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유목 (문단 편집) == 유목 대상 == 초원지대에서는 [[말(동물)|말]]과 [[양(동물)|양]]의 조합을 선호하며, [[사막]] 지대에서는 [[낙타]]를 선호하기도 한다. [[사헬 지대]]에서는 [[소]]를 선호하며, [[툰드라]]에서는 [[순록]]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이런 유목민들은 [[전투민족]]으로 유명한 기마 유목민이 아니기 때문에 존재감이 떨어지는 편이다. 유목민들은 식량의 확보가 어려운 지역에서 살았던 까닭에 대부분은 식용과 수송용을 겸할 수 있는 가축을 선호했는데, 그래서 수레를 끌 수 있는 순록이나 소 이외에는, 아예 직접 타고다닐 수도 있는 말이나 낙타가 선호된 편이다. 거기에 양이나 [[염소]] 등의 가축을 추가로 길러서, 이들만으로는 부족한 식량을 벌충했다. 가령, 가장 잘 알려진 유목민인 [[몽골인]]들만해도 [[말(동물)|말]] 이외에 양과 염소, 쌍봉낙타를 함께 키운다. 같은 유목민인 [[베르베르|베르베르족]]이나 [[베두인]]들도 [[낙타]]와 염소를 같이 키운다. 물론, [[영어]]로 pastoralism이라고 불리는 유목 방식인 이목을 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런 경우라면, 정주민들처럼 말이나 낙타는 오직 운송 수단으로만 쓰이게 되고, 주된 식량원은 [[야크]]나 [[소]]로 대체된다. 이목은 일정한 영역 내에서만 유목 생활을 하는 방식이라서, 좀더 오래 키웠다가 한꺼번에 다량의 식량을 얻을 수 있는 가축이 더 선호되는 편이었다. 또, [[코만치|코만치족]] 같은 [[아메리카]]의 유목민들은 가축을 섬세하게 돌보는 노하우가 부족해서 반 야생상태로 키우는 편이었는데, [[유럽|유럽인]] 정복자들이 데려온 동물 중 반야생 상태로 사육 가능한 동물은 [[말(동물)|말]]이나 [[소]] 빼고는 없었다. 이들은 말이나 소만 유목 대상으로 삼고 필요한 식량은 [[수렵채집민]]들처럼 주변의 야생동물들을 사냥하거나, 극소수 지역에서 농경 생활을 병행하는 식으로 충당했다. 아메리카 유목민들의 대부분이 반농반목 생활을 한 것은 이런 이유때문이며, 그래서 20세기 이후로 대다수가 농경민으로 전환될 때 큰 무리없이 정주 생활에 적응했다[* 어차피 이들은 [[아메리카]]에 [[말(동물)|말]]이 유입되기 전까지는 유목 생활을 하고있지도 않았으므로, [[유라시아]] 지역 유목민들과는 달리 농경 생활을 낯설어하지도 않았다.]. [[라틴아메리카]]의 [[가우초]]나 [[야네로]]의 경우, 땅이 워낙 많이 남아돌아서 [[소]]를 반야생상태로 방목한 후 사냥하듯 잡았는데, 반야생상태로 사육하기에는 연악한 [[양(동물)|양]]보다는 소가 더 적합했다. 라틴아메리카에는 [[퓨마]]나 [[재규어]]같은 [[맹수]]가 많아서, 이런 육식동물들이 기습공격을 해오면 맥없이 한 끼 식사로 전락하는 양보다는, 주인이 구하러 올 때까지 반격이라도 하거나 빠른 속도로 도망칠 수 있는 소나 [[말(동물)|말]]이 유목 생활에는 더 유용했다[* [[야네로]]는 본래 [[스페인]]의 [[카스티야]] 지방에서 목축업에 종사하던 정주민이 오늘날의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의 국경지대로 이주하여 형성된 민족이었다. [[유럽]]에서는 [[늑대]]같은 위험한 맹수들이 많이 멸절된 탓에 [[양(동물)|양]]과 같은 상대적으로 온순한 동물을 키우기에 적합했으나, [[남아메리카]]는 선술한 이유로 인해 그게 불가능했기 때문에 야네로들은 재빨리 [[소]]와 [[말(동물)|말]]을 유목의 대상으로 정했고, 양모를 주로 수출했던 유럽에서와는 다르게 [[염장고기]]를 수출해서 생계를 유지했다.]. [[북아메리카]]의 원주민이나 [[카우보이]]도 [[코요테]]때문에 똑같이 마소를 선호했다. [[사미족]]이나 [[네네츠인]], [[축치인]]같은 [[북극]]이나 [[시베리아]] 등지에 사는 유목민들은 너무 추워서 [[말(동물)|말]]을 키울 수조차 없는 환경에서 살았던지라서, 주로 [[순록]]을 길들여서 유목의 대상으로 삼았다. 당연히 이동하는 것도 순록이 끄는 썰매를 이용했고, 순록의 젖을 짜서 마시거나 그 고기를 먹으면서 생활하기도 했다. [[유럽]]의 산악지대에 살던 유목민들인 [[아로마니아인]][* [[루마니아인]]의 사촌뻘되는 [[라틴족|라틴]]계 유목민이다.], 사라카차니인[* [[그리스]] 북부의 산악지대에 거주하는 그리스계 유목민이다.], 요뤽[* 대다수가 정주민인 [[터키인]]들 중에서 유목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부류로, [[아나톨리아 반도]] 내륙의 산악지대에 주로 거주한다.] 등은 정주 농경민들의 영역에 둘러싸여 살았던 까닭에 일정 영역에서만 유목을 하는 이목을 주로 했는데, [[유라시아]]의 다른 유목민들과는 달리 [[양(동물)|양]]은 특별한 날에나 먹는 특식으로 여겨 주로 정주민의 마을에 양모를 수출해서 먹고 살았고, 정주민들에게서 사오거나 자체적으로 농사를 지어서 조달한 곡식을 주식으로 했다. 하지만, 척박한 지역에서 살았던 탓에 농사로 식량을 조달하는 건 한계가 있었고, 대신 이들의 영역이 나름 방대한 편이라서 계절마다 가축들을 이동시켜서 기르는 식으로 생활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