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육군종합군수학교 (문단 편집) === 특기병 교육생 생활 === '''[[이등병]]의 [[천국]]'''이라고 불린다. 부대 규모가 상당히 크고 시설도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다. 종합군수학교라는 이름에 걸맞게 [[훈련병]] 시절에는 금단의 영역이었던 [[PX]]까지 이용 가능하며[* 물론 자유로운 이용은 불가능 하지만 적어도 1주일에 두 번 정도는 이용하게끔 하는게 기본적인 방침이다. 물론 각종 통제를 먹어서 못 가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니 주의.], 조금 더 호기를 부린다면 [[치킨]]과 [[피자]] 등을 판매하는 스낵바[* 스낵바는 주류도 판매(!)하나, 당연하게도 간부 동행 시 구매 가능하며(덕택에 회식 등으로 애용되기도 한다.)더군다나 스낵바가 간부회관 2층에 존재하는데, 1층에 간부식당, 2층에 간부목욕탕, 참모식당(학교장 밎 각 교육단장들이 식사한다), 참모목욕탕(마찬가지로 학교장 밎 각 교육단장 밎 영관급 이상만 사용 가능하다.), 간부이발소 등등이 스낵바 정면에 위치하므로 [[기간병]]과는 달리 후반기교육을 받는 이등병들이 이용하기가 불가능에 가깝다. 바로 옆 건물에는 간부 PX도 존재하는데, 병사들을 위한 PX와는 달리 간부(간부 교육생도 해당한다)대상으로 하는 PX라 그런지 여기서만 술을 판매한다. 여담으로 스낵바는 PX에 비해 갈 확률이 매우 적은 편이다.]까지 갔다 올 수 있으며 조교들마저 신병교육대에서 흔히 볼법한 소리 버럭버럭 지르는 조교들에 비하면 인격자나 다름없는 사람들이 많아서 막 육군훈련소에서 배출된 신병들에게는 그야말로 천국이다. 일과가 끝나면 TV를 볼 수 있는 것도 훈련병때는 통제 받다가 자유로워지니 이래도 되나 할 정도. 게다가 기본적으로 학교라서 하루 일과가 일어나서 밥 먹고 앉아서 공부하다가 밥 먹고 놀다가 자는 것이다(...) 잠깐의 후반기교육 기간 동안 신병들은 자기 총을 구경할 기회가 없고 방탄헬멧을 쓸 일도 없다.[* 학교장 이취임식 등의 정말 재수없는 이벤트가 걸린다면 방탄헬멧을 써야 된다. 다만 학교장에 재량에 따라 기간병들만 끌려가고 교육생들은 끌려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 2008년 당시 백병춘 소장(육사 30기. 2009년 육사 부교장을 끝으로 소장에서 전역. 2011년 별세)일 때 말이다.] 또 근무가 편성되어 있긴 하지만 소총을 들고 서는 정식 경계가 아니라[* 이쪽은 이것만 담당하는 본부대 소속 기간병들이 따로 있다.] 전투복에 완장 하나 달고 서는 불침번이며[* 더구나 이마저도 커피 뽑아 먹으면서 설렁설렁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운이 좋거나 직책 같은 것을 맡으면 이마저도 빠지는 경우도 있다. 어느 특기에서 소란이 발생하면, 그 특기만 징계 일환으로 근무를 서게 하기도 한다.] 이마저도 취사 지원을 나가는 인원은 제외된다. 교육에 따라서 방탄헬멧을 쓸 일이 있다. 게다가 명색이 학교지만 [[고등학교]] 때와 다른 점은 공부를 제대로 안 해도 누구 하나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교관[* 병사 계급 교육생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관들의 계급은 상사, 원사, 준위, 대위, 소령, 5급 이하 군무원이다.] 말을 대놓고 생까거나 수업을 땡땡이치거나 하면 군대인 이상 잔인한 보복이 기다리고 있지만, 대충 앉아서 책을 보는 둥 마는 둥 하면서 적당히 시간만 때우더라도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시험에서 불합격을 하거나 금칙 행위를 할 시에는 특기를 박탈 당하고 소총병으로 병과가 변경되고 바로 자대로 가게 된다. 특히 편성부대보급(231 101) 특기의 경우 교육기간의 2/3가량이 [[컴퓨터]]를 이용한 실습인데, 이때 [[인트라넷]]을 하거나 [[게임]]을 해도 들키지만 않으면 된다.[* 군 전산 보안에는 명백히 위배되는 일이지만, 종군교 내 실습용 컴퓨터에는 대개의 경우 무협소설이나 연애소설, 뮤직비디오, 게임 등이 깔려 있어 병사의 일탈을 돕는다(...). 심지어는 '''실사 포르노 땅따먹기''' 게임까지 깔려 있는 경우도 있어 병사들의 성욕을 해소하는(...) 통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2011년 4월에 PC 내부 게임을 서로 공유하던 교육병이 파일공유를 하다 적발돼 자대도 가기 전에 영창에 먼저 가는 사태가 벌어짐에 따라(...) 지금은 상당 부분 줄어들었다.] 