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육개장 (문단 편집) == [[장례식]]의 상징 == 한국에서 [[편육]]과 함께 주로 [[장례식장]]에서 먹는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결혼식]]하면 생각나는 음식이 [[잔치국수]]나 [[갈비탕]]이라면 장례식은 단연 육개장이다. 왜 육개장이 장례 음식의 상징이 되었냐면 세 가지 설이 있다. 1. 아무래도 장례식은 여러날에 걸쳐 진행되고, 상주(喪主)도 매우 힘들고, 조문객도 많은데 이들에게 대접하려고 만든 음식이 상해버리면 안 되므로 고춧가루와 소금이 많이 들어가 잘 상하지 않는 육개장이 적합하며, 고기로는 양지, 업진, 우둔, 사태 등 질긴 부위를 쓰는데, 오래 끓이지 않으면 맛이 안 나기 때문에 계속 끓이고 '''끊임없이 술상을 차리는 상가에 적합한 음식'''이라 그렇기도 하다. 육개장을 끓일 땐 [[업진살]]이 최적의 부위라 한다. 1. 시뻘건 국물이 장례식장에 문상 온 조문객에게 잡귀신이 붙는 걸 막아준다는 설도 있다. 실제로 옛날엔 동짓날 대문에 붉은색인 팥죽을 발라서 잡귀를 쫓는 의식을 했다고 하니 그런 맥락인 듯하다. 1. 아무리 호상인 장례식이라 해도 장례식은 특유의 침체된 분위기를 띌 수밖에 없는데, 얼큰하고 매운 육개장은 그런 분위기를 잠시 나마 잊게 해주는 음식이기에 육개장이 선호된다고 보기도 한다. 다만 [[부울경]]에서는 육개장을 보기 힘들고, 오히려 [[시래깃국]]이 육개장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상주 측에서 요청할 경우 [[소고깃국]]도 나가긴 하지만, 시래깃국보다 더 비싸기도 하고 굳이 국 종류를 2개나 준비할 이유가 없어서(주된 국은 시래깃국이니까) 보기 힘들다. 경상도와 비슷하게 [[전라도]] 쪽은 [[홍어]]가 자주 보이고, [[충청도]] 쪽은 된장국이 육개장을 대신한다고. 물론 지방에서도 육개장을 주는 장례식장도 많다. 장례식장에서 끓여주는 육개장이 웬만한 육개장 전문 식당보다 맛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장례식장 대부분이 몇십년 이상 오래된 경우가 많다 보니 그만큼 육개장을 끓이는 노하우 또한 웬만한 맛집 못지않으며, 장례식에 찾아올 조문객 정도면 상주에게는 귀한 손님인만큼 돈을 아끼지 않고 좋은 재료를 쓰는 경우가 많다 보니 어느 정도 육개장의 퀄리티가 보장될 수밖에 없는 것. 게다가 반면 식당들은 수 십년 이상을 버티는게 어렵다 못해 흔치 않아서 몇십년 이상 된 식당은 언론에도 소개될 정도라 장례식장의 육개장은 맛이 보장될 수밖에 없다. 겨우 10년 된 맛집들도 같은 메뉴를 취급하는 다른 식당들에 비해 해당 메뉴의 맛이 보장될 정도니 몇십년 이상된 장례식장들은 그 정돈 당연하다고 할수있다. 이래서인지 죽고 싶냐는 위협을 돌려서 말할 때 '육개장 먹고 싶나?'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노인이 당신 스스로가 곧 죽을 때가 다 되었다고 할 때 사람들에게 '내 자네에게 육개장 한 그릇 내어줄 테니까 맛있게 먹고 가시게'라고 이야기 하기도 한다. 슈퍼비도 [[쇼미더머니]] 디스전 때 장례식장 가서 육개장에 밥 말아먹겠다고 한 적이 있다. 요새는 대다수의 상조회사들이 육개장보다는 [[북엇국]]을 내놓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여러가지인데 일단 육개장이 단가가 상당하다. 그래서 문상객이 적은 소규모 장례식에서는 100인분 단위로 음식을 계산하다 보니 육개장보다는 상대적으로 싼 북어 콩나물국을 쓴다. 그리고 숙취해소에 좋은데, 북어와 콩나물 모두 해장용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식재료다. 그러다보니 밤새 술을 마신 유가족, 조문객의 아침으로 좋다. 또한 육개장은 기름이 많아 설거지하기도 힘들다. 반찬그릇은 1회용품을 쓰지만, 국과 밥은 일반그릇을 쓰기 때문. 그래서 육개장보다는 곧바로 치우기 좋은 북엇국이 더 문상객 테이블 회전이 빠르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