못 썼을 때는 해당 두루마리를 전부 버리고 새로 필사해야 한다. * 이렇게 '깨끗한' 성경으로 인정받은 두루마리는 함부로 손으로 만지면서 읽어서는 안 되고, 은으로 만든 손 모양의 포인터로 짚어가면서 읽어야 한다. 만약에 비(非)유대인이 두루마리를 맨손으로 만지면 그 두루마리는 부정해지게 된다. * 성경을 보관할 때에는 두루마리를 끈으로 묶고, 그 위에 천으로 만든 커버를 씌우고, 나무함에 담은 다음에 성궤를 상징하는 전용 보관함[* 회당 안을 보면 어느 벽면에 화려하게 장식한 장이 특별히 놓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예루살렘 방향으로 향해 있는 장이다.] 안에 두어야 한다. * 다 낡아서 못 쓰게 된 성경은 그냥 폐기해서는 안 되며 '그니자'라는 장소에 보관한다. 그니자는 성경 뿐만 아니라 하쉠의 이름이 쓰여진 모든 문서들을 '버리는' 개념 대신 모아두는 곳이다. [* 덕분에 가끔씩 오래된 유대회당([[시나고그]])의 그니자를 보면 온갖 귀한 사료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니자는 보통 회당의 밖에 비치해 두거나 회당의 어느쪽 바닥 아래를 파서 만드는 경우도 있으며, 이 때문에 사실상 무덤에 가까운, 즉 성경 두루마리도 인격에 준하여 존중하는 것을 보여준다.] 음식 규정도 제약이 많은데, 카슈루트(כשורות Kashrut)라고 불리는, 이슬람권의 [[할랄 푸드]]와 비슷해 보이는 '''[[코셔 푸드]]'''는 사실 규율이 훨씬 더 강한 편이다. 예컨대 이슬람교에서는 모든 해산물들은 할랄이지만[* 이것도 종파에 따라 다른 경우가 있다.] 유대교는 지느러미와 비늘 중 어느 것 하나라도 없는 해산물은 먹지 못하며,[* 그렇기에 새우, 오징어, 문어, 미꾸라지, 갈치, 복어, 광어, 메기 등은 코셔가 아니다.] 먹을 수 있는 종류의 새 종류 또한 한정되어 있다. 단, 유대교에서는 '''[[음주]]와 [[흡연]]'''에 대해서는 이슬람권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관대한 편이다. 진보파와 보수파, [[하레디]]를 가리지 않고 [[포도주]]를 중심으로 축제나 식사할 때 술을 자유로이 즐기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으며, 안식일에도 포도주 한잔으로 시작과 끝을 장식한다. 또 흡연을 죄로 보는 근본주의 이슬람과는 달리 유대교 규율에서는 흡연을 딱히 규제하지 않아 담배를 즐기는 독실한 유대교도들이 매우 많다. 이스라엘에서 한국 등 해외로 간 유대교인들은 한국에서 절대로 다른 음식을 먹지 않고 오로지 직접 싸온 코셔 푸드만 먹고 간다고 한다. 그 중에는 한국 대기업에 사업 관련으로 와서 한국 기업인들이 마련한 한식이나 중식, 일식, 양식 등을 죄다 거부하며 끝내 코셔 푸드만 먹던 유대인 사업가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미주나 유럽의 경우도 많은 유대인들이 살고 있긴 하지만, 이들 나라의 유대인들은 이스라엘 내의 유대인들과 달리 정통적인 코셔 룰을 잘 지키지는 않는다. 대체로 돼지고기와 갑각류만 피한다거나, 유제품과 고기를 함께 먹지 않는다거나 하는 기본적인 룰만 지키고, [[코셔]] 룰을 알고 있지만 별로 상관하지 않고 금기식품이나 허용식품 모두 그냥 다 먹는 유대인도 많다. 심지어 유대교에서 금기하는 돼지고기와 게, 새우, 랍스타 등 갑각류들도 종교적 규율을 따지지 않고 먹는 이들도 있을 정도이다.[* 미국의 유명한 유대계 영화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도 유대교 신자였으면서도 유대교에서 금지하는 게나 바닷가재 등 갑각류들을 거리낌 없이 즐겨 먹었다.] 심지어는 유대교를 믿지 않고 기독교나 불교를 믿거나[* [[불교/타 종교 간의 관계 #s-13|유대인 불자]]] 아예 종교를 갖지 않고 세속적으로 생활하는 유대인들은 그 부분에 대해 더욱더 거리낌이 없는 편이다. 유대교의 종교적 선생 개념인 랍비는 규율에 따라 남자만이 가능하다. 토라 공부 또한 그러해서 '너의 아들들에게 가르치라'는 토라의 명령에 따라 여자의 토라 공부가 허용이 된다 하더라도 남자와 같이 '의무 사항'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다. 그러한 토라의 명백한 어투에도 불구하고, 유대교의 개혁파에서는 그것을 포괄적인 해석으로 여겨 여자도 랍비로 임명하거나 남자만이 가능한 계명을 여자나 동물들에게도 적용하는데 거리낌이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