단 교육과정에서 1등을 하면 장성 상장이 나오고, 이걸 자대에 가지고 가면 보통 [[신병위로휴가]]에 1박을 더 붙일 수 있기 때문에 1등을 노리는 정말 소수의 병사들은 꽤 열심히 한다.[* 교육수료 시 1등은 학교장([[소장(계급)|소장]]) 명의로, 2등은 교육단장([[준장]]) 명의로 상장이 나오는 모양이다. 둘다 1박 추가라는 효과는 동일하다. 문제는 이것의 효과가 자대의 [[중대장]]&[[행정보급관]]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 대부분의 경우는 어리버리 신병 100일 휴가의 1박 추가 정도의 조치는 해 주지만, 무심하거나 가학적 성향(?)의 중대장&행보관이 금쪽같이 따 온 상장을 휴지조각으로 만들어 버리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단 이것을 신병휴가에 붙이는 게 아닌 일반적인 포상휴가로서 쓰게 되는 경우도 부대에 따라 있는데, 이 경우 학교장 포상은 4박5일, 교육단장 포상은 3박4일로 사용가능하며, 자대가 바로 이 부대인 경우는 당연하게도 다들 교육생 시절에 받은 휴가를 신병휴가 후 따로 사용하고는 했다.] 그러나 이런 학구열적인 경우는 한 개 소대에 많아 봐야 1~3명. 대다수는 '''그냥 논다.''' 물론 기수에 따라서 미친 듯이 열심히 하는 특기병들이 많이 들어오는 때가 있다. 게다가 자대와는 달리 기본적으로 자유시간이 모두 온전히 보장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아주 여유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다.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한다거나, PX에 간다거나,[* 통제가 있을 수는 있다.] 누워서 TV를 본다거나, 온수샤워를 하러 간다거나 하는 훈련병 때는 불가능했던 일이 모두 가능하다. 특히 명색이 군수학교라고 아주 유전 터진 것마냥 기름이랑 전기를 팡팡 쓴다. 늦은 가을이나 겨울 군번에게 종군교에서의 후반기 교육은 따뜻한 물을 정말 원없이 쓸 수 있는 좋은 기회. 훈련소와는 달리 샤워시간을 제한하지 않는 건 기본이고 탕 하나 가득 얼얼하게 뜨거운 물을 받아 놓고 이등병들끼리 청산리 벽계수야를 외치는 상황까지도 가능하다.[* 이건 사실상 불가능인게 목욕탕을 기간병들이랑 같이 쓰는 지라 눈치보여서 하기가 제로에 가깝다.] 한때는 병사 식당 옆에 칸막이를 쳐놓고 [[PX]]가 있던 시절도 있었다.~~이런데 누가 밥을 먹겠나? 냉동을 먹지!~~ 학교장 시찰 시 하필이면 학교장이 보는 앞에서 쌓아둔 노란 바구니가 무너지는 등의 개판 5분전 상황을 연출하여 PX가 식당 창고로 변했다는 [[카더라 통신]]이 있다. 이렇다 보니 훈련소에서 애써 각잡아 놓은 [[군기]]는 후반기 교육 받다가 다 빠진다. 생활관으로 돌아와도 무서운 선임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다 이등병 동기들이라 일단 일과만 끝나면 생활은 아주 편하고[* 물론 정말 운이 없는 경우 여기서 한달 정도 군번 차이난 아저씨였다가 자대에서 선후임이 되는 경우가 없지는 않다, 대표적인 예가 위에서 설명한 화물검수와 지게차 특기로 이 친구들은 배치되는 자대가 같은 경우가 있다. 그리고 여기서 해병대는 같은 이등병이라고 해도 선후임 관계는 1기수 차이가 나도 꼭 따져 먹는다...(...)] [[중사]]~[[하사]]를 달고 있는 [[훈육관]]의 말만 잘 들어주면 아주 평화롭고 편한 내무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어느 정도냐 하면 '''이등병이 새벽에 내무실에서 [[뽀글이]]를 끓여 먹는다'''거나, '''이등병이 [[불침번]] 근무시간에 공중전화를 한다'''거나, '''이등병들이 취침시간에 TV를 본다'''든가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어차피 불침번들도 다 이등병이라 신호만 제대로 주면 걸릴 일은 절대로 없다(...) 특히 간부들이 다 밖으로 나가는 주말은 그야말로 이등병의 천국으로, 자대에서는 꿈도 못 꿀 '''드라마 보면서 과자&음료수를 먹고 마시다가 그대로 누워서 낮잠을 자는'''[* 드라마 보면서 과자&음료수를 먹고 마시는 건 명목상 불가능. PX에서 과자&음료수 등 음식류 일체를 반입을 못 시키지만 어째 1~2명 씩 초코바 등과 같이 작고 숨기기 편한 걸 몰래 가져오는 편이다. 저녁 점호시간에 보통 당직사관이 사물함 검사를 하지만 대충 보고 넘어갈 뿐더러, 이런 작은 것들, 요령이 있다면 조금 큰, 프링글스 같은 것 또한 몰래 숨겨 놓고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일이 가능하다. 물론 기본적으로 당직 근무자들의 눈치는 봐야 한다. 그래서 후반기교육이 슬슬 끝나 자대배치가 눈앞에 다가오면 대부분의 이등병들이 자대배치를 받기 싫어하는 괴현상이 벌어지기도 한다. 지금껏 훈련도 한번 안 받고 잘 먹고 잘 놀았는데 자대에 가면 기다리는 것은 전부 선임들 뿐이니... 그래도 자대에선 이젠 휴대폰을 쓸 수 있다는 이유로 자대 배치를 더욱 기다리는 이들도 있다. 물론 예외도 있다. 2010년 가을에 교육을 받고 자대로 배치된 기수가 있는데, 동기들 대부분이 다 호기를 부렸다. 그래서 수료 후 자대배치 며칠전까지 다음 기수 특기병 교육생들에게 인수인계를 하지 못하고, 중대장과 훈육관에게 심하게 얼차려도 받고, PX이용도 통제 받아 이등병의 천국이 아니라, 지옥을 맛보고 자대로 갔다(...) [* 당시 중대장과 훈육관이 화가 끝까지 나 연병장 집합 후 PT체조와 엎드려 뻗쳐까지 하다가 퇴근하던 교육단장이 이를 목격하여 차에서 내려 얼차려를 준 중대장을 혼낼 정도로 큰 사건이 있었음에도, 이등병의 지옥이었던 이 시기에도 어떻게 저떻게 기를 써서 호기를 부리는 교육생들은 있었고, 그들은 자대로 배치되는 전날에도 호기를 부리고(다행히 걸리진 않았다.)자대로 향했다.] 학교 안에 [[사슴]]을 풀어놓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덕분에 새벽에 점호를 받기 위해 나오면 도수체조를 하고 있는 군인들 옆으로 사슴이 유유히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슴새끼만도 못한 신세~~ 덕택에 사슴이 도로에 갑자기 뛰어드는 일이 가끔 생기므로(실제로 숫사슴 1마리가 2010년에 간부가 몰던 차에 치어 죽은 일이 있다) 덕분에 수송대 기간병들은 운행 시 사슴을 보면 영창이라는 공포를(...) 눈으로 실감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육군과 해병대가 같이 지내는데 육군 쪽 이등병들은 이들이 빨간색 활동복을 입고 지낸다는 이유 때문에 케챱이라고 놀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육군과 해병대 간의 사이는 나쁘지 않은 편. 아무래도 본인들을 제외하면 일개 병사부터 장교까지 전부 육군이다보니 함부로 나대기 힘든 환경이라 그런 듯하다. 하지만 이것도 기수 바이 기수. 어떤 기수는 군기위반 등의 문제를 일으켰다[* 점호시간에 짝다리를 짚고 듣는다거나, 용트름을 한다거나...] 하면 [[해병대]]인 경우도 있다. 한편 초임 간부들도 교육을 받으러 오기에 간부 교육생들과 마주치는 경우도 많다. 다만 초임 간부라 병들을 부려본 경험이 없다 보니 의외로 어리버리한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처음 오게 되면 배식조를 뽑는데 간부들이 PX 자유이용 등 감언이설로 꾀시지만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일단 꽤 넓은 식당을 몇 안 되는 인원들로 청소해야 할 뿐 아니라 PX도 이것저것 꼬투리를 잡혀서 통제 당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이 못간다. 더군다나 높으신 분들이 많이 있다보니 주말에도 불려나가 청소하고 미싱하는 일이 허다하다. [* 이것도 뭐 [[케이스 바이 케이스|기수 바이 기수, 교육단 바이 교육단]]. 그냥 수 맞는 과정이 하는 경우도 있다.] 신병 교육이 아닌 후반기 교육이므로 가족의 면회와 외출이 가능하다. 보통 후반기 교육 중 한번 정도이며 대체적으로 교육 3주차 쯤 나가는 게 보통. 물론 외출은 성과제에서 까나 해당 자대에서 군수교에서 쓴 성과제는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있고 하니 대부분 출타는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조금만 나가면 유성구와 충남대의 번화가와 지하철을 통해 가면 둔산동이라는 대전 최대의 번화가가 있기 때문에 부모님과 함께라면 굉장히 여유롭게 지내다 들어올 수 있다. 집이 근처인 사람은 부대를 나가서 집에 갔다가 오는 것도 상당히 괜찮은 편. 설령 나가지 않고 면회를 한다고 해도 가족의 소중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학교가 워낙 넓기 때문에 어디든지 앉아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고기를 구워 먹을 수도 있다. 훈련소에서 면회 외출을 실시한 이후 잠시 교육생 면회가 사라졌다가, 2014년 들어 [[제22보병사단 총기난사 사건|어마무시한]] [[제28보병사단 의무병 살인사건|사건들이]] 연달아 터지면서 다시 교육생 면회가 부활